용인 지방도 321호선 완장~서리·유운~매산 4차선 확장

용인 지방도 321호선 완장~서리 구간과 유운~매산 구간 등이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제3차 도로건설 5개년 계획을 7일 고시했다. 이번에 도가 고시한 20개 노선 중 지역 내 노선이 2개 포함돼 도비 987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지방도 321호 완장~서리 구간(4.61㎞)은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에서 이동읍 서리를 잇는 구간으로 한숲시티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남사물류터미널공사, 오는 12월 경부고속도로 남사IC 개통 등을 감안해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한다. 유운~매산 구간(3.7㎞)은 포곡읍 유운리에서 모현읍 매산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모현IC와 국지도 57호선 신원IC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 따라 늘어날 교통량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넓힌다. 시는 이번 계획으로 향후 개통할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국지도 84호선의 접근성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발표할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도 용인시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사통팔달 용인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용인 수지경찰서 신설 계획안 기재부 건의…숙원 이뤄지나

용인 수지경찰서 신설계획안이 또다시 기획재정부에 건의되면서 주목된다. 이 계획안이 통과되면 용인시는 3개 경찰서를 둔 5번째 지자체가 된다.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지난달 20일 수지경찰서 신설계획안을 경찰청에 제출했다. 경찰청은 자료검토를 거쳐 같은달 31일 기재부에 부지매입비 등의 사업예산안을 요청했다. 수지경찰서 건립 관련 예산은 699억원으로 토지매입에만 354억원이 투입된다. 예상 근무인원은 440여명이다. 건축규모는 1만㎡~1만5천㎡로 수지구 상현동 일원에 들어선다. 시는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청사부지 이용계획 의견조회를 실시했다. 앞서 시는 3개 구로 구성돼 용인동부서와 용인서부서가 치안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용인서부서 신설 당시 인구인 87만여명보다 30만명 늘어난 107만명에 이르고, 플랫폼시티사업 등으로 수지구에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되면서 현 치안체제 조정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지난 2008년부터 수지경찰서 신설을 목표했지만, 매번 부지매입비 확보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이번에도 수지경찰서 신설계획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지경찰서 신축부지에 이미 수천세대 규모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섰고 최근 용인시 공시지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1만㎡ 이상의 넓은 부지도 찾기가 마땅치 않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 정원 등을 포함한 세부계획은 준공 1년을 앞두고 치안수요 조사를 토대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건 없다. 기재부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용인=김현수기자

이윤송 경기여협 용인지회장, "여성친화도시로!"

2021년은 용인시가 여성친화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거에요. 올해 2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제11대 용인시지회장으로 취임한 이윤송 회장은 하루가 부족하다. 이 회장은 지회에 소속된 회원 1만5천여명을 이끄는 수장으로써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986년에 설립된 경기도여협 용인시지회를 이끌게 된 데에 큰 책임감을 느끼지만, 협회의 행보를 멈출 순 없다며 막중한 소명을 맡은 만큼 여성단체의 위상을 높여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3년 당시 용인군 기흥읍 새마을부녀회 총회장을 시작으로 여성 단체에 발을 들여 신갈농협 여성대학 총회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아울러 지난 2006년 기흥장애인복지관 희망나눔봉사단을 설립, 단장으로 부임해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인권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설립 16년차를 맞은 희망나눔봉사단은 회원 8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봉사단체로 성장해 용인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비추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목욕 봉사와 매주 목요일이면 봉사단을 찾는 이들에게 직접 반찬을 제공하는 나눔 행사, 칠순을 맞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단체여행 등 다각도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지난해에는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의 올해 목표는 110만 용인특례시에 걸맞은 여성친화도시로의 도약과 경기여협 용인지회의 성장이다. 우선 국가 및 지자체의 수탁사업을 계약하는 데 집중하고, 지난해 사회 전반을 뒤흔든 코로나19로 인해 잠잠했던 국내 및 국외 여성단체와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옹호와 권리실현을 위해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송 회장은 십여 년간 봉사단체 활동으로 쌓은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여성단체협의회의 외연을 확장해 임기 동안 더 큰 결과를 얻어보겠다면서 협의회와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

용인시 반도체 산업단지계획 공직자 투기 의혹 속 최종 승인

경찰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과 LH 직원들을 수사 중인 가운데, 용인시가 반도체 클러스터 최종승인을 전격 발표하자 주민들로부터 날선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일반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을 전격 발표했다. 지난 2019년 3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산업단지 특별물량을 배정받은 지 2년 만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면 일원 415만㎡(126만평) 규모로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사업비 약 1조7천903억원을 들여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에 120조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보상절차에 착수, 이르면 하반기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으로 3만여명에 달하는 직접 일자리 창출과 513조원의 생산유발,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표시점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과 LH 직원들을 수사 중인 시점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최종 승인을 고시하자 현지 주민들로 구성된 원삼주민통합대책위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지영 위원장은 산업단지 예정부지 공람 이전 3년 전부터 수용부지 도면과 정보가 유출됐기에 사전정보 입수에 의한 투기 정황이 농후하다면서 비리들이 밝혀지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 주민들의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행정절차인 사업인정고시가 나는 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소환됐던 전 경기도 공직자의 투기건이 추가로 밝혀진 정황은 수용되는 사업지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만약 이번 투기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추후 진행되는 보상에서도 투기꾼 주머니에 크게 한 몫 챙겨주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계획을 3월 말 승인하기로 이미 경기도, 산자부 등과 조율을 마친 상태였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 기흥구 교회 신도 3명 추가 감염…교회·직장 누적 17명

용인시는 28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흥구의 한 대형교회와 관련해 신도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신도수가 3천100여명인 이 교회에선 지난 23일 신도 A씨가 확진된 이후 교회 내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목사, 부목사, 전도사, 신도 등 14명이 확진됐다.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14일과 21일 예배에 참석했거나, 교회가 운영하는 기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지난 17일을 포함한 3번의 3월 일요예배에 참석한 신도 887명에 대해 전수검사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이 기도원에서 열린 평일 예배에도 참석한 것을 확인, 기도원 방문자 180여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 내 집단감염은 기흥구의 한 골프장 확진자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골프장 직원 1명이 지난 22일 확진되면서 동료 직원 2명이 추가로 감염됐는데, 2명 중 1명이 교회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골프장 직원으로 시작된 감염이 동료 직원직원의 가족인 교회 관계자교회 신도와 목사 등으로 확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와 골프장 감염을 교회직장으로 분류했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 일주일 사이 17명으로 집계됐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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