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2020 한글날·문화행사 성료

여주시가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8일 선밸리호텔에서 한글과 민주주의, 지역사회에서의 문해력을 주제로 한글로나르샤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국내 문맹률이 1%에 불과하지만 문해력(Lliteracy)은 25%로 실질적인 문맹률이 75%나 된다고 보고, 현실 속에서 겪고 있는 소통의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줌(Zoom)을 활용한 화상회의로 연결해 진행된 대회는 김하수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의 문해력, 민주주의, 교육과 최경봉 원광대 교수의 한글과 민주주의 기조 강연 등으로 문을 열었다. 기조강연에서 김하수 전 교수는 언어적 사회화 과정을 중심으로 현대사회에서 문해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문해는 글자가 얼마나 우수하냐 하는 것 보다는 교육제도 정비와 교육환경 개선과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과거에는 글을 깨우치면 문맹에서 벗어났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광범위한 사회적 소통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문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산업사회에서의 문해와 정보통신기술 등장 이후 언어의 변신, 디지털 문해 등에 대한 개념을 짚었다. 이어 디지털시대에는 영상의 의미해석, 예술품의 상징성 해석, 무용의 해석 등과 합성이 이뤄져 종합적 문해활동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이는 언어적 사회화를 넘어서는 기술혁명과 시장혁명을 동반하는 변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기조강연을 한 최경봉 교수는 한글 창제는 권력이었던 문자가 대중들이 알권리를 찾게 된 중요한 시작점이었다는 점을 역사적 흐름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한글 반포 이후 백성들이 문자를 익혔고 격동기였던 고종 31년에는 법률이나 칙령은 모두 국문(國文)을 기본으로 한다고 공표, 중요한 법령이 백성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를 넘어 알려야 할 의무로 자각됐다고 말했다. 제1분과 문해력의 확장과 심화를 주제로 진행을 맡은 김성우 언어학자는 여전히 읽고 쓴다는 것을 통해 문해력의 넓이와 깊이에 대해 발제하고 신동일 중앙대 교수는 의례와 배치, 권력 등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리터러시에 대해 발표했다. 김아미 시청자미디어재단 연구위원은 미디어시대의 리터러시, 김한수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야학활동가는 다시 생각해보는 프레이리 문해교육을 통해 문해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민주주의는 문해력(리터러시)을 필요로 한다는 주제로 토론한 2분과는 박복선 전환교육연구소장이 진행과 발제를 맡았다. 하승우 이후연구소장이 시민의 소양으로서의 리터러시, 이광석 서울과기대 교수가 디지털 민주주의와 비판적 리터러시,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이 과학 없는 민주주의는 가능하지 않다, 이재영 공주대 교수가 새로운 문명을 여는 생태 리터러시 등을 각각 발제하고 각 분야 문해력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서울시교육청 성현석 선생이 진행과 토론 발제를 맡은 제3분과는 박지희 서울 도봉초 교장이 교실 속의 문맹자들, 천성호 노들장애인야학 대표교사가 장애인의 읽기와 쓰기 사례를 소개했다. 홈리스 야학활동가인 황성철씨가 홈리스 야학과 한글교실, 국어담당인 서현숙 교사가 리터러시 학습의 장으로서의 동아리 등을 발표하고 각 계층 문해력에 대한 현재 상황과 중요성 등에 대해 분석했다. 지역사회의 문해력을 중심으로 여강길 장주식 대표가 진행과 발제를 맡은 제4분과는 인문공동체 책배여강 회원인 원순식씨가 그림책으로 보는 문해력, 청소년인문학단체 토닥토닥의 김동헌 대표가 마을교육공동체 속 문해력을 발표하고 여주지역 사회에서의 문해력에 대한 상황 등을 토론했다. 김학민 경기문화재단 이사장과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한정미 여주시의원 등이 자유토론에 참여해 지역을 중심으로 문해력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살펴봤다. 3부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항진 여주시장은 한글도시 여주의 미래를 주제로 도시 발전을 위한 문해력의 중요도를 언급했다. 이 시장은 미래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배움을 요구할 것이다. 학습하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문해력을 키우지 않고는 소통할 수 없는 만큼 국가는 평생학습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문해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주시는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평생교육 지원체계를 세우고 있다. 역세권 학교복합화사업을 통해 공동체 교육의 토대도 마련하고 있다며 사회 전체가 함께 배우고 가르치며 사회적 문해력을 높여나가겠다. 여주시가 가장 이상적인 한글도시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능서면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선 세종대왕릉 제모습찾기 준공식이 열렸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쌀 생산량 50% 감소 농민들 한숨

올해 여주지역 쌀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긴 장마로 일조량 부족에 연이은 태풍 영향 등으로 벼알이 충실하게 여물지 못하는데다 덜 여문 알벼 등 불완전미 수확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7일 시에 따르 벼 재배면적은 7천157㏊로 이 중 최근까지 80여%인 5천700여㏊에서 벼베기를 완료됐다. 지난해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의 수매벼는 2만9천123t이나 올해 벼수매 예상량은 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남농협의 경우 700여 수매농가에서 지난해 진상 벼ㆍ추청ㆍ고시히카리ㆍ히도메보레 등의 품종을 재배해 5천100t을 수매했으나 올해는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절반 수준인 3천여t이 수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남읍 금당리에서 50여년간 벼농사를 짓고 있다는 A씨는 지난해 논 1만6천여㎡에 진상벼를 재배, 40㎏들이 220가마니를 생산했으나 올해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0여 가마니를 생산, 수확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남읍 건장리에서 40여년간 벼농사를 짓는다는 B씨도 지난해 논 4만6천261㎡에 진상벼를 심어 수매값으로 9천여만원을 받았다. 올해는 같은 면적에 은품종을 심어 3천8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타작을 포기하고 농지에 불을 지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여주쌀 전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현 가남농협 조합장은 올해 여주쌀 생산량 감소 원인은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도복벼, 일조량 부족 등이다. 전체 벼 수확량이 예년보다 50%가량 감소해 쌀값 인상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다. 정부는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농민재난극복지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세종효종대왕릉' 9일 준공식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이 말끔하게 정비돼 제574돌 한글날인 오는 9일 준공식을 갖는다. 특히 세종대왕릉은 효종대왕릉과 함께 지난 2009년 6월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왕릉의 모습을 바로 잡기 위해 6년 2개월동안의 공사를 거쳐 이번에 공개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오는 9일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종합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시작돼 능제(陵制무덤 양식)와 예법에 맞지 않게 조성된 인위적인 시설물들이 철거됐고 발굴조사를 통해 세종대왕릉의 재실과 배수를 위한 도랑인 어구(御溝), 향어로와 영릉(寧陵) 연지 등의 원래 터를 확인, 원형에 가깝게 정비됐다. 준공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사, 문무와 무무 그리고 태평성대 축하 공연, 제막식, 기념 식재, 재실 관람,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여주시 주최로 한글문화행사가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앞에서 열린다.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준공식은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초청자는 50명 이내로 제한될 예정이다. 여주시는 앞서 여주, 한글로 나르샤를 주제로 8일 썬밸리호텔에서 한글과 민주주의, 지역사회에서의 문해력를 주제로 학술대회도 연다. 학술대회는 김하수 전 연세대 교수의 문해력, 민주주의, 교육, 최경봉 원광대 교수의 한글과 민주주의 기조강연 등으로 문을 연다. 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부로 진행된다. 각각의 주제를 4분과로 나눠 분과별 발표와 토론 등으로 이어진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올해로 574돌을 맞는 한글날에 세종대왕릉 종합정비사업 준공식을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초청자가 50명 이내로 제한돼 진행되지만,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아로 새기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민축구단 해체 정당했다”… 시 체육회 성명서 발표

여주시체육회가 창단 3년째인 시민축구단 해체를 결정하자 시 축구협회와 축구 동호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체육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창단목적을 거스르고 보조금을 유용한 시민축구단 해체는 적법하다고 주장,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시체육회는 이날 시민축구단이 창단목적을 거스르고 보조금 유용을 통해 시민과 시체육회 명예를 실추시켰다며이번 해체결정은 지난달 16일 체육회 상임위원회에서 해체 찬성 10표, 반대 1표, 기권 1표 등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창단목적인 축구꿈나무들의 외부 유출 방지와 시 홍보라는 목적과 달리 90% 이상 다른 지역 선수로 구성됐고 7억여원에 이르는 예산에 비해 시 홍보 효과도 미비했다며 시체육회 예산 30억9천여만원 중 시민축구단 지원금이 32.7%인 7억2천여만원인데 사업비 편중에 대한 종목단체 불만이 제기돼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체육회 선진화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시민축구단은 예산투자 대비 33개 평가사업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며올해 사업비 교부 전 보조사업 이행 확약서를 제출했는데도 활동이 불가능한 선수를 연봉 선수로 위장 계약하는 등 명백한 법령 위반행위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지역 선수로 시민축구단을 운영, 시 지원금이 부적합하다며대한축구협회 K4리그 규정 개정에 따라 연봉 선수 5명이 의무화되면 예산 증액이 불가피함에 따라 시의 재정상황을 고려,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민축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식대와 물품 구매 등 일부 지출내용의 증빙자료 미비와 부적절하게 보조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시 축구협회와 축구동호인들은 절차상 잘못된 결정이다. 모든 대처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다른 시ㆍ군은 유예기간을 두고 발전과 자립하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올해 시비 7억여원이 투입된 여주시민축구단은 선수 33명이 대한축구협회 F4리그에서 뛰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온라인 동남아 시장개척단 참여 기업 모집

여주시가 온라인 동남아 시장개척단 참가 기업들을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온라인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지난 22~24일 열린 1차에 이어 2번째다. 참가 기업들은 여주시로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상담 장소, 시장조사비, 바이어 섭외비, 통역비, 현지시장 분석리포트 등을 제공받는다. 애초 4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해외시장 개척단을 직접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해외파견이 어려워 현지 바이어와 화상미팅을 통한 상담으로 진행키로 했다. 비대면 방식이어서 기술적인 설명이 필요한 제품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완제품은 현지 바이어의 높은 호응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2차 온라인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오는 12월3~4일 미얀마(양곤),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주시가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1차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상담실적 78건에 868만2천달러, 계약 추진 60건에 453만8천달러 등의 성과를 기록했고 이어 2차 동남아 시장개척단 역시 상담실적 50건에 699만5천달러, 계약추진 31건에 220만5천달러 등의 성과를 올렸다. 여주=류진동기자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천연가스발전소 송전선로 관련 간담회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송전설로 지중화 찬ㆍ반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 양평지역위원장과 박시선 여주시의장 등이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4일 북내면 주암리 마을회관 앞에서 이명호 북내면 이장협의회장 등 마을 주민대표와 최 위원장과 시의회 민주당 의원 간 간담회에서 주민대표들이 최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여주 천연가스발전소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조장시키는 처사다.라고 거센 항의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여주 양평지역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여주 천연가스발전소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사업시행자는 원안대로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하자, 지중화로 인해 대형 송전탑 2개가 들어설 위기에 처한 북내면 주암리 마을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명호 협의회장은 송전선로 지상화 변경에 따라 북내면 20여 개 마을과 대신면 8개 마을이 발전소 측과 협의한 사항이라며 갑자기 지중화가 원안이라면서 민주당에서 공식성명을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 북내면은 지중화를 절대 반대한다.라고 주장했다. 이경채 마을이장은 성명을 발표하기 전에 현장을 한 번이라도 왔는가. 그리고 선로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연결되는지, 케이블을 연결하려면 C/H철탑이 들어선다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가?라고 강조했다. 주암리 마을주민들은 정치권이 중립을 지키지 않고 왜 일부 사람들과 환경단체 등 반대 측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공정하지 못한 성명을 발표하느냐며 원안은 발전소 옆을 지나는 345kV에 연결하는 것이다. 주암리 마을을 지나는 지중화는 지하수 오염 등 많은 지하자원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고 주민 건강 등 피해가 따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시선 시 의장은 의회 입장문은 어느 특정 입장을 지지하거나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 사업변경으로 주민 갈등을 일으키지 말라는 것이 핵심이라며 주민의 다양한 현실적 입장을 좀 더 자세히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재관 위원장은 지중화에 따른 송전탑이 들어설 때 마을과 너무 인접해 있어 주민 피해가 따른다.라며 빠른 시일 내 발전소와 여주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서 주민 피해가 없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범대위 “이천시장 부당한 경계지 화장장 입지 철회하라”

여주시 이천화장장 입지 반대 범시민대책위(범대위)는 최근 전체모임을 열고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여주지역 62여개 참여 단체 중 40여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모임을 열고 반대성명서 발표와 앞으로 대응책 활동계획 논의 등을 진행했다. 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웃 지자체에 대한 고려 없이 접경지에 화장장을 설치하려는 이천시의 행태를 비판한다며범여주시민 차원의 저항운동을 벌여나가고 이천시 부발읍 반대대책위와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천시 부발읍 반대대책위(위원장 양승대) 20여명은 지난 9일 이항진 여주시장을 만나 이천화장장 물리치지 못하는 시장은 필요 없다. 이항진 시장은 이천화장장 해결하라고 촉구했었다.. 범대위는 산 좋고 물 맑은 여주와 이천은 천년만년 가슴을 맞대고 형제처럼 살아왔다. 피붙이처럼 가까운 천년 이웃을 무참히 걷어차며 여주의 담장 옆에 누가 이천의 화장장을 지으려 하는 것이냐며 엄태준 이천시장의 이기적인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엄 시장은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 등 뒤에 숨지 말고 여주 시민의 절규에 응답하라. 여주와 이천의 선린관계를 파탄 내고 갈등과 분노의 화염으로 밀어 넣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출신 김교흥 의원 추석 앞두고 고향에 전하는 메시지

김교흥 고향은 그리운 곳 나를 용서하고 포용하는 어머니 품속같이 따사로운 곳이란 어느 시인의 말처럼 저는 고향 여주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여주시 대신면 옥촌리 출신인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 국토교통위원)은 코로나 19 여파 속 처음 맞는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에 계신 12만 여주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의원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왔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여주를 잊은 적 없다며 부모님도 고향 선산에 계시다. 아무리 바빠도 두 달에 한 번 부모님 산소에 들러 인사를 올리고 다니던 초등학교를 찾아 멍을 때린다. 제게 여주는 고향 그 자체다. 여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회에서도 열심히 여주를 돕겠다고 말했다. 두 달에 한 번은 부모님 산소를 찾는다는 그는 부모님 산소 성묘를 마치고 2차 방문지로 고향초등학교에서 어릴 적 친구들과 뛰어놀던 운동장도 한 바퀴 돌면서 추억 속으로 스며들면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풀리고 에너지가 충전된다며 그만큼 고향은 제 마음의 안식처이고 힘의 원동력이다. 제가 지낸 모든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릴 때 보통 4㎞(10리) 길을 걸어다녔다. 학교에 다니며 생각한 게 나중에 크면 동네를 위해서 이장을 하고 싶었다. 좋은 정치는 다른 게 아니라 우리 국민 우리 서민들의 막힌 곳을 뚫어주고 가려운 곳 긁어주고 흘리는 눈물을 닦아줄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는 가슴으로 해야지 머리로 하면 안 된다. 우리나라 정치가 머리로 하는 경우가 많아 국민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의 고향 여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할 만큼 갈 곳이 많다며 천년고찰 신륵사와 목아박물관,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릉, 남한강변 도예촌, 남한강변을 따라 걷는 여강길 등은 그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여주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여주발전을 위한 저의 제안은 원도 심과 신도심의 통합과 조화다. 원 도심 주거환경도 바꿔야 한다며 민족적, 경제적, 역사적인 도시로 여주를 변화시켜야 한다. 저도 은퇴하면 여주에 작은 집 하나 마련해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대한민국은 어려울 때 하나가 돼 잘 극복했던 역사가 있다. 이번 코로나 19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K-방역, K-경제, K-평화까지 세계적인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여주 시민들이 중심에 서고 대한민국 역사 발전에 원동력이 돼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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