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출신 김교흥 의원 추석 앞두고 고향에 전하는 메시지

김교흥
김교흥

“고향은 그리운 곳 나를 용서하고 포용하는 어머니 품속같이 따사로운 곳이란 어느 시인의 말처럼 저는 고향 여주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여주시 대신면 옥촌리 출신인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 국토교통위원)은 코로나 19 여파 속 처음 맞는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에 계신 12만 여주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의원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왔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여주를 잊은 적 없다”며 “부모님도 고향 선산에 계시다. 아무리 바빠도 두 달에 한 번 부모님 산소에 들러 인사를 올리고 다니던 초등학교를 찾아 멍을 때린다. 제게 여주는 고향 그 자체다. 여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회에서도 열심히 여주를 돕겠다”고 말했다.

두 달에 한 번은 부모님 산소를 찾는다는 그는 “부모님 산소 성묘를 마치고 2차 방문지로 고향초등학교에서 어릴 적 친구들과 뛰어놀던 운동장도 한 바퀴 돌면서 추억 속으로 스며들면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풀리고 에너지가 충전된다”며 “그만큼 고향은 제 마음의 안식처이고 힘의 원동력이다. 제가 지낸 모든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릴 때 보통 4㎞(10리) 길을 걸어다녔다. 학교에 다니며 생각한 게 나중에 크면 동네를 위해서 이장을 하고 싶었다. 좋은 정치는 다른 게 아니라 우리 국민 우리 서민들의 막힌 곳을 뚫어주고 가려운 곳 긁어주고 흘리는 눈물을 닦아줄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는 가슴으로 해야지 머리로 하면 안 된다. 우리나라 정치가 머리로 하는 경우가 많아 국민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의 고향 여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할 만큼 갈 곳이 많다”며 “천년고찰 신륵사와 목아박물관,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릉, 남한강변 도예촌, 남한강변을 따라 걷는 여강길 등은 그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여주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여주발전을 위한 저의 제안은 원도 심과 신도심의 통합과 조화다. 원 도심 주거환경도 바꿔야 한다”며 “민족적, 경제적, 역사적인 도시로 여주를 변화시켜야 한다. 저도 은퇴하면 여주에 작은 집 하나 마련해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대한민국은 어려울 때 하나가 돼 잘 극복했던 역사가 있다. 이번 코로나 19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K-방역, K-경제, K-평화까지 세계적인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여주 시민들이 중심에 서고 대한민국 역사 발전에 원동력이 돼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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