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10일부터 최경주CJ 인비테이셔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 각각 열려

여주에서 제3회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가 10일 개막,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7천226야드)와 블루헤런 골프장(파726천573야드)에서 각각 열린 대회 첫날부터 최고의 샷 대결을 겨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코리아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주최하는 CJ 인비테이셔널에서 최경주 선수는 3연패에 도전한다.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75만 달러)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이며 최경주 선수는 12회 대회 모두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KGT 시드 우선순위 상위 55명과 아시안투어 시드 우선순위 상위 55명, 조직위원회가 추천하는 선수 10명 등 120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데이비드 톰스(미국), PGA 투어에서 뛰는 이동환(26)과 김시우(18이상 CJ오쇼핑), KGT 상금 랭킹 1, 2위인 류현우(32)와 김도훈(24) 등도 함께 출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14회째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총 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이 걸려 있다. 대상 포인트는 김효주(18롯데315점)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장하나(21KT284점), 전인지(19하이트진로252점)선수가 추격하고 있다. 김효주와 전인지 선수가 신인상 포인트에서 각각 1천648점으로 1위, 1천610점으로 기록돼 있다. 김세영(20미래에셋)이 선두인 상금왕에도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김세영이 상금 1위(6억3천943만원), 장하나 5억원을 기록,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서희경(27하이트진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25정관장)와 전미정(31진로재팬) 등 해외파도 출전한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세종대왕릉서 ‘한글의 멋’ 만끽하세요”

올해는 23년 만에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됨과 동시에 118년 만에 시 승격을 맞은 뜻깊은 해로 이번 패션쇼는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9일 한글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전국 20여 개 대학 의상학과 학생들이 참가하는 한글패션쇼를 기획한 김문영 여주문화원장(67). 김 원장은 한글의 대표 브랜드인 세종대왕을 모신 여주에서 다양한 한글 체험과 공연관람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날을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와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제567돌 한글날 기념행사는 세종대왕 능과 시청 앞 중앙로 등지에서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 △한글의상 패션쇼 △한글 나라에서 만난 세종대왕 △한글 시(詩)낭송 △축하공연 △전시 등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세종대왕 전국 한글 휘호 대회와 한글 새김展 등 전시행사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볼거리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원장은 올해 한글날 행사는 세종대왕의 얼을 되새기고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데 중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며 세종대왕의 정신을 재조명함으로써 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통성역사성문화성이 결집한 관광 여주 브랜드를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과 문화원 식구들은 매년 5월15일 세종대왕탄신 숭모제 부대행사와 9일 한글날 기념행사 한글의상 패션쇼에 이어 내달 17일 명성황후생가에서 열리는 숭모제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여주문화원은 1967년 세종문화원으로 시작해 46년간 여주 지역문화 발전과 향토문화 보전에 견인차 구실을 담당해 왔다. 김 원장은 제1011대 원장을 역임한 이래 유료회원 확충과 여주 집현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문화원 재정의 안정화와 여주문화와 한글의 우수성,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소방서, 빠른 대처로 남한강 익사사고 막아

여주소방서 소방관이 남한강 여주대교 부근 강물에 빠진 사람을 긴급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8일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여주소방서 생활안전대원인 김영준 소방교, 유지헌 소방사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관내 야간순찰 활동을 벌이던 중 익사사고 무전을 접수한 뒤 바로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 소방관은 수난장비와 구명조끼를 휴대하고 여주대교 밑 수색 중 물 위에 떠있는 30대 남성 K씨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강변으로 구조,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구조된 K씨는 술에 취해있는 상태이고 호흡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특히 이번 구조사건은 현장 도착시각과 발견시각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자칫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생활안전대원의 한 발 빠른 출동과 대처가 더욱 빛을 발휘했다. 권혁수 여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생활안전 대는 평소대로 관내 야간순찰을 하며 기본근무에 충실했다.라며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의 손길이 있어야 할 경우 언제든지 한 발 더 빠르게 달려가는 여주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이모저모

250명 캠핑회원 애국가 플래시몹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늦은 오후 페스티벌 내 한 캠핑 구역에 난데없이 애국가 합창이 등장해 화들짝. 5일 오후 6시 30분 페스티벌 11번 구역 캠핑 동호회 올 캠핑 회원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살리는 의미로 애국가 합창 플래시몹을 전개. 이들은 캠핑 페스티벌 접수 때부터 250여 명의 회원과 가족들과 함께 해당시간이 애국가를 합창하고 이를 카페 사이트에 댓글을 달아 인증키로 모의(?)하기도. 카페에 7번째, 27번째, 57번째로 댓글을 단 회원에게 12V 서큘레이터를 지급하는 등 자체적으로 꾸려 재미는 물론 상품의 영광도. 플래시몹 참가자 신정숙(36ㆍ여)는 난생 처음해보는 플래시 몹 인데, 우리 만의 비밀이 있는 것 같아 재밌기도 하고 신기했다며 만족감을 표출. 캠핑가족 노래실력 나도 가수다 ○오늘은 내가 가수왕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캠핑 가족 노래자랑 대회가 열려 축제의 여흥을 한껏 고조. 이번 대회는 최근 방송에서 가수 김건모와 싱크로 100%의 모창 실력을 뽐내 유명세를 탄 가수 나건필씨가 사회를 맡아 남다른 입담을 과시. 총 14명의 참가자들은 저마다 자신과 가족들의 개인기를 동원해 12등에게 주어지는 삼성 LED TV와 드럼세탁기 등의 경품을 타기 위한 각축을 벌여. 두번째 출전자 김민정씨(37여)는 세명의 아들들이 뒤에서 나란히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노라조의 카레를 부른 김승우씨는 딸과 조카들이 인도 춤과 개다리춤을 춰 관심을 독차지. 1등 LED TV는 최고령 출전자인 유구재씨(53)가, 2등 드럼세탁기는 박서진씨(31여)에게 낙점. 고사리손 도자빚기 체험 눈길 ○조선시대부터 도요지로 유명한 여주의 도예장인들이 남한강변에 캠핑을 즐기러 온 수백명의 아동에게 직접 도자를 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 지난 5~6일 여주시 강변유원지 뒤편에는 도자기 물레체험이 마련돼 한국도자재단 소속 도공 4명이 3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물레질을 가르쳐. 도공들은 쉴새 없이 도는 물레를 가운데 둔 채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맞잡고 청자토 반죽으로 호리병과 대접, 항아리 등을 빚고, 아이들은 반죽이 서서히 그릇모양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내내 탄성을 지르기도. 물레체험을 마친 이정연양(9수원시 권선구)은 찰흙으로 말이나 사람을 만들어본 게 전부였는데, 이번에 만든 그릇이 가장 잘 만든 작품이라면서 진흙덩어리가 그릇모양으로 변하는 모습이 신기했다며 즐거움 표출. 옆구리 터질라 김밥말기 구슬땀 ○행사 마지막날에는 아침부터 500명의 가족단위 캠퍼들이 한 자리에서 김밥을 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요식업 프렌차이즈 업체 고봉민김밥은 6일 오전 여주시 강변유원지 기업홍부부스 맞은편 이벤트존에서 캠퍼들이 야채김밥 500줄을 만들어 먹는 체험행사를 진행. 이번 행사는 길게 늘어선 총 40개의 테이블 위에는 김과 밥, 맛살, 우엉, 단무지 등 고봉민김밥 재료가 차려졌으며, 아침식사를 못한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스스로 김밥을 만들어 자신들의 텐트로 가져가거나 서로 먹여주는 등 흐뭇한 광경을 연출. 고봉민김밥은 앞서 5일에도 홍보부스 내에서 김밥 250줄을 만들어 캠퍼들에게 시식용으로 제공하기도. 노끈 잠자리 아이들 눈 번쩍 ○징그럽기도 하지만 신기하고 재밌어요 오산시가 페스티널 행사장 내 마련한 노끈으로 곤충 만들기 부스를 방문한 아이들로 북새통. 곤충 아저씨로 이름을 날린 문태규씨(65).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끈으로 잠자리와 장수풍뎅이 사마귀 등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곤충을 만들어 부스를 방문한 아이들에게 선물. 문 씨가 만들 수 있는 곤충 수만 무려 60여 종. 페스티벌 동안 무려 300여 명의 아이들이 찾으면서 손이 부르트기도. 하지만 힘든 기색 없이 아이들 한 명 한 명 곤충을 만들어 주면서 친절하게 각 부위별 특징과 기능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등 자연 선생님 역할도 톡톡. 김남필군(6)은 아저씨가 몇 번 노끈을 만지작거렸을 뿐인데 곤충이 만들어 져서 신기하다며 눈이 휘둥글. 박성훈ㆍ박광수기자 pshoon@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인터뷰 김춘석 여주시장

여주시의 아름다움을 전국 캠핑 동호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김춘석 여주시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여주 뮤직&캠핑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여주시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여주시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 승격과 함께 열린 이번행사에 대해 김 시장은 인구 11만여 명의 작은 도농복합 시로 탄생한 여주는 118년 전에는 여주 목이라는 큰 도시였다. 시로 승격하면서 여주는 남한강의 비상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시는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과 아름다운 남한강을 중심으로 수상레저센터 조성과 세종대왕릉과 천년고찰 신륵사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김 시장은 여주에서 처음으로 3천 명이 넘는 캠핑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행사가 시작되면서 깨끗하고 잘 정돈된 부스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캠핑모습은 아름다웠고, 또 행사장 곳곳에서 질서유지가 잘되어 있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수천만 원대의 대형 텐트와 캠핑카 등 대형 캠핑장비가 700여 동이 자리를 잡고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신 캠핑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시를 찾은 캠핑가족들에게 여주시는 남한강의 깨끗한 물과 천년고찰 신륵사, 유네스코가 지정한 조선 왕릉인 세종대왕과 효종 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 천혜의 문화관광 자원, 그리고 쌀과 고구마 등 풍부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며 아름다운 여주시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여행되시고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여주가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준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임직원, 그리고 김문수 도지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남한강 그림그리기 대회

새하얀 도화지 위에 남한강과 가족 사랑의 마음까지 함께 담았어요 지난 5일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이 열린 금은모래 강변유원지에는 또 다른 이색 부대행사가 열렸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린 남한강 그림그리기 대회가 그것. 이날 진행된 대회에는 9월 초부터 말까지 진행된 사전 접수와 당일 접수까지 합쳐 무려 850여 명이 넘는 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 시간 동안 자연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저마다 꿈꾸는 남한강과 자연, 그리고 가족의 모습을 도화지 위에 수놓았다. 이은지양(7)은 아빠, 엄마, 할머니와 함께 맞은편에 보이는 돛배를 타고 물고기와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다. 이 양은 어제 오후에 부모님과 함께 탔던 돛배가 생각나 그렸다며 사실 할머니가 아프셔서 함께 캠핑에 오지 못했는데 그게 아쉬워 할머니까지 그려 넣었다고 수줍게 그림을 설명했다. 박희진양(부천 신흥초4)은 맑은 남한강 자락과 함께 절개지 위로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던 정자를 수채물감을 이용해 화폭에 담고 있었다. 박 양은 강 위에 비치는 정자의 모습이 멋진 것 같아 그렸는데 생각보다 색칠이 쉽지 않았다며 수채물감으로 바탕을 넣고 색연필로 비치는 모습만 그려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볼에 바람을 잔뜩 불어넣었다. 캠핑은 물론 자녀와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처음이라는 김동찬씨(39ㆍ안양)는 딸 아이가 참가하는 대회지만 이렇게 물감과 도화지를 가지고 교외로 나온 게 학창시절 이후 20여 년 만인 것 같다며 딸아이가 그 때의 나나 지금의 나보다 훨씬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이 제출한 그림은 여주시미술협회 내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오후 6시 경기일보 홈페이지(www.kyeonggi.com)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서 각각 1명을 선발, 경기도지사와 도교육감 명의의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1명에게 수여한다. 이외 우수상 각 3명, 장려상과 특선, 입선작을 전체 참가자의 5%20% 이내에서 뽑아 함께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시민ㆍ전국 캠퍼 등 1만여명 남한강변 가을의 품안에서 ‘힐링’

경기일보 주최 특별한 추억 선물 강수지변진섭박상민남궁옥분 등 스타 총출동 감미로운 노래 선보여 여주시민과 전국 캠퍼들이 함께 한 낭만콘서트(공개방송)가 5일 오후 7시 여주 금은모래 강변유원지에서 펼쳐졌다.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케이블방송사 (주)Tbroad가 주관한 이번 낭만콘서트는 1990년대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청순함의 대명사 강수지와 전설의 섹시 디바 민해경, 7080 대표 포크송 가수 남궁옥분, 콧수염과 선글라스가 트레이드마크인 박상민, 국민가수 변진섭 그리고 트로트계의 이효리 박혜신, 90년대 최고의 히트가수 박정수 등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감미롭고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당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히트곡들이 선보이면서 옛 추억의 향수를 느끼며 가을밤 아름다운 강변유원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강수지는 1990년 데뷔곡 보라빛 향기와 내마음 알겠니, 시간속의 향기 등을 불러 관객들을 90년대 추억 여행으로 이끌었다. 이어 그대 모습은 장미, 보고 싶은 얼굴 등으로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민해경이 출연해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최근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차세대 트로트 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혜신은 독특한 보컬과 트로트 가수다운 완벽한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환호케했으며 그대 품안에 잠들었으면의 가수 박정수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한민국의 포크송을 대중화시킨 통기타 가수인 남궁옥분이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열창해 깊어가는 가을, 여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와 함께 박상민이 허스키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해바라기, 무기여 잘있어거라, 청바지 아가씨 등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공연장의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남한강을 무대로 펼쳐진 낭만 콘서트는 8,90년대 발라드의 전설, 가수 변진섭씨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가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놓았다. 변진섭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라는 가사로 유명한 희망사항을 첫 곡으로 2013년 첫 번째 신곡 사랑니, 새들처럼을 불러 발라드 레전드다운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낭만콘서트는 가을밤 달빛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감동 무대로 여주시민과 전국 캠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스타동호회 올 캠핑

캠핑의 매력은 휴식입니다. 바쁜 일상에 지쳐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족들과 자연을 벗삼아 즐길 수 있는 것. 그게 캠핑의 묘미죠 지난 주말 열린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에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전문성으로 무장한 캠핑 동호회가 있어 화제다. 네이버 대표 캠핑 카페 중 하나인 올 캠핑(회장 남궁충열)이 바로 그들이다. 지난해 9월 개설한 이 캠핑 동호회는 현재 가입한 회원 수만 2만2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다. 동호회 규모에 맞게 이번 캠핑 페스티벌에도 다른 동호회보다 23배나 많은 모두 70팀의 회원들이 참석해 가장 많은 참여 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경기일보가 주최했던 여주 이포보 뮤직&캠핑 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다. 이들이 주목받는 데는 규모 뿐은 아니다. 올 캠핑 회원의 눈과 귀를 맛과 멋까지 오감을 사로잡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4일 회원이자 플롯 연주가인 최기호씨의 펜 플롯 연주와 5일 진행한 애국가 플래시 몹, 텐트 장비 경매 등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준비해 주변 캠핑족들의 부러움을 시기(?)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회장 남궁충열씨(37)는 평소 사람 만나는 것과 캠핑을 좋아하다 보니 이렇게 동호회 회장까지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좀 더 발전한 동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이색동호회 밴텍캠핑카오너스클럽

4~6일 여주시 강변유원지에는 제트스키가 은빛 물살을 가르는 남한강을 배경으로 20대의 캠퍼벤이 모여 오토캠핑을 즐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캠퍼벤 차주 동호회인 밴텍캠핑카오너스클럽은 지난 7월 최명배 회장(53부동산중개업)을 주축으로 70여팀의 캠퍼 매니아들이 인터넷 카페에 모여 결성한 동아리로, 여주에서 첫번째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됐다. 20여개 팀의 회원 40여명은 이날 최 회장의 캠퍼벤 앞에 모여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남한강의 풍광을 배경으로 담소를 나눴다. 회원의 면면도 다양했다. 경기도에 사는 회원은 물론, 부산, 진주, 순천 등지에서 모여든 열혈 캠퍼도 눈에 띄었다. 일반 직장에서부터 자영업부터 정년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 등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이들이 말하는 캠퍼밴의 매력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야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텐트처럼 말뚝을 박고 지주대를 세우는 수고가 전혀 필요 없다. 지붕에 장착된 천막을 밖으로 길게 빼고, 테이블만 설치하면 모든 캠핑 준비가 끝난다. 차 안에는 침대와 간이 탁자, 전자렌지, 싱크대, 수납장, 심지어 노래방기기까지 설치돼 있으니 그야말로 달리는 별장 그 자체다. 풀옵션은 1억원을 호가하지만, 중고로 싸게 구입하면 4천만원대에도 매물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최 회장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 자연과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뭉쳐 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며 오토 캠핑을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