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에 중심시가지와 오학지구를 도보로 연결하는 문화교 건립

이항진 시장이 친수기반 도시재생벨트 조성과 관련된 내년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이항진 시장이 친수기반 도시재생벨트 조성과 관련된 내년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남한강을 중심으로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구도심과 오학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를 조성한다.

이항진 시장은 19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중점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여주대교를 가운데 두고 양측에 신륵사와 금은모래강변공원을 연결하는 출렁다리와 시청과 오학 신시가지를 잇는 문화교(인도교)를 건립하기로 했다.

33만여㎡ 규모의 현암동 637 일원(여주대교~세종대교) 남한강 둔치에는 놀이마당, 체험시설, 야외물놀이장, 생태탐방로, 경관농업,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한다.

총 예상 사업비 690억 원은 국비 150억 원, 도비 150억 원, 시비 390억 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시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2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이항진 시장 기자간담회 사본

사업비는 길이 515m, 폭 2.5m인 출렁다리 건설에 125억 원, 문화교 건설에 200억 원, 시민공원 조성에 20억 원이 투입한다. 또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에도 25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출렁다리와 시민공원은 현재 실시설계, 문화교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하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구도심과 오학 신시가지가 연결돼 양쪽이 시간적·공간적·정서적으로 통합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에 활력이 붙고 관광객 유치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항진 시장은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도시는 도보로 연결되는 도시”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구도심과 신시가지를 걸어서 다닐 수 있게 되고 그 사이에 있는 남한강 둔치에서 문화·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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