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폐기물 처리사업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

여주시가 환경오염 논란과 주민 갈등을 빚는 폐기물 처리사업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와 병원, 관광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에서 직선거리 1㎞ 이내에는 폐기물 관련 시설이 들어설 수 없게 됐다. 여주시의회는 24일 집행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제출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 심의 수정 의결했다. 수정된 개정 조례안은 자원순환 관련 시설 중 폐기물처리업과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고형연료 제품 사용시설 및 발전전시설 건립에 대한 입지를 제한한 것으로, 5가구 이상 주거밀집지역, 관광지, 공공시설, 학교, 병원 등 부지경계로부터 직선거리 1㎞ 이내에는 해당 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했다.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으로부터 직선거리 300m 이내, 왕복 2차로 이상의 모든 도로에서 직선거리 500m 이내 입지할 수 없다. 거리기준을 피하려고 토지를 분할하는 사례도 있어 하나의 필지를 분할 가능 필지는 1년 내 총 5필지 이하로 제한했다. 이밖에 부칙을 두어 개정 조례 시행 전에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하거나 허가를 받은 시설은 종전의 조례 규정에 따르지만, 이후 사업 목적과 사업 면적의 확장, 부지경계선 형태 변경, 고형연료 제품의 사용허가 등을 받으려는 경우 강화된 개정조례를 적용한다. 한편 여주지역은 5~6곳에 폐기물처리장 및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 반발과 행정소송이 빈발하고 있어 이번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시행으로 해당 시설의 건립을 원천봉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교육지원청 학부모 연수 강행...코로나 확산 키웠다"

여주교육지원청이 최근 여주 A연수원에서 학부모회장과 임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수회에 참석한 학부모 1명이 확진자로 판명, 이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전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연수회를 개최하기 전 SNS를 통해 참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전체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과 대면연수 여론 수렴을 진행, 비대면 24명, 대면 6명 등의 동의 결과가 나왔으나 이를 무시하고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에 참여한 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 4명과 강사 1명, 시의원 1명, 학부모 등 34명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원 격리되고 있다. 자가 격리 중인 학부모 A씨는 여주교육지원청 직원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며특히 행사를 진행한 초청 강사조차도 마스크를 미착용한 상태에거 강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수회에 참여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접촉자 자가격리에 들어간 학부모 수십명은 본인들은 어쩔 수 없이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집안에서 격리생활을 하지만 직장인 남편이나 어린 자녀까지 함께 자가격리 대상자로 몰리면서 친구들이나 주변에서 오해와 따돌림을 당하는 2차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 연수회가 코로나19로 계속 연기되다 연수 당시 확산이 주춤하고 사회적 분위기가 활력을 찾는 등 교육활동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과 교육활성화를 위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추진했다며 연수회 일정도 2회 분산 개최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SNS 여론조사 후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한자리 수로 줄고 사회적으로도 안정기에 들어가는 등 전체적인 면을 고려하고 연수효과를 높이고자 비대면보다 대면 연수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강천면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장에 산폐물 수백t 불법 야적

여주시가 강천면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장에 산업폐기물 등 수백t을 불법 야적한 뒤 방치하자 폐기물처리장 운영을 담당하는 강천면 매립장 주민협의체가 쓰레기 반입을 중단, 갈등을 빚고 있다. 19일 여주시와 매립장 주민협의체 등에 따르면 여주시가 강천면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장(매립장)에서 매일 처리하는 생활폐기물은 재활용 11t, 상수도 슬러지와 연탄재 등 매립용 25t 등이다. 여기에 가정집 이사나 사무실을 옮길 때 발생하는 장롱ㆍ소파ㆍ침대 등 폐가구 등 대형 폐기물들도 이곳 매립장과 여주시 하동 쓰레기 재활용 선별장으로 반입돼 처리되고 있다. 하지만 여주시는 건축물 리모델링공사 등 건축현장에서 버려지는 산업용 폐기물 수백t을 강천면 매립장 3차 부지에 수년간 야적하면서 최근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와 여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지원협의체는 폐기물 불법 야적행위가 표면 위로 돌출되자 지난 18일부터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규정 외 생활폐기물에 대한 반입을 중단시키고 있다. 이에 여주시는 불법으로 야적된 산업폐기물 수백t을 19일 오전 6시부터 담당 공무원들을 동원, 폐기물 전문처리업체로 실어 내고 있으나 최근 내린 폭우로 쓰레기 침출수가 남한강으로 흘러내려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강천면 주민지원협의체는 여주 전역에서 수거한 생활폐기물 재활용과 매립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폐기물 등은 법적으로 받을 수 없다며 여주시에 수차례 개선을 요구했으나 이행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반입금지조치와 함께 수년째 방치된 산업폐기물 처리도 함께 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강천면 이장협의회는 여주시가 매립장을 건립하면서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 매립장 인근 21개리 주민들에게 피해 지원을 하고 있었다며하지만 최근 법적 근거를 들어 인근 8개리에만 지원하고 나머지 마을을 제외시키면서 주민 갈등이 증폭돼 500여t의 산업폐기물 불법 야적행위와 함께 상수원 오염문제가 불거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인구가 늘면서 대형 폐기물 수요가 급증,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산업폐기물을 야적하게 됐다며 주민지원협의체 등이 문제를 제기, 19일부터 전문 처리업체로 반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남한강에 정박 어선 9척 폭우로 사라지는 등 피해 속출

여주시는 9일 오후 3시 현재 최근 내린 집중호우 총누적 강우량이 428.2㎜로 주택침수와 농경지ㆍ어선 실종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기도 재난본부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여주지역에 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50분을 기해 집중호우 위험지역과 저지대침수, 비탈면 붕괴 등 위험지역 주민 긴급 대피명령을 각각 발령했다. 여주시 점동면 원부 교와 흥천면 흥천대교는 이날까지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9일 여주시와 남한강 여주지역 어촌계 등에 따르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가남읍 대신천 제방 유실과 주택 침수, 도로와 교량, 하천 및 가로수 전도, 농경지 침수, 산사태, 남한강 어선 9척 실종 등 크고 작은 피해 120여건이 발생했다. 특히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남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충주댐이 수문을 개방하면서 남한강 하류지역 어촌계 피해가 발생했다. 남한강 여주어촌계 소속 어선은 90여척으로 이 중 9척이 이번 폭우로 전복되거나 떠내려가는 등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주명덕 여주어촌계장은 현재 여주어촌계는 어선 90여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어선 1척을 구입하려면 2천여만원 이상이 들어간다며이번 폭우로 여주어촌계 선박피해는 2억원 정도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여주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박시선 의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여주시의회 최연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 의장은 시의원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 상생발전과 건전한 견제라는 의회의 고유기능을 접목시켜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적 시민 생활 여건이 녹록지 않다. 현재 7명 의원들이 각자 다른 색을 내고 있다며 후반기는 이들 의원님들의 각색을 조합해 한색을 표출시킬 것이다.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강선 여주역세권 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역세권학교복합화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이 시정과 의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기구 시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시민과 언론, 집행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여야의 구분보다는 여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 판단의 기준이 되는 의회 풍토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장은 특히 여주의 미래를 위한 의정 활동 정책연구와 정책토론, 정책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춤 시의회 상을 구현하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당 소속을 가리지 않고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시민을 위한 생산적인 의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들뜬 흥분보다 냉철한 평가와 합리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협치할 것은 확실하게 하면서 공동의 행복추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시민의 소리에 경청하는 겸손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여흥신협ㆍ구세군여주지역아동센터, '어부바 멘토링' MOU

여주시 여흥신협(이사장 김사중)이 최근 구세군여주지역아동센터(센터장 곽석분)와 2020 신협 어부바 멘토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협 어부바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협 사회공헌재단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사업으로 여주시 여흥신협 직원들이 재능을 기부하는 금융경제교육이다. 여흥 신협은 지난달 초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7회 금융경제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관계 형성 및 경제교육, 올바른 경제관념 및 소비습관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김사중 이사장은 아동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가치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어부바멘토링(금융교육)을 제공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시민들이 건전한 금융생활을 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와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놀이ㆍ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해 지역금융기관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흥 신협은 더불어 사는 협동의 소중함과 건강한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과 서로 소통하고 이들이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이세린 SR그린 연구소장 "고향 여주, 세계적 환경친화도시 성장 최선"

인간이 사용 후 버려지는 하수 슬러지 등을 융합기술로 자원화할 수 있게 연구개발하는 일이 제일 잘하는 일 입니다. 고향 여주를 세계적인 환경 친화적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여주시가 각종 하수슬러지와 쓰레기 발전소 사업 등 인ㆍ허가를 놓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민ㆍ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세린(73) 에스알그린 연구소장은 고향을 찾아 여주를 환경친화적 도시로 성장시킬 프로젝트를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소장은 여주 가남읍 출신으로 지난 1984년 환경자원화 선진기술을 배우고자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미쓰비시 중공업 환경기술소재 담당으로 근무하면서 가볍고 단단하면서도 불에 잘 타지 않는 신소재(특수 FRPㆍ비행기와 배의 내장재) 등을 개발, 각종폐기물의 자원화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갖게 돼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대 초 귀국해 각종 폐기물자원화의 융합기술개발로 물성변화 시킨 신소재 기술개발로 하수종말 처리장 슬러지를 초경량 건축자재 만들고, 화력발전소의 애쉬와 분진을 자원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충남 당진에 환경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는 각종 폐슬러지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 연구를 진행해 하수와 석면, 건축 등 슬러지를 활용한 소재개발과 싱크홀 문제 등을 해결하고 슬러지를 이용한 경량패널 제작 등 다양한 리사이클 연구를 통해 건축ㆍ건설ㆍ산업용 자재를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음식폐기물을 악취 없이 건조처리 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그는 건조시 에너지는 PP.PE.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해 음식폐기물을 건조해 사료첨가제 활용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하수슬러지는 하수 종말 처리장에서 처리한 케이크 슬러지를 이용해 초경량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 초경량 비중조절과 흡음, 단열, 불연재의 신소재로 자원화하는 신기술을 접목시켰다. 현재는 환경연구소를 광주로 이전, 20여 명의 연구진들이 버려지는 각종폐기물들을 리사이클링해 자원화 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중저준위 핵폐기물 처리하는 기술을 발명한 그는 개발된 신기술을 국내 원자력연구원, 한수원, 한전 방사성 담당 전문가 인천대학교 방사성 폐기물기술세미나 발표와 중국 원자력본부와 러시아 원자력 관계부서 등과 중저준위 핵폐기물 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환경회복포럼 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제주도 자연유산 보존 및 자연보호 활동과 청정 제주를 위한 캠페인 전개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세린 소장은 고향 여주를 세계적인 환경친화적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현재 광주시에 있는 연구소를 여주시 점동면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라며 여주에서 한평생 연구하고 개발한 리사이클 처리 노하우와 성과물을 완성시켜 여주를 세계유일 무한 경쟁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이세린 대표 프로필 1977~1985년 일본 야마시다 로봇제작소 입사 - 초경량 융합 소재 연구개발 - 최첨단 연속식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스템 개발 1985~1993년 일본 미스비시 FRP 연구실 입사 - 신소재 및 FRP 개발 - 제품개발, 항공기, 선박 등 융합 소재 개발 1993년 (주)환경세라믹 회사 설립 및 환경연구소 개설 2001~2015년 중국 광동성 영덕시에 세인영덕환보산업 유한공사 설립, 140만불 규모 독자기업으로 칼슘, 인해석, 희토류 채굴, 채광 생산공장 운영 2017년 (주)무한에너지 대표이사 친환경 초경량 기능성 소재 개발 2019년 사단법인 제주GJF 연구소 설립,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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