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세계보건기구 항생제내성 자문기구 ‘WHO STAG-AMR’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3년이다. 김홍빈 교수는 감염내과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미국의료역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임된 바 있으며, 미국의료역학회 공식 저널 ‘Antimicrobial Stewardship and Healthcare Epidemiology’ 편집위원, 미국감염학회 석학회원 등을 역임하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김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WHO STAG-AMR’은 항생제내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세계보건기구 내 주요 자문기구로, 항생제내성 대응 글로벌 행동계획(Global Action Plan, GAP)의 수립과 실행, 촉진 등에 기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위협이지만 위험성에 비해 아직 인식이나 대응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며 “위원으로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산시가 성남일화축구단 인수를 추진했다 포기했을 당시 고위 공무원이 검토과정서 후원금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A씨(66)는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 심리로 열린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원, 전 성남시 공무원, 전 성남FC 대표 등 7명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의 신문에 답했다. 그는 안산시가 2013년 성남일화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던 통일스포츠로부터 구단 인수제안을 받고 검토하던 시기에 안산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4급)을 지냈다. 검찰이 "안산시가 통일그룹 측 제안을 받고 그해 7~9월 성남일화 구단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A씨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에 기업 후원금 유치에 나선 안산시가 메인 스폰서 대상 업체에 35억원 이상, 서브 업체 3곳에 각각 20억원 이상, 10억~20억원, 10억원 미만 후원금을 요청했는데 실제 유치했는지도 물었다. 그러면서 당시 안산시가 구단 후원금을 지원할 수 있는지 4개 기업에 제안했으나 2개 업체로부터 '불가' 답변을 받는 등 스폰서 찾기에 어려움을 겪은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기업 후원금 유치는 못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성남시가 성남일화 구단 인수 의사를 밝혀 안산시가 (인수를) 포기한 걸로 안다"고 답했다. 지자체가 프로구단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에 관해 묻자"선출직 지자체장은 임기 내에 치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반대 신문을 통해 지자체의 프로구단 인수 추진 이유에 관해 "시민 여가 선용, 유대감 형성, 시 브랜드 가치 형성에 좋은 수단이다. 지자체장의 임기 내 치적 홍보를 위한 것만은 아니죠"라고 물었고, 안 씨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변호인은 증인 신문 과정에서 지자체가 프로구단을 인수해 운영하려 할 때 기업 후원금을 많이 유치하면 시 예산이 줄어들어 좋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한편 안산시는 2013년 통일스포츠가 운영하던 프로축구 구단 성남일화 인수 제안을 받고 검토했으나, 연간 수십억원 상당의 운영비를 후원해줄 기업을 찾지 못해 인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격적으로 성남일화 인수를 결정했고, 2013년 말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성남FC 후원금 관련 다음 재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분당경찰서가 불법 사이버 도박 등의 범죄가 청소년에게 확산되자 이를 막기 위해 HD현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과 손을 잡았다. 분당경찰서는 HD현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을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범죄의 폐해를 널리 알림은 물론이고 경각심을 높여 도박 범죄 예방을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다. 공모전은 성남 분당구 중·고 재학생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박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포스터 또는 영상 부문의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상묘 분당경찰서장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이버도박 범죄 등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앞으로도 도박류 범죄가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방·홍보 활동을 통해 도박폐해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 성남 제2판교에 들어선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설계와 시제품 성능 검증 등을 수행할 검증지원센터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업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반도체 설계검증 기반 및 전문인력 지원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제공받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원과 도비 19억3천만원 등을 확보해 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이하 검증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센터에는 시비 45억2천만원, 참여기관 현물 약 20억원을 포함해 235억원이 투입된다. 검증지원센터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시가 경기도와 협력해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하는 형태로 구축된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센터의 공간 설계와 공사를 완료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에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검증 및 설계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검증지원센터가 들어서면 앞으로 시스템반도체(팹리스)기업의 설계와 시제품 성능 검증, 신뢰성 평가를 위한 첨단 장비와 전문 기술인력 지원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지원 및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정된 인프라와 자원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영세 팹리스 기업들의 개발시간 단축 및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이번 검증지원센터 건립으로 이미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의 약 40%와 주요 IT기업, 연구·유관기관이 다수 소재해 있는 판교의 시스템반도체 산업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의 설계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팹리스 기업이 제품 상용화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술에 취해 순찰차 문을 열고 경찰관을 때린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분당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께 성남 판교역 인근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행인과 시비를 붙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이들을 해산시킨 뒤 다시 순찰차에 타자 차량 문을 열고 경찰관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과정에서 시민들이 A씨의 제압을 도왔다. 폭행을 당한 경찰관은 안경이 파손되면서 얼굴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분당소방서는 최근 ‘따뜻한 동행 119’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서동원 분당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과 윤미영 분당소상공인연합회장, 김현우 롯데백화점 분당점장 등이 참석했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작은 나눔을 모아 따뜻한 동행을 실천하기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추진 중인 기부사업이다. 분당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는 올해 상반기 회의 때 ‘따뜻한 동행 경기119’ 취지에 공감해 사업에 동참할 것을 결정했고, 자문위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 119만원을 전달했다. 서병주 분당소방서장은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 주신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 행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은 지 31년이 넘은 성남 분당구보건소가 오는 2029년 최고 10층 높이의 신축 건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분당구보건소에는 여러 군데로 흩어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스트레스 관리실 등이 모두 모인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가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에 신청한 ‘분당구보건소 신축 설계공모방식 우선적용 제외’ 건이 최근 심의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는 보건 업무와 지역 주민 불편 해소 등을 설계공모방식 우선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사유로 판단했다. 시는 이에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진행하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보건소 신축에 들어간다. 시의 보건소 신축 계획을 보면, 사업비 580억원을 투입해 현 분당구보건소 부지 2천992㎡(야탑동 349번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 면적 1만3천763㎡ 등의 규모로 새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또 현재 27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도 1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늘린다. 특히 지역 곳곳에 분산 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스트레스 관리실 등이 새롭게 지어질 분당구보건소에 입주한다. 시는 오는 2027년 착공을 위해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와 관련 인허가,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방식 우선적용이 제외되면서 분당구보건소 신축 공사와 관련한 행정절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감염병에 신속 대응하는 시설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보건 수요에 충족하는 보건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협 성남시지부는 5일 탄천 일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200억 걸음 함께 걷기’ 대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자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과 양흥식 농협 성남시지부장,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 하명곤 농협케미컬 대표, 이복견 성남유통센터 지사장 및 농협은행 지점장 등 범농협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 범농협 임직원들은 탄천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플로깅을 진행하고, 희망농업·행복농촌을 위한 협동의 가치 확산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양흥식 성남시지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남시 범농협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200억 걸음 달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의 새출발을 알리는 ‘200억 걸음 함께 걷기’는 200만 농업인 조합원과 공감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의 희망지역(경기도)을 선택 후 걷기에 동참하면 된다.
성남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성남시가 하수처리장 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기 위해 개발계획 마련에 착수했기 때문인데, 집단 민원에 못 이겨 27년간 방치 중인 부지 활용 방안이 나올지 집중되고 있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시는 최근 성남 분당구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천41㎡)를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비는 2억1천만원이며,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시는 27년 동안 방치된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용인 수지지구 하수처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0억원을 들여 1997년 현 위치(구미동 195번지)에 준공했다. 하지만 이 일대 주민들의 반발로 단 한 번도 가동되지 못한 채 흉물로 방치됐다. 시는 2007년 LH로부터 해당부지와 시설을 인수해 고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학생 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경기도교육청이 반대하면서 다른 활용 방안을 찾아왔다. 이후 2020년 하수처리장 부지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LH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이 당시 추산된 사업비는 약 1천억원이다. 그러나 이번엔 시와 LH간 ‘LH 오리사옥 매매대금 정산’ 등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개발이 무산됐다. 시는 이런 이유로 장기 방치된 하수처리장 개발 방안을 내놓기 위해 부지 주변 탄천 및 오리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일부 건물 업싸이클링을 통한 공연장, 휴게시설 및 임시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하수처리장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해 부지 내 도입시설 및 공간 구성을 재설정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 마련 및 재원 조달 등 사업화 전략 수립 및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한다. 특히 재원조달 계획을 구체화한다. 시는 자체 예산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민간투자나 국가 공모 사업을 활용하는 등 예산 절감 방안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큰 틀 속에서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도 “주민 설명회를 통해 주변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4일 페퍼저축은행과 IT 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성남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진 성남캠퍼스 학장과 정민식 페퍼저축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현장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임직원 교육훈련 ▲상호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 ▲현장실습 및 취업 촉진을 위한 협력 ▲비정규과정 교육훈련 및 취업을 위한 업무 추진 등이다. 김종진 학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대학이 배출할 우수한 인재들이 일선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임직원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13년 한국에 출범 후 새로운 금융 상품과 차별화된 선진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중금리 개인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및 사업자대출, 기업대출, 자동차 담보대출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모바일 뱅킹 앱 ‘디지털페퍼’로 고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