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참여해 2개 기관과 IT인재 육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18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 홀에서 타슈켄트 주 정부 및 사마르칸트국제기술대학(SIUT) 등 2개 기관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포함된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성명기 공단 이사장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와 산하기관 및 여러 대학과 협력방안을 논의해온 과정을 토대로 이번 순방에 초청을 받아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우수한 IT 전문 인력의 육성과 수급에 참여해 성남산업단지 입주기업은 물론 판교테크노밸리 등 성남시 전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이 부족한 기술 인력을 맞춤형 인재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타슈켄트 주 정부와 맺은 지원협약으로 성남 기업의 현지 안착과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등 주변국으로의 교역 확산효과를 주 정부의 지원 아래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성명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남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18일 이천제일고와 학생 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캠퍼스는 교육시설과 인프라를 공유함과 동시에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성남캠퍼스는 최신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보유한 실습실을 갖추고 있어 이천제일고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기술을 배우고 실무 경험을 미리 쌓을 수 있게 됐다. 김종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은 “4차 산업이 주도하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 양성이 절실한 과제”라며 “이천제일고와 협력해 학생들의 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 분야의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섭 이천제일고 교장은 “학생에게 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지속해서 교육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직업교육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시가 27년간 흉물로 방치된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임시공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시는 이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으로, 우선 개방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내년 6월 개방을 완료하겠다는 복안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2만9천41㎡)에 임시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다. 용역기간은 5개월간 진행되며 약 9천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27년간 방치된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주민에게 개방해 해당 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구미동 195번지 일원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은 용인 수지지구 하수처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0억원을 들여 지난 1997년 준공했지만 이 일대 주민 반발로 단 한 번도 가동되지 못한 채 흉물로 남았다. 이에 분당 오리역 인근 주민들로부터 공원으로 조성해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 없이 나왔고, 시는 임시공원 등을 조성해 주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임시개방을 위해 폐건물과 구조물 안전조치 및 위험 구간 접근 금지 조치, 하수처리장과 연접한 오리공원과 탄천을 연결하는 시민 산책로, 하수종말처리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조성 방안 등을 찾는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휴게·녹지 공간으로 조성을 마친 뒤 내년 6월 임시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 산책로 조성과 식물 등을 심어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찾겠다”며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6월부터 개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와는 별도로 하수종말처리장을 장기적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이달 초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제9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양당 대표의원에 국민의힘에선 3선의 정용한 의원(하선거구)이, 더불어민주당은 재선의 이준배 의원(아선거구)이 각각 선출됐다.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은 17일 열린 대표의원 선거에서 총 18표 가운데 10표를 획득해 8표를 얻은 안극수(사선거구) 의원을 꺾었다. 정 의원은 “민선 8기 성남시의 남은 2년을 뒷받침해 성공적인 시정 운영을 이끌고, 성남 지역 현안인 재개발·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도 화합을 통해 시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선거에선 이준배 의원은 서은경 의원(파선거구)을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은 득표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등 굵직한 현안들이 있다. 이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고, 때로는 협의를 통해 시정 발전을 이끄는 야당 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추진 중인 노후한 성호시장의 공공임대주택과 현대식 시장 포함 복합시설 전환계획이 늦어지고 있다. LH가 성남시에 사업성 등의 문제로 재검토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으로 시가 원점에서 사업 방향 검토에 착수하면서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노후한 성호시장을 현대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뒤 2020년 LH와 업무협약을 맺고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및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성호시장을 손본 뒤 공공임대주택과 재래시장이 혼합된 복합시설로의 건립이 골자다. 시와 LH는 이를 위해 성호시장이 위치한 성남동 2020번지 일원 연면적 5만363㎡에 지하 6층, 지상 19층, 270여가구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과 점포 200여곳이 들어설 수 있는 현대식 공설시장을 구상했다. 시는 설계 등을 마친 뒤 이달 중 국토부에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2026년 착공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시의 이런 계획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공동시행자인 LH가 최근 시에 재정 문제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재검토를 요청하는 의사를 밝혀 왔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장이 소규모 현장인 데다 최근 몇 년 새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 때문으로 시는 보고 있다. 당초 시와 LH가 계획했던 사업비는 1천573억원이었지만 공사비 상승 등으로 2천억원 수준까지 오르는 데 따른 문제다. 이 때문에 시는 성호시장 사업 방향을 다시 정하기 위해 지난달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건설 타당성과 재원 조달 방안, 사업시행 방식, 시장 현대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용역을 통해 도출되는 안을 토대로 연말까지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성악전공 학생들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사랑의 묘약& 빨간모자와 늑대’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학 예음홀 무대에서 열린다. 이 갈라콘서트는 성악전공 학생들이 출연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 두 편을 마치 동화와 같은 이야기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갈라콘서트에서는 도니제티의 환상적 음악에 이탈리아의 시골마을에서 펼쳐지는 동화와 같은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랑의 묘약’과 우리에게 친숙한 ‘빨간 모자’를 오페라로 재구성한 ‘빨간모자와 늑대’를 만날 수 있다. 주최 학생들은 “두 작품은 모두 아름다운 선율과 재치 있는 가사를 즐길 수 있는 오페라로 학생들이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동화를 닮은 오페라, 오페라를 닮은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관람은 전석 무료로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성남시가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통해 공시지가 1천702억원 규모의 토지를 발굴해 시로 귀속시키는 성과를 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약 1만4천필지의 시유재산 전수조사를 통해 토지대장과 등기부 자료를 일일이 대조했다. 그 결과 시 소유 재산이지만, 미등기 상태인 공유재산 55필지(1만7천292㎡), 공시지가로 1천185억원 상당의 토지를 찾아 시로 보존 등기했다. 또 중앙부처(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18필지(5만7천5㎡), 공시지가 환산 517억원 상당의 필지도 시로 무상귀속했다. 이는 중앙정부로부터 시에 무상으로 귀속돼야 할 토지가 수십 년 동안 이전되지 않고 그대로 존치되다가 이번에 귀속된 것이다. 이처럼 시가 전수 실태조사를 통해 찾은 토지는 73필지(16만4천297㎡), 공시지가로는 1천702억원 규모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과정에서 1990년대 분당신도시 개발 당시 시로 무상으로 귀속 돼야 할 토지 중 일부 필지가 중앙부처와 LH 소유권으로 여전히 존치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시 회계과 재산관리팀 안성재, 이경미 주무관 등 두 공무원이 전문성을 발휘해 기록관리시스템과 기록물 서고에 보존하고 있던 당시 서류를 찾아 사업시행자였던 LH가 시행했던 등기 촉탁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그러나 수십 년간 장기 미등기 상태이거나 중앙부처와 공기업 소유로 돼 있는 소유권을 시로 이전하기는 쉽지 않았다. 중앙부처와 공기업으로부터 동의와 협조가 필요한 사항인 데다가 자칫하면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회계과 두 주무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원 등기소, LH 등과 지속적인 협의와 끈질긴 설득 끝에 소송 없이 소유권을 시로 귀속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통해 소중한 공유재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 민간이 지은 실외테니스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판교클라쓰는 지난 11일 시흥동 일원에서 실외테니스장 착공실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자용 ㈜판교클라쓰 회장과 최만순 성남시 고도제한 범대위 공동대표, 강상태 성남시의원, 배우 정준호씨, 가수 김흥국씨 등이 참석했다. 시흥동 일원은 서울공항이 주변에 위치한 데다 개발제한구역으로 고도제한, 건축물 신축 제한 등 각종 규제로 주민 제산권 침해를 받아온 지역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변변한 체육시설이 없어 관내 다른 체육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실외테니스장이 들어서면서 주민 체육 편의시설이 확충될 전망이다. ㈜판교클라쓰가 짓는 테니스장은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코트 5면, 로커룸, 주민 휴식 공간을 겸한 클럽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최자용 회장은 “시흥동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 모두가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고 시민들 각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명품 테니스장을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14일 하남시의 한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안전보건 조치 상황을 점검·지도했다. 이번 점검은 올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및 호우·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져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실시됐다. 노동당국은 올해 6~8월을 ‘폭염 및 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및 호우·태풍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폭염 대비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양승철 노동청 성남지청장은 “폭염에 따른 열사병, 탈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체 폭염 예방대책을 수립해 단계별 대응조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중호우‧태풍 역시 이에 대한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위험상황 발생을 대비한 경보체계 및 대피방법 등을 근로자들과 공유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초등보육전담사 13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초등보육전담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등돌봄교실의 인성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그림책 마음돌봄(아이는 학교에서 자란다)’이라는 주제로 인성교육을 그림책으로 활용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전담사는 “돌봄시간에 그림책을 새로운 소통방법으로 사용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고 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찬숙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초등보육전담사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는 물론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연수를 계획해 초등보육전담사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