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현지 교수팀의 연구 ‘미세플라스틱이 임산부와 태아의 주산기에 미치는 영향’이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우수신진연구 사업은 만 39세 이하이거나 박사 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임용 후 5년 이내인 이공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의욕 고취 및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연구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기초연구사업이다. 산모에게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혈액을 거쳐 태반까지 도달해 태아의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가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주산기 합병증 및 태아 손상의 연관성을 알 수 있는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없었다. 이에 김 교수팀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해 ▲임신 주수별 임산부 ▲신생아 ▲태아의 검체를 확보하고 미세플라스틱의 농도를 확인해 주산기 합병증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는 생체시료 미세플라스틱 전문분석기관인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정재학 연구소장과 공동으로 진행해 표준화된 생체시료 분석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현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임신 합병증 예방 및 관리 전략을 개발할 것이다”고 밝혔다.
토지 보상비 과다 상승 등의 이유로 5년간 답보 상태였던 성남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8월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 해당 용역은 이 사업을 위해 기초자료 검토, 수요 및 편익 산정, 경제성 분석, 운영수지 분석 등 정책적 타당성 등을 종합한 내용을 도출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8월 수변공원 조성사업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재정 여건을 감안해 1·2단계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는데 1단계 사업은 수변부 시설을 제외한 육상부 공원시설을 조성한다. 이후 수변덱로드 등을 만드는 2단계 사업에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수정구 상적동 128-1번지 일원(22만4천258㎡)에 산책로와 휴게덱(deck), 생태체험시설 등을 만드는 내용이다. 대왕저수지는 지난 1958년 인근 지역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됐지만 주변이 도시로 개발돼 논밭이 사라지면서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 시는 이 일대 공원을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2009년 공원 조성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시설(공원)을 결정했고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9년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2021년 첫 삽을 뜰 예정이었지만 보상비 상승이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민선 8기 성남시는 재검토 방침을 결정했다. 당초 사업비 규모는 360억여원 중 토지 보상비는 250억원이었는데 시가 사업부지 일대를 감정 평가한 결과 보상비만 1천110억원으로 상승했고 총 사업비는 1천512억원으로 책정됐다. 시 관계자는 “보상비 상승 등으로 재검토됐지만 주민들로부터 공원으로 조성해 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다”며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오는 8월 사업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 한 수영장에 있던 의사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학생을 구했다. 21일 소방과 성남시청소년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박모군(16)이 물속에 빠졌다. 박군은 수영강사에 의해 구조됐지만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수련관 안전지도자가 박군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했고, 때마침 옆에서 수영을 하던 의사가 인공호흡과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가 자동심장충격기(AED)로 응급처치를 하며 박군을 병원으로 옮겼다. 박군은 현재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분당아람고(교장 류승희)는 지난 19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3기(경영사무과) 2학년 도제학생, 학부모, 교직원, 학습기업 대표 및 기업현장교사, 유관기관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전선포식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도제교육을 위해 선발된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업교육훈련을 이수해 실무역량을 키우고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이다. 취업과 진학을 고민하지 않고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 채용과 대학 진학의 병행이 가능하다. 도제학교 참여 학생 특전으로는 ▲정규직 채용 ▲학사 학위취득 연계(전액 국가 장학금) ▲일학습병행자격(국가자격) 취득 ▲직무전문성 강화 등이 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2부로 진행됐다. 1부의 도제학생 대상 비전선포식에서는 도제 학생으로서의 비전 설계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학생 선서와 도제 명찰을 수여했다. 또한 3기 도제학생들은 준비한 비전 제시 동영상과 함께 도제 내용으로 개사한 음악에 맞춰 공연까지 선보여 참석한 학부모, 학습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의 찬사를 받았다. 2부에서는 12개 학습기업 대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일학습병행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및 도제교육을 이해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했다. 도제학생의 고교 2학년부터 졸업 후 4년간의 6개년 진로 로드맵을 제시하여 참석한 도제 학습기업 관계자 및 학부모에게 도제교육의 중요성을 알렸다. 류승희 교장은 “학생들이 도제교육을 통해 한층 성장했으며, 이는 학부모, 학습기업 대표 및 기업현장교사, 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이상호 국장은 “도제교육은 직업교육을 실천하는 우수 모범사례이며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약속했다. (재)한국경제행정연구원 이원규 본부장은 “도제교육을 통해 세무회계 분야 인력이 전문화 되는 걸 느끼고, 앞으로도 열심히 도전하는 학생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 김경수 과장은 “도제교육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학부모 대표는 “학습기업 대표와 기업현장교사를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고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에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도제교육이 더욱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의 상담교사, 사회복지사, 복지상담사 등을 위해 청소년의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NVC(비폭력대화) 국제공인트레이너인 이연미 비폭력대화연구소장이 강연자로 나서 비폭력대화의 목적과 모델, 비폭력대화를 적용한 자기표현과 공감 방법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적용 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지역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하며, 높은 집중도와 큰 호응을 얻었다. 임낙선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교육을 통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과의 소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역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은 오는 7월 12일, ‘고립·은둔 청소년과의 만남’을 주제로 이어진다.
이해정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신약개발 업체 ㈜파미노젠 공동연구팀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통해 국민이 많이 섭취하는 다소비 농산물 중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기능성 후보 물질을 예측하는 전임상실험 과정에서 나왔다. 후보물질은 감귤류 껍질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노빌레틴’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써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안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적돼 신경세포 손상과 지속적인 신경염증성 반응, 칼슘 불균형 등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 노빌레틴’이 인간 뇌의 주요 신경교세포이며 뉴런에 중요한 대사 및 영양 지원을 제공하는 성상교세포에 아밀로이드 베타로 인한 세포독성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세포 내 Ca+ 수준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위해 태어난 지 하루 된 생쥐의 뇌에서 성상세포 및 신경세포를 분리해 배양한 후 올리고머 아밀로이드 베타를 처리, 알츠하이머 시험관 내 모델로 사용했다. 이에 대한 노빌레틴 세포 생존율, 항산화 측정, 세포 내 칼슘 농도 측정 및 Aβ42 및 노빌레틴으로 처리한 성상세포의 유전자와 대사물질을 분석했다. 이런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Redox Biology(IF: 11.4)에 ‘Nobiletin regulates intracellular Ca2+ levels via IP3R and ameliorates neuroinflammation in Aβ42-induced astrocytes’라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됐다. 또 BRIC(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소개됐다. 이해정 교수는 “연구를 통해 국내산 농산물에 함유된 성분의 우수한 기능성을 증명했고 앞으로도 국내산 농산물의 기능적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밝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 로봇 Revo-i(레보아이)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장비 도입 및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로봇 수술 술기 개발, 교육 프로그램 및 공통 관심 분야 등의 인적 교류 협력 ▲국내외 의료인 대상 레보아이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로봇 수술 Dry-lab 및 교육 훈련 프로그램 전문 트레이너 지원 ▲로봇 수술 임상 확산을 위한 연구 및 정보 자료 공유 등이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이다.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 수술은 수술 시야를 10배 확대하고, 3D 입체카메라로 수술 대상 구조물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절제할 수 있고, 기존 복강경 수술 장비보다 길고 여러 관절을 가진 로봇팔을 통해 복강 내의 깊고 외진 부위의 수술을 매우 정밀하게 할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레보아이 수술 로봇을 이용해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에서 다루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의 수술을 시행한다. 이 때문에 환자에게 적은 통증, 빠른 회복, 빠른 일상 복귀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병원에서 레보아이를 통해 첨단 로봇수술이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해외에서 호평 받는 레보아이가 국내 더 많은 병원과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로봇 수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섬세하고 정교하며 부작용이 적은 수술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병원의 중견 의료진과 함께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티맥스소프트와 고등학생을 위한 과학 멘토링 사업 ‘IT 희망학교’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사내 봉사단체인 ‘티맥스나누미’ 사회공헌단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추진되는 IT 희망학교는 청소년이 IT에 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과 티맥스소프트는 IT 희망학교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총 14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등 청소년을 위한 대표 CSR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교육 자원과 기회의 접근성이 제한적인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 지원에서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박삼연 티맥스 A&C 부회장은 “IT희망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 지원이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영숙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장은 “뜻깊은 프로그램을 티맥스소프트와 함께 지속해 나갈 수 있어 기쁘고, 청소년들이 IT 분야에서 전문가로 꿈을 펼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19일 MZ세대 직원들의 생각을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의 멘토가 되는 기존 멘토링과 반대로, 후배나 일반 사원이 선배의 멘토가 되는 역발상 활동이다. 교육지원청은 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면직률이 증가함에 따라 세대간 소통 장벽을 허물고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수평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추진됐다. 이번 멘토링활동은 학습동아리 회원과 국과장급 간부 공무원이 함께 참해 ▲나의 밈(meme) 부캐 소개 ▲인생네컷 촬영 ▲꼰대력테스트 ▲자기소개OX게임 ▲직장인밸런스게임(balance game)을 즐기며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로 참여한 전희연 주무관은 “저연차 공무원이 국장, 과장의 멘토가 된다는 것이 새로웠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보수적으로 굳어있는 조직문화를 깨뜨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멘티로 함께한 윤성규 행정국장은 “이번 멘토링 활동을 통해 젊은 직원들의 생각을 보다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다”며 “젊은세대와 기성세대가 서로 간의 생각 차이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7시20분께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부근에서 버스 3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사고 수습을 위해 1시간 10여분간 통제돼 3㎞가량에 정체가 빚어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1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면서 뒤따르던 버스들이 차례로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