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서울ADEX’ 안전대책 요구

내달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ADEX(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를 앞두고 미국에서 에어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성남시의원들이 에어쇼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성남시의회 최만식강상태 의원은 20일 성명을 통해 미국 에어쇼 사고를 보면 서울에어쇼(서울ADEX)도 예외일 수 없다며 만의 하나 사고가 발생한다면 엄청난 인명사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들은 서울공항의 비행기 이착륙 항로에 판교신도시가 자리하고 고등동 보금자리와 위례신도시가 들어설 계획이라며 비상시 선회하는 항로 역시 수정중원구 시가지 지붕 위여서 사실상 성남 전 지역이 에어쇼 항로라고 지적했다.두 의원은 따라서 철저한 준비와 안전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앞으로 서울공항에서 에어쇼를 진행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서울공항 인근과 판교신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에어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성남시도 다음 주 가질 서울ADEX 공동운영본부와의 실무협의 때 소음과 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한편 내달 18일부터 23일까지 30개국 300개 업체가 참가해 열리는 서울ADEX는 전문 관람객 3만명을 포함, 내외국인 25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행사기간 전시와 세미나, 시범곡예비행이 진행되며, 일반 관람객에게는 22~23일 행사장이 개방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벌써 1년, 조금만 양보하면 될텐데…”

성남시와 성남시의회의 갈등으로 성남문화재단과 청소년육성재단의 대표이사 및 상임이사 임명이 1년 가까이 지연되면서 해당 기관의 각종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19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이종덕 대표이사가 사퇴한 뒤 아직까지 후임자를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육성재단도 지난해 8월 김영선 상임이사가 사퇴한 뒤 후임자가 없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이 때문에 두 기관은 문화 및 청소년 정책들을 원활히 추진치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현재 두 기관의 대표이사와 상임이사 임명은 전임 이대엽 시장 때부터 시의회의 임명동의를 받도록 각 기관의 정관에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의 임명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재명 현 시장과 시의회의 의견차이로 갈등이 계속되면서 두 기관의 인사가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시는 지난해 11월 정은숙 세종대 교수와 장건 사단법인 은행골 우리집재단 이사를 각각 문화재단과 청소년육성재단의 대표이사와 상임이사로 선임했지만, 시의회 의결 과정에서 부결됐다.당시 시의회는 정 교수가 전문경영 능력이 부족하고, 장건 이사는 청소년 전문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임명동의안을 부결했다.시는 이 후 2차례나 더 동일인물을 대표이사와 상임이사로 선임했지만, 번번히 부결처리되고 있다.이처럼 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문화재단은 주요 정책에 대한 업무 결정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으며, 청소년육성재단도 내부 결속력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성남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문화재단과 청소년육성재단은 시민들의 문화향수를 달래며 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정책을 추진하고, 미래의 동량인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하는 곳이라며 시와 시의회가 서로의 입장만을 고집하며 1년 가까이 대표를 임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시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두 기관의 대표 부재로 인한 업무공백을 해소키 위해 후임자를 재선정한 뒤 다음달 시의회 정기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성남시의회, 9일간 유럽연수…노인복지시설 등 벤치마킹

성남시의회는 지관근 부의장을 단장으로 10명의 의원이 20일부터 7박9일간 일정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경유하는 해외연수에 나선다.의원들은 이번 연수가 외유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외연수일정 계획수립에 많은 시간을 할애 했다고 19일 밝혔다.성남시의회 국외연수단은 우선 로마의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복지정책 및 운영프로그램을 청취, 성남시의 노인복지정책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또한 로마의 사회적기업을 방문, 소외계층에 대한 고용정책 및 직업능력개발 교육에 대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성남시 사회적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이어 성남시의회 국외연수단은 두 번째 방문국가인 프랑스에서 파리시내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셀르지퐁투와즈 신도시를 방문해 성남시 기반시설물과 재개발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찾는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이탈리아의 티볼리 관광공사와 슬로우시티 등을 견학할 계획으로, 지관근 부의장은 관광성 연수가 아닌 실질적인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성남지하상가 주차장 요금 대폭인하 지역 활성화 기대

성남시가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16년간 민간이 운영하던 주차장을 인수, 요금을 절반 수준으로 인하키로 했다.성남시는 성남상가개발㈜로부터 성남중앙지하상가 부설주차장을 인수, 성남시설관리공단에 시설 운영을 위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정구 신흥동과 중원구 성남동, 중동 지역에 걸쳐 있는 성남중앙지하상가 부설주차장은 성남상가개발㈜가 1995년 9월 건립한 공공용지 민간투자시설의 하나로, 274면 규모다. 이 곳은 지난 2009년 8월말 공공용지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됐으나, 성남상가개발㈜가 무상사용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성남시와 법정 싸움을 벌툼을 벌여왔다.하지만 지난 8월26일 성남시가 항소심에서 승소해 사건이 일단락되면서 성남중앙지하상가 부설주차장이 16년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시는 인수와 동시에 그동안 2시간 기준 4천600원이던 주차요금을 성남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가 정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인 2천200원으로 인하할 방침이다.또 주차선 도색 작업이 실시되는 10월 한달 동안 시민에게 주차장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성남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이 주차요금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성남중앙지하상가 이용을 꺼리던 문제가 해소돼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근 성호시장, 종합시장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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