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 교수, 화이자 우수연구자상 수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13일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11년 세계녹내장학회(World Glaucoma Association)에서 안과 김태우 교수가 ‘2011 화이자 우수 연구자상(Pfizer WGA Research Recognition Award 2011)’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녹내장학회는 녹내장 분야의 세계적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가장 권위있는 학회로, 국내 안과의사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녹내장은 안압, 시신경 손상 등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금까지 어떤 요인이 주로 작용해 시신경이 손상되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김태우 교수는 빛간섭단층촬영장비를 이용, 사상판의 변형을 3차원적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고안해 이를 녹내장 환자들에 적용, 환자들에서 일어나는 사상판의 다양한 변형 양상을 관찰하며 녹내장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학계에서는 이 연구가 추후 녹내장의 발생 비밀을 풀어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태우 교수는 2010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안과학회에서 사상판에 관한 연구로 국내 의사 최초로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