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내 1만8백여 가구 ‘디지털방송 전환 준비 대상’

성남시는 오는 12월 31일 새벽 4시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 종료를 앞두고 대상자들이 TV시청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올 해 말까지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 신청을 당부했다. 전환 지원 신청 대상은 성남시내 아날로그 텔레비전 수상기만으로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고 있는 1만8백여 가구이다.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등 유료방송 가입가구는 지원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 가운데 저소득층은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디지털TV 구매 보조금 10만원 또는 디지털컨버터 1대를 무상 지원한다. 필요시 안테나를 무상 지원하거나 개보수를 해 준다. 일반가구는 금융거래가 가능한 우체국에 신청해야하며, 자기부담금 2만원을 내면 디지털컨버터 1대를 지원한다. 직접 설치 조건이다. 또, 3만원을 부담하면 필요시 실외안테나를 설치 지원한다. 단, 65세이상 노인 또는 장애인가구는 디지털컨버터 설치와 안테나 개보 수비를 받지 않는다. 한편, 디지털방송전환 지원은 아날로그방송 중단으로 TV를 볼 수 없게 되는 가구를 대상으로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기기를 정부(디지털방송콜센터 124)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전개했으나 올해 1월부터 일반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아파트 관리비 부과항목 부적정 등 31건 시정 명령

성남시는 오는 10월말까지 6차에 걸쳐 71개 아파트단지의 관리 실태를 지도 점검 중인 가운데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수정중원구 내 12개 단지를 제1차 점검한 결과 31건 지적사항을 발견해 시정(이행)명령했다. 주요 지적사항은 관리비 부과내역 미공개 및 부과항목 부적정 등 회계관리 관련 13건, 안전관리관련 9건, 선거관리위원회 운영관련 6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관련 2건,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관련 1건 등의 순이었다. 이들 단지에 대해 시는 지속적으로 시정 명령 이행을 확인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관리규약의 개정이 필요한 단지 7곳과 장기수선충당금 상향 조정이 필요한 단지 12곳은 행정지도(권고) 조치했다. 이와 함께 매월 소등행사 등 에너지절약 운동을 하고 있는 성남어울림 아파트 단지 등 우수 관리사례를 공동주택 관리자들에게 홍보했다. 시는 이번 점검결과 2010년 7월 개정된 주택법령 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법령을 위반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앞으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교육이나 법률 아카데미 운영 때 공동체 활성화, 각종 사업자 선정,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운영 등을 교육내용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한, 감독 권한을 적극 행사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동주택 단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을 세웠다. 성남시는 관내 213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단지 전체를 3년에 1회 이상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성남시 공동주택 관리지원 계획에 따라 이번 점검을 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는 7곳 주택관리업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 말까지는 분당구 내 59개 단지를 대상으로 지도점검해 공동주택 단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돕는다.

성남 탄천 습지생태원 ‘봄 향기 속으로’

성남시는 새 봄을 맞아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사흘간 수정구 태평동 7033-1번지 일원 탄천 습지생태원에 야생화 9,000본을 심는다. 이번 행사는 시 공무원 10명과 SK C&C 임직원 120명, 분당환경시민의 모임 회원 20명 등 총 150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시는 탄천 습지생태원 내 수서곤충연못 주변에 참여 기관별 책임구간을 조성해 1,000㎡ 규모로 붓꽃과 비비추 모종을 심는다. 또, 이번 참여자들은 붓꽃과 비비추 개화 시기까지 심은 곳의 잡초를 제거하고 물주기 등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봄 향기 가득한 수변공간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야생화는 다음달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만개해 탄천 습지생태원으로 나들이 나오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의 정취를 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탄천 습지생태원 토종민물고기 생태복원 체험장 구간에 6,500㎡ 규모로 유채꽃 모종 3만본과 씨앗 100㎏을 파종했다. 유채꽃 또한 5월 중순께 만개해 붓꽃, 비비추와 함께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 탄천 습지생태원은 지난 2009년 24,000㎡ 규모로 조성됐다. 정수습지, 잠자리연못, 민물고기 연못, 수서곤충연못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특히, 14개 습지에는 붕어, 버들붕어, 송사리, 메기, 왜몰개, 피라미 등 다양한 개체의 민물고기가 풍부하게 살고 있다. 탄천 수변공간 주변에는 창포, 슈크렁, 애기부들, 줄, 갈대, 수련, 어리연꽃 등 생태정화 수생식물도 서식해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09년도에 이곳 탄천 수변공간을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삼아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 1월, 2년간(기간 2012.1.1~2014.12.31) 재지정했다.

“헌집 줄게 새 집 다오” 多해드림 하우스 사업 ‘활기’

성남시는 '多해드림(Dream) House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사업은 민관 8개 기관이 협력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저소득층의 이사부터 집수리, 청소, 소독, 가구 지원까지 주거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시는 지난 2월 9일부터 다해드림 하우스 사업을 시작해 최근까지 4가구를 대상으로 토털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1개 가구와 장애인이 거주하는 2개 가구를 대상으로 다해드림 하우스 사업을 펼쳐 헌집을 새집처럼 바꿔줬다. 이날 36명의 봉사자들은 오전 8시부터 각각 12명씩 성남동, 야탑동 등 3개 사업대상 가구에 모여 낡은 가구와 가재도구를 들어내고, 곰팡이가 번식한 벽지를 새로 바르는 작업을 했다. 또, 낡은 장판과 타일을 교체하고, 청소, 소독, 전기보일러수도 수리, 형광등 교체, 대문 용접, 페인팅 등 불편한 곳을 다 손 봐 줬다. 이날 다해드림 하우스 토털 서비스를 받은 황00(87. 성남동)는 가족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힘들어 비가 새어 들어도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집 안팎 곳곳을 말끔히 수리해 줘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多해드림 하우스 사업'의 8개 협력 기관은 각 기관별로 ▲성남시는 대상자 연계 및 행정적 지원을 ▲㈜KG옐로우캡 이사는 무료 이사를 ▲성남시시설관리공단한국폴리텍Ⅰ대학성남캠퍼스성남도배 전문학원은 도배, 장판, 전기, 타일, 보일러 수리 등을 ▲㈜푸른우리는 청소와 소독을 ▲KT&G복지재단은 재료 지원을 ▲성남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대상자 선정과 사례관리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각 각의 재능을 기부한다. 협약기관 외에도 성남시한마음복지관, 성남서로사랑노인복지센터는 근로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상복 시 사회복지과장은 다해드림 사업은 높은 이사비용과 집수리비용 부담으로 주거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면서 현재 지원 신청접수한 가구는 22개 가구이고, 지속적으로 신청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시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 177억원 지원

성남시는 올해 총 177억원 교육경비 보조금을 교육지원청 및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해 지역의 교육발전과 학생들의 학교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지난 1월, 61억원을 원어민 영어 교육 지원 등 38개 초중고등학교의 13개 사업에 지원한데 이어 최근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일선학교에 116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116억원 교육경비 보조금은 심의를 통과한 초중고등학교, 성남교육지원청의 53개 사업에 지원돼 급식시설화장실 개선사업, 방과 후 학교사업, 학업부진학생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및 기초학습코칭강사 지원, 저소득학생 보조 등 교육환경개선에 쓰인다. 특히, 주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각 학교의 다양한 동아리 운영과 체육, 음악 등 토요놀이체험학습에 9억원을 지원하며, 학교청소년복지상담사업에 8억원을 투입한다. 임종호 시 교육지원팀장은 이번에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력을 신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즐겁고 신나는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교육경비 보조금 175억원을 지원했다. 성남시내에는 66개 초등학교(55,099명), 45개 중학교(35,723명), 35개 고등학교(39,306명)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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