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다문화가정 유소년 ‘멘토리 야구단’ 창단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오는 21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유소년 멘토리 야구단 창단식을 갖는다. 유소년 멘토리 야구단 은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양준혁 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이 운영하는 야구단이다. 시와 양준혁 야구재단은 성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멘토리 야구단 창단을 위해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자녀 및 소외 계층 초등학생 어린이 25명을 선수단으로 모집했다.선발된 어린이들은 앞으로 1년간 주 1회 야구 이론 및 실습 훈련을 받게 되며, 타 클럽과의 대항전과 전지훈련,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성남시는 멘토리 야구단 어린이들이 야구경기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야구장 제공을 지원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명예 감독으로 위촉됐으며, 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총감독을 맡아 자신의 풍부한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을 지도한다.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은 저에게 주어진 야구라는 큰 재능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운동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주고 싶다 며 스포츠, 문화 활동에 소외된 아이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는 삶’ 착한기업 어렵지 않아요

성남시는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시청 3층 율동관에서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및 성남시민기업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설명회는 문진수 (전)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장이 강사로 나와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설명한다. 또,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가져야할 소명감, 올바른 사회적기업가 정신을 말한다. 이어, 사회적기업의 권역별 지원기관인 (재)사회적기업경기재단의 주태규 팀장이 강사로 나와 사회적기업 인증 요건에 대한 제도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성남시민기업 방향 등 시책을 설명한다.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 및 단체는 신청서(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를 작성해 오는 24일까지 성남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로 전화(☎031-729-4989) 또는 담당자 이메일(snsesc2011@gmail.com), 팩스(031-729-4959)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성남 지역에는 현재 (예비)사회적기업 24개, 성남시민기업 16개, 마을기업 5개 등 45개의 다양한 사회적 경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사회적 기업 발굴사업과 교육, 네트워크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사회적 경제 조직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성남시 1.68㎞ 공원로 구간 개통

성남시내 수정구 신흥동 신흥성당 앞 ~복정동 창곡교차로로 이어지는 공원로 구간 이 오는 23일 개통된다. 이 도로는 공원로(총 6.1㎞)의 일부 구간이며, 총길이 1.68㎞, 폭 19m의 4차선 도로로 완공됐다. 이번 개통 도로 끝자락은 각각 수정구 태평동 남문로와 수정구 복정동 헌릉로를 연결한다. 성남시는 이 도로 개통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총 66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지난해 5월 수정구 태평동 영장산터널~복정동 창곡교차로까지 1.38㎞ 도로 공사를 완공한데 이어 올해 4월 신흥성당 앞 ~ 영장산터널 지점까지 0.3㎞ 도로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1.68㎞의 공원로 구간 도로 개통으로 수정중원 본시가지에서 서울로 이동하던 운전차량은 운행 시간이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울방향 수정로 산성역 구간의 교통량이 분산돼 주변 지역 교통 흐름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또, 올해 말까지 중원구 중앙동 공원터널~수정구 신흥동 성당 앞까지 1.53㎞ 공원로 구간의 차로 확장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구간의 공사는 3093억4천700만원이 투입돼 폭 30~40m의 2차로를 6차로로 확장한다. 시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차로 확장 공사를 시작했으며, 4월 현재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공원로 확장공사까지 완료되면, 총 6.1㎞ 길이 공원로는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과 중원구 도촌동~수정중원 본시가지~위례신도시(송파, 하남)를 연결하는 남북축 주요 간선도로로써 도심교통정체 해소와 도시 균형적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원로 개통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영장산터널 앞에서 일반시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성남시 홍보대사 코리아주니어빅밴드 공연, 경과보고, 개통 터치 버튼 클릭 등 행사가 진행되며, 도로개통 축하의미로 참석 시민들은 차를 타고 행사장에서 창곡교차로까지 도로를 달린다.

성남시 행복·드림 통장 사업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 톡톡

성남시가 저소득층 중산층화를 도우려고 시작한 행복드림(Dream) 통장 사업이 새로운 복지행정의 모델로 주목받으면서 이를 지원하려는 후원자가 줄을 잇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 3억6천만원의 공동모금회 무한감동사업비로 100명의 저소득층에게 교육, 주택, 창업비를 지원하는 1기(2011년1월~2013년 3월)행복드림통장 사업을 시작했다. 행복드림통장 사업은 현재까지 6기(2012년4월~2015년3월)까지 시행됐으며 모두 23억4천만원을 적립해 565명이 혜택을 받았다.이같이 행복드림통장사업이 1년여만에 큰 성과를 내는 것은 기업과 독지가의 동참이 가장 큰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16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LIG넥스원(대표이사 이효구)이 저소득 학생의 대학 진학을 위한 제6기 행복드림(Dream)통장 협약식을 가졌다.LIG넥스원은 2011년 판교테크노빌리지에 입주한 업체로, 직원들이 모은 3천만원의 후원금을 재원으로 2014년까지 3년간 행복드림(Dream)통장 용도로 총 9천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제6기 행복드림(Dream)통장사업은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입학 준비를 위한 교육자금의 용도로 지원된다.대상자 가정이 매월 10만원씩 3년간 낸 경우 본인적립액 360만원과 LIG넥스원 지원금 360만원을 합친 금액 720만원과 예금 이자를 받게 된다.지난해에는 성남낙원새마을금고(이사장 백승호)가 1억8천만원, ㈜평화기업(이사장 박노궁)이 6천만원을 각각 행복드림 통장사업과 행복드림 나누기 사업에 지정 맡겼다. 성남시는 두 기관이 후원한 2억4천만원으로 저소득층 65명을 대상으로 4기(2012년1월~2014년12월) 행복드림통장을 개설했다.두 기관의 후원금은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에 필요한 교육자금, 주택자금, 소규모 창업자금 등을 2배로 늘려 주는 복지사업에 쓰여 이번 사업 대상자 65명은 앞으로 3년간 혜택을 받게 됐다.또한, 동부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2월 지정 기탁한 4억5천만원은 125명 장애인만을 위한 전국 최초로 1:1매칭통장인 5기(2012년2월~2015년1월) 행복드림통장이 개설됐다. 일명 장애인사랑-행복두배통장인 이 사업은 성남동부새마을금고가 성남시에 매달 1천250만원씩 36개월간 후원하게 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 익명을 요구한 부부가 3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이 부부는 학창시절 어렵게 공부했다면서 학생들이 돈이 없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해행복드림(Dream)통장사업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들이 낸 3억원은 중학교 1학년생 25명과 고등학교 1학년 50명 등 총 75명이 후원자의 뜻에 따라 본인 적립금액 보다 2~2.5배 불어난 교육자금을 30개월 후 지원받게 된다. 중학생은 매월 10만원씩 30개월을 불입한 본인 적립액 300만원과 독지가 부부의 후원금 300만원(월10만원 지원), 예자이금을 더한 600만원 이상의 교육자금을 받는다. 또, 고등학생은 본인 적립액 300만원과 독지가 부부의 후원금 450만원(월15만원 지원), 예금이자를 더한 750만원 이상을 지급받는다.LIG넥스원 이효구대표이사는 드림통장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상복 성남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일시적인 복지 지원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장기간 지원 대상자의 자립능력 향상을 뒷받침 해주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 기업과 시민들의 큰 관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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