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건설사의 지급보증 기피로 2년 이상 제자리 걸음을 해온 판교신도시 상업·업무시설 ‘알파돔시티’가 오는 6월 착공된다.
총 사업비 4조9천억원이 민관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투입되는 알파돔 시티는 판교의 랜드마크이자 핵심 상업·업무시설로, 신분당선 판교역과 그 주변 13만8천㎡ 부지에 연면적 119만9천여㎡ 규모의 상업·업무·주거시설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는 LH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롯데건설, GS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등 14개 관련 기관과 업체가 출자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사업성 악화, 건설사 지급보증 거부, 자산 선매각 지연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오는 24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알파돔시티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1단계 지역 주상복합 2개 블록과 백화점 블록을 우선 착공한 뒤 인·허가가 끝나는 대로 업무·상업시설 2개 블록에 대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주상복합아파트(931가구) 분양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오는 2018년 모든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