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금연침 시술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환경을”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관내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청소년 금연침 시술을 한다. 이번 청소년 금연침 시술은 사전 신청한 관내 중고등학교 상습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성남시 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23명이 관내 13곳 중학교와 9곳 고등학교를 찾아가 해당 학생들에게 주2회, 3주간 금연침을 시술한다. 시술받은 학생들은 지속적인 금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상담 등 각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한 사후 관리를 받게 된다. 3개구 보건소는 또, 금연 전문 강사를 각 학교에 파견해 학급별 흡연 예방 교육을 하고 학생들에게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알린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청소년의 흡연율을 낮추고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에 한의사회와 함께 금연침 시술 사업을 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2010)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12.2%이며,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청소년 때의 흡연은 대부분 성인 흡연으로 고착화 돼 폐암, 폐쇄성 폐질환 등 많은 질환 발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사진자료> 문의전화 : 분당구보건소 건강증진팀 729-3971

석면 때문에 피해 보신 분 ‘구제 제도’ 활용하세요

성남시는 환경성 석면 때문에 피해를 입은 시민 구제를 위해 환경부의 석면피해 구제제도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석면피해 구제제도는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자와 유족을 돕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해 1월 석면피해구제법 시행 후 13명의 성남시민이 석면피해 구제를 신청해 한국환경공단의 석면피해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9명이 인정됐다. 피해 인정자 9명은 석면피해 당사자 3명과 유족 6명이다. 이중 생존자 3명은 요양급여와 요양생활수당 등 2,570만원의 구제 급여를, 사망자 6명 유족은 6,800만원의 장의비 및 특별유족 조의금을 지급받았다. 환경부는 석면피해로 인정된 악성중피종, 폐암, 석면폐증 환자와 사망자 유족에게 피해정도 및 증상에 따라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구제급여 등을 지급한다. 구제급여는 요양급여, 요양생활수당, 장의비, 구제급여조정금, 특별유족조위금 및 특별장의비 등으로 나뉘며, 급여는 석면피해인정을 신청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부터 지급된다. 석면피해 구제급여는 신청해야만 지급되므로, 피인정자는 해당하는 급여의 지급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성남시 환경정책과(☎729-3171~2)로 신청해야한다. 문의전화 : 환경정책과 생활환경팀 729-3171

‘아이사랑 공공 베이비 시터 사업’ 중원 지역부터 시작

성남시는 오는 7일부터 아이사랑 공공 베이비 시터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긴급히 일시적으로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베이비 시터를 파견해 무료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중원 지역을 시범 구역으로 정해 사업을 전개한 후 사업 성과를 평가해 성남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사랑 공공 베이비 시터 사업을 위해 시는 중원구 지역에 소재한 하대원어린이집, 금광2동어린이집, 은행어린이집, 다솜어린이집 등 4개 국공립어린이집에 공공 베이비 시터를 각각 1명씩 배치하고 담당 지역을 정해 서비스를 전담토록 했다.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중원구 거주 가정은 일시적인 보육 지원이 필요한 경우 지정 어린이집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공공 베이비 시터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2회차 신청부터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공공 베이비 시터 서비스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하루 4시간 기준으로 연 10회까지 이용 신청 할 수 있으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된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차상위계층, 장애부모, 맞벌이 부부의 자녀 7등은 우선 서비스 대상이다. 김제균 시 보육정책팀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현실성 있는 양육 지원 서비스를 하려고 이번 시책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자녀 때문에 긴급한 일을 보지 못해 안절부절 하던 부모들의 걱정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공공 베이비 시터 사업 외에도 시청사 1곳에만 설치 운영하던 아이사랑 놀이터를 수정구 단대동, 분당구 판교동 등 3곳으로 확대 설치했다. 다음달에는 성남시청사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 가정에는 보육정보센터, 다문화 지원센터가 연계해 어린이집 아동의 가정 통신문 번역을 지원하며, 보육정보센터의 언어치료사는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장애아에게 언어 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성남시내 어린이집 교직원(총 3,300여명)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5만원의 복리 후생비를 지난 1월부터 신설해 지원하고 있으며, 3년 이상 근속자에게 지급하던 장기근속수당을 1년 이상 근속자에게까지 확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문의전화 : 아동청소년과 보육정책팀 729-2931

태아 심장초음파로 복잡 심장 기형, 조기 진단 후 수술 성공

태아 심장초음파로 복잡 심장 기형, 조기 진단 후 수술 성공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태아의 심장기형을 초음파를 통해 조기진단한 후, 생후 9일째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정연 교수는 임신 22주째 정기 산전진단 중에 태아의 심장이 이상하는 이야기를 듣고 내원한 김모씨(30)의 태아심장초음파 결과 태아에게 매우 복잡한 심장기형이 있음을 확인했다. 산전에 태아의 심장기형 유무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태아의 심장초음파 검사를 해야한다. 태아의 심장초음파 검사는 일반 산부인과에서 하는 복부초음파가 아니라 특별히 훈련받은 의사만이 할 수 있는 검사다. 최정연 교수는 태아의 복잡 심장 기형을 수술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산모에게 잘 설명하여 임신을 지속할 것을 권유하고 이후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의료진들과 함께 아기의 안전한 출생을 위해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4월 2일 임신 38주째 산통이 온 산모는 산부인과 홍준석 교수의 도움으로 자연분만을 통해 아기를 안전하게 출산 했다. 아기는 대동맥궁이 단절된 심한 기형이 있었는데, 동맥관이라고 하는 특수한 동맥을 통해 몸 아래 쪽에 피를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만약 동맥관이 정상적으로 막힌다면 아기의 생명은 꺼져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미리 준비해둔 프로스타글란딘을 투여했다. 이 약은 아기의 동맥관을 수술 전까지 막히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아기의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자 의료진은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과 심장초음파검사를 시행해 정확한 수술계획을 수립하고 드디어 생후 9일째일 지난달 9일 심장혈관센터 김용진 임청 교수의 집도로 심장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직후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진 아기는 이후 큰 무리 없이 회복돼 수술 후 12일째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주치의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영 교수는 복잡소아심장기형에 대한 고난이도 수술 및 수술전후 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된데 대해 태아심장초음파를 이용하면 거의 모든 심장기형을 조기진단 할 수 있으며 여러 과의 긴밀한 협진체계를 통해 환아의 수술 전 상태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면 최상의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교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경기 남부권에서 복합 심기형 수술 사전진단 및 관리, 출생전후 관리, 수술과 수술 후 중환자 관리까지 여러 진료과가 긴밀할 협조 하에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병원이라며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되기도 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앞으로 최신의료기술과 최첨단 감시 장비 등을 동원해 복잡심장기형을 가진 모든 아기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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