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기도당 “최윤길 성남시의장 제명”

최 의장 아무런 사태파악 없이 도당 윤리위 회부 부당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을 당원에서 제명키로 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4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최 의장을 제명키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명사유는 최 의장이 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가 결정한 박권종 의장 후보를 밀어내고, 의장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것이 당론 위반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최 의장 제명 처리 여부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처리된다. 다만 최고위에서 제명처리 돼도 당원 자격만 박탈될 뿐 의원직이나 의장직은 유지하게 된다. 현재 시의회 새누리당은 최 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로, 27일부터 2일동안 예정된 임시회도 불참을 통보한 상태다. 시의회 새누리당은 야합으로 의장이 된 최 의장 사퇴와 민주통합당의 사과없이 등원도 없다며 임시회 강행으로 불거질 파행의 책임도 최 의장과 민주통합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최 의장은 아무런 사태파악도 없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도당 윤리위에 회부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최종적으로 중앙당에서 제명처분이 내려진다면 받아들이고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당론과 배치돼 의장에 선출된 곳은 남양주시의회와 오산시의회가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이 당론을 무시한 채 출마해 당선됐으나 모두 출당이나 제명 처분 등은 받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일본 오사까 센리긴란대학교 방문단, 성남교육지원청 방문

학생인권전문가인 일본 오사까 센리긴란대학교 요시나가 쇼우조 교수(아동학과)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 11명이 지난 24일 성남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 이현숙 교육장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교육 혁신과 학교구성원의 인권실현에 대한 의미와 성과에 대해 설명했고, 방문단은 낙생초등학교(교장 조미자)와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한국의 초등교육과 유아교육의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방문단은 성남교육지원청에 설치된 1권역 학생인권옹호관실을 들러 김형욱 학생인권옹호관으로부터 직접 경기도학생인권조례의 의의와 옹호관 제도운영의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방문단은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학생인권 현황,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과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정착되고 있는지, 교육지원청의 혁신정책 및 사업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요시나가 쇼우조 교수는 현재 일본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한국의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노력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교육정책은 선진사례로 향후 일본 교육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기후변화 에듀포먼스 ‘인기짱’ ‘재능 나눔짱’

성남시는 환경동아리 여고생들의 재능 나눔으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퍼포먼스 형식의 기후변화 에듀포먼스 수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13일부터 시작된 이 수업은 성남시기후코디네이터 6명과 숭신여고 환경탐사부 학생 34명이 8개소 지역아동센터를 격주 토요일 찾아가 각각 15~3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기후변화대응 이론수업과 함께 소연극, 레고플레이 등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 기후변화 에듀포먼스 수업은 강사나 운영진이 모두 재능나눔으로 참여하며, 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해 주5일 수업 전면 시행으로 마땅히 시간을 보낼 곳이 없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퍼포먼스는 여고생들이 방과후반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그룹 활동으로 이뤄져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환경관련수업 시간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이 가운데 레고플레이는 함께 작은 도시를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도시 전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책임을 도시 구성원 모두가 져야한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준다. 성남시는 기후변화 에듀포먼스가 초등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배가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고등학생들에게는 재능 나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는 등 운영 효과가 커 내년도에는 청소년동아리를 확대 모집하고,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수업 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기획한 ‘경제벼룩시장’ 성남시청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경제벼룩시장 행사가 오는 9월 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성남 어린이 착한장터를 슬로건으로한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한 820개 팀 어린이들이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한다. 어린이들이 이날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 가운데 10%이상은 자율적으로 성남어린이 착한장터 어린이 대표단에게 전달해 성남시내 불우 이웃 돕기에 쓴다. 팔고 남은 물품 역시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동안 시청 광장 무대에서는 24개팀이 참가하는 성남어린이 장기자랑, 한국 외국인학교 피스트리 앙상블(35명)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떡복기, 빙수 등 30개 부스의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성남시는 어린이가 주인되는 경제벼룩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지난 6월 시청 한누리실에서 관내 66개 초등학교 학생회장에게 성남 어린이 착한장터 어린이 대표단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대표단이 속한 각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부대행사와 이벤트 등을 주도적으로 기획했으며, 대표단은 이날 공정거래 위원으로 활동한다. 특히, 이날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 개최돼 약 1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벼룩시장은 어린이들이 경제 원리와 나눔의 의미, 미래 기업가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행사로 마련돼 지난 2010년도부터 열리고 있다. 오는 11월 3일에도 성남시청 광장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 행사 주관 기관인 신구대학 산학협력단(☎740-1451, www.snfm.or.kr)이 판매 및 먹거리 장터 신청자를 접수 진행 중이다.

주정차 단속 휴대폰 문자 알림 서비스 ‘호응’

성남시는 주정차위반 단속 휴대폰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실시해 폭발적인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고정식 및 이동식차량 CCTV 단속지역에 일시적으로 주정차한 차량 운전자에게 단속 지역임을 휴대폰 문자로 알려주고 차량이동을 안내한다. 시행 초기인 8월 현재 10,370명이 이 알림 서비스를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866명 운전자는 단속 전에 휴대폰 문자를 미리 받아 차량을 자진 이동하고 과태료를 물지 않는 혜택을 봤다. 시는 또, 차량 소통이 원활해지고 민원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 김인숙(59세, 여, 서현동 거주)씨는 예전에는 갓길에 어쩔 수 없이 잠시 주차를 할 때 단속차량이 지나가지 않나 마음 졸였다면서 서비스 신청을 한 지금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오해 받아 과태료를 물게 되는 일이 없어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주정차단속 휴대폰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SNS, 아파트 엘리베이터 LCD 활용 등 다각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휴대폰 문자 알림 서비스는 성남시민과 관내를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구청 홈페이지를 활용하거나 각동 주민센터, 각 구청 민원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