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조류’ 덮친 ‘총담이끼벌레’

폭염으로 한강수계에 조류가 확산돼 수돗물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성남시 정수장에 총담이끼벌레가 유입돼 비상이 걸렸다. 성남시는 최근 북한강수계에서 발생한 조류 및 총담이끼벌레의 영향으로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발생하고 정수처리 공정에서 응집, 침전 효율이 저하됨에 따라 수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성남복정정수장이 취수하는 한강원수는 지속적인 수온상승과 강수량 저하로 흙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 농도가 지난 5일 현재 600ppt까지 급격히 증가된 상태다. 또한 하얀색 부유물질인 총담이끼벌레의 유입으로 정수처리 공정에서 응집, 침전 효율이 저하되고 여과지속 시간도 감소하고 있다. 시는 한강 원수의 흙냄새 원인 물질인 지오스민 농도를 환경부 권고치인 20ppt까지 낮추기 위해 정수장에 설치된 분말활성탄 투입기에 매일 분말활성탄 3t을 투입하고 있으며, 응집, 침전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응집제의 투입량도 평소보다 늘렸다. 김용민 성남시 수질운영팀장은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질분석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나거나 이상한 맛이 느껴질 경우 섭씨 100℃ 이상에서 3분 이상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를 비롯해 수도권 남부 7개 시군에 하루 45만㎥을 공급하는 수자원공사 성남권관리단(시설용량 78만6천㎥)은 지난 2월 고도산화정수처리시설(AOP)을 갖춰 수돗물 공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 저소득 장애인 치과 무료진료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에서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저소득 장애인을 위해 운영 중인 무료치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료치과는 한마음 복지관내 구강보건실(25.12㎡)에서 운영되며, 임계열 사랑플러스 치과병원장 등 치과전문 의사 10여명의 자원봉사자, 상주 치위생사1명, 일반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재능나눔 실천 운동의 일환이다. 봉사자들은 저소득 중증 장애인 대상으로 불소도포, 유치발치, 충치치료(아밀감, 레진), 실란트, 스켈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7월말까지 176건의 치과진료 성과를 거두었다. 치과 무료진료를 받은 장애인들은 일반 치과병원보다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고, 의사전달에도 어려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과중한 치료비 부담이 없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했다. 치과 무료진료를 희망하는 저소득 장애인은 성남시 한마음 복지관에 내방하거나 전화(031-725-9576)로 신청하면 치과전문 의사 진료 일정 안내에 따라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성남시에서는 다양한 재능 나눔 실천을 희망하는 관내 병원, 자원봉사자 등과 서로 협조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 장애인 무료치과 운영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자료> 문의전화 : 장애인복지과 729-2781

성남시,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 총력

성남시가 독거노인이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취약계층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공휴일에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는 등 폭염상황관리체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시는 폭염경보가 발령된 지난 1일 이후부터 4,843명의 독거노인의 안부를 살피며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권유하고, 새마을봉사자 홀몸노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각 지역 경로당 등 301개의 무더위 쉼터에는 냉방기 가동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비상시 응급조치를 위한 비상 구급약품을 비치하는 한편, 노인들이 무더위 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공공근로나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및 작업장 안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사업장 별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 가장 무더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자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취약계층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3일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선풍기 1천대를 성남시에 기증했다. 성남시에서는 선풍기를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노인세대에 전달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6일 수정구 산성동과 중원구 은행1동에 사는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선풍기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이어 무더위 쉼터인 은행1동 제일경로당을 방문, 에어콘 가동 여부 등 폭염에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문의전화 : 노인복지과 729-2873

인문학과 공연의 만남 ‘知好樂 인문학 콘서트’ 눈길

인문학 강좌와 문화예술 공연이 접목된 이색 콘서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성남시는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5시 각각 중원청소년수련관(중원구 하대원동240번지)과 판교청소년수련관(분당구 판교동553번지)에서 知好樂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오는 18일 열리는 행사는 신화연구가이자 문학박사인 김원익 씨가 강사로 나와 시간과 거리를 관통하는 창조적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신화(인물)속 사건들, 꿈을 삶의 의지와 결합시켰던 음악 세계 등을 강의한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유기농 펑크 포크라는 장르를 창조한 음악가 사이씨가 노래 공연을 한다. 오는 25일 행사는 놀이연구가이자 아동문학가인 편해문 씨가 강사로 나와 놀기 위해 세상에 나오다를 주제로 긍정적 사고로의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의와 함께 거리공연의 전도사로 통하는 음악가 그룹 바닥프로젝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각각의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콘서트에 참여하려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성남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 (http://lll.seongnam.go.kr공지사항)를 통해 각각 선착순 80명 공연 신청하면 된다. 최영일 성남시 교육지원과장은 배움은 학(學)의 영역이 아닌 삶에서 가장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락(樂)이 돼야 한다면서 시민에게 평생학습 분야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색다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 교육지원과 평생학습팀 729-3081

상대원동 복지시설 ‘보통골 주민의 쉼터’ 완공

상대원동 복지시설 보통골 주민의 쉼터 완공 지역 주민들 오랜 숙원 사업 이뤄... 오는 9월 문 열어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보통골에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인 주민의 쉼터가 완공(7월23일자)돼 이르면 다음달 초 문을 연다. 보통골 주민의 쉼터 완공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이 인접해 마땅한 복지시설이 없던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1년 3개월 공사기간동안 41억1,200만원이 투입돼 상대원1동 378-4번지 건립부지에 연면적 1,564㎡, 지하2층~지상4층 규모로 세워졌다. 보통골 주민의 쉼터 ▲1층은 23명을 보육할 수 있는 국공립보육시설(155㎡) ▲2층은 경로당(149㎡) ▲3층은 청소년 독서실(59㎡)과 주민들의 휴식공간(38㎡) ▲4층은 다목적실(149㎡)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지하 1층은 강당 겸 회의실(474㎡)이, 지하2층은 7대의 차량을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487㎡) 시설이 있다. 보통골 주민의 쉼터 개관 일정은 위탁관리업체와 업무협의, 원아모집 공고, 보통골 노인회와 협의 등 절차를 밟아 앞으로 한달 후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 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자료> 문의전화 : 시설공사과 시설1팀 729-3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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