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정창우)는 지난 11일 ‘제11기 위원 위촉식’을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 교육실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경영학 박사와 법광사 운영위원장, 전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21명이다. 제11기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정창우 상임회장은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시민운동의 중심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광주시의 지속가능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위촉식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현 분과 위원 다수가 참석해 ‘탄소중립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현직 경찰이 교통사고가 난 차량을 견인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형사 입건됐다. 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한 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 A경위는 사고현장에서 상대방 운전자와 합의하고 렉카차(견인차)에 탑승해 사고 차량을 공장으로 견인하던 중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경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경위를 불러 자세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광주시 체육인들은 정치와 무관하게 한결 같은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변함없는 선택을 해 준 광주시 체육인들의 믿음이 빛을 볼수 있도록 광주시체육회의 뿌리를 튼튼하게 다지겠습니다.” 민선 2기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소승호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대회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돼 체육인들의 활동이 위축됐지만 광주시체육회는 굴하지 않았다. G-스포츠 활성화로 청소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했고, 어르신들을 위한 체력 운동교실 등 다양한 사업 전개로 코로나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체육인들로부터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시체육인들의 염원은 지난 17년간 추진해오고 있는 광주시종합운동장 스포츠타운 완공이다. 지난해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받은 1만명의 연명부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조기 완공과 도체육대회 개최로 광주시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소 회장은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36개 가맹단체의 안정적 재정 지원을 위해 반드시 체육재정 지방세의 1.2%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시복싱협회장을 지낸 방세환 시장님과의 소통을 통해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26일 밤 별세했다. 향년 94세. 나눔의 집은 “이옥선 할머니가 26일 오후 9시44분께 분당 모 병원에서 별세하셨다”고 27일 밝혔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피해자는 동명이인인 부산 출신의 이옥선 할머니(95)와 강일출 할머니(94)·박옥선 할머니(98) 등 3명으로 줄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증 생존자는 10명이다. 대구 출신인 이 할머니는 16살 때 중국 만주 위안소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로 고초를 겪은 뒤 해방 직후 귀국했다. 2014년부터는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근처 거처와 나눔의 집을 오가며 생활하다가 2018년 나눔의집에 정착했다. 이 할머니는 2013년 8월 다른 피해자 할머니 등 12명과 함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7년 5개월만인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는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여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09년 4월에는 평생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당시 이 할머니는 “나라가 부강하려면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두 번 다시 나라 잃는 불행이 없도록 내 돈 전부를 미래의 주역들에게 투자하고 싶다”며 20여년 간 먹고 입을 것을 아껴 모은 2천만원을 충북 보은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정부의 기초생활수급금과 여성부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주는 생활안정지원금 등을 받아 어렵게 생활하던 그에게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큰돈이었다. 이 할머니는 슬하에 4남매(2남 2녀)를 뒀다. 빈소는 광주시 경안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29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광주시 충현공원 자연장지(용샘길 115-25)로 정해졌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할머니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22일 오전 4시45분께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가전제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날 불은 연면적 2천113㎡ 규모의 2층 창고 건물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커지자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5시7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소방서 3~7곳이 장비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재난 규모에 따라 대응 2단계·3단계로 확대한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6대와 인원 111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전 6시2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창고에 있던 세탁기와 냉장고 등 제품 60여대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고경위와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시 도척면 도척저수지 일원에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수변 산책로가 조성된다. 도척저수지는 인근 태화산에서 발원하는 노곡천을 댐으로 막아 만들어졌다. 도척면 일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농업생산기반시설로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8월 도척면 도척저수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등을 완료한데 이어 1단계 사업으로 도척저수지 주변에 순환형 산책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1단계 수변 산책로 조성은 도척저수지 둘레 2.5㎞ 구간을 순환형 데크로드로 연결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다. 산책로 중간 전망대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자연을 느끼고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1단계 수변 산책로 조성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척저수지 주변은 인근 태화산을 비롯해 자연경관이 수려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근 용인과 이천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도척 IC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 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1단계 수변 산책로 조성을 위해 예산 12억원(도비 6억원, 시비 6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6월 시설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도척저수지 일원 수변 산책로1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최근 관광 트랜드를 반영해 주민들이 피크닉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자연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는 등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광주지역 모 군부대에서 대낮에 민간인들이 무단으로 침입해 활보했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군은 경찰과 공조해 이들 민간인의 신병은 확보했지만 군부대 내 경계 허점은 물론 시민 안보의식에도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군부대(특수전학교)는 특수전사령부의 특전부사관들을 양성하고 각종 특수전에 대비해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특수전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께 민간인 남성 4명이 부대 내로 침입한 사실을 부대 관계자가 뒤늦게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민간인들은 이날 정오께 정문이 아닌 훈련장 인근의 철망 아래로 침입했으며 해당 부대 내에서 1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군부대 측은 경찰과 공조해 지난 7일 민간인 4명 모두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군부대 관계자는 “경찰이 조사 중인 상황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민간인은 경찰 조사에서 군부대 내에 위치한 계곡에서 가재를 잡기 위해 군부대에 들어왔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광주시민 김모씨(58)는 “민간인들이 철망이 쳐져 있는 군부대에 침입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간혹 (해당 군부대 내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사격훈련도 하고 있는 것 같다. 가재를 잡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인데 경각심이 필요하다. 경계 허점도 문제지만 안보의식 해이도 반드시 시정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송정동 옛 시청사 부지에 2025년 6월까지 공공복합청사가 건립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송정동 120-8번지옛 시청사 부지에 2025년 6월 준공 목표로 1천732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11층, 건축면적 4만6천501㎡ 규모의 공공복합청사를 짓는다. 내부에 종합사회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행정복지센터, 맑은물사업소, 어린이집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들이 들어선다. 1952년 4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사용된 송정동 옛 시청사 부지에는 아직 철거되지 않은 4개 동 건물이 남아 있다. 한편 시는 16일 송정동 옛 시청사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방세환 시장은 “공공 복합청사는 주민들의 복지생활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의회는 지난 15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 간 진행된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선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과 올해 행정사무감사, 제4회 추경 예산안 심사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 예산안을 당초 집행부가 제출한 1조3천308억 원 중 도로사업과 1개 신규 사업의 일부인 1억7천만 원을 삭감한 1조3천307억 원으로 수정 가결했고 내년 기금운용 계획안은 원안 가결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집행부 시정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와 문제에 대한 대안과 개선방안을 요구하며 권고사항 199건, 조치요구사항 106건 등 305건을 지적한 감사결과보고서를 집행부에 이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례· 규칙안 25건 중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협의회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23건은 원안 가결, 내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수정 가결,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심사 보류됐다. 주임록 의장은 “수해복구 등 바쁜 일정 속에도 제2차 정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내년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를 맞아 활력 넘치는 한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이상원 광주시 이·통장협의회장(사진 왼쪽)이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16일 일선 행정업무 추진에 협조와 모범적인 이·통장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 회장에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날 광주시 이·통장협의회에서도 광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수해 복구를 위해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살신성인의 노력을 보여준 방세환 시장에게 광주시민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이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행정을 이어주는 마을의 리더이자 시정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광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방 시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해 광주시를 위해 노력하는 이·통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뜻깊은 감사패를 주신 이·통장협의회에 감사하고 광주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