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경기 광주는 5일 동안 '축제의 장'

광주시가 지난 15일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을 시청 다목적광장에서 열고 5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본행사(7월16~20일)에 앞서 열린 이날 개막식은 시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관악 영재 곽다경 학생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27개 참가국의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과 성악가 신문희가 함께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공식 행사는 손범수 아나운서와 신문희 성악가가 사회자로 나섰고 방세환 시장과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 공동주관 방송사 연합뉴스TV 성기홍 사장 등 300여명의 국내외 관악계 인사와 내빈이 참석했다. 시는 개막식 행사와 더불어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기념하고자 시청 다목적광장을 ‘WASBE광장’으로 명명하는 명명식도 개최했다. 공식 행사에 이어 축하공연에선 이번 행사의 상징인 야생화와 광주의 왕실도자기를 테마로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이어 메인 공연에 초청된 세계적인 관악밴드인 미 해군 밴드, 스페니시 브라스, 2024 광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돼 본행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전 세계에 여러 팀을 운영 중인 미 해군 밴드는 이번 세계관악컨퍼런스에 워싱턴 본부의 해군 군악대가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아시아에선 초연이다. 방 시장은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관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선 네 번째, 국내에선 처음 열리는 국제음악 행사로 2년에 한 번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해 관악계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이번 행사는 16~20일 광주 일원에서 공연, 강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세계관악컨퍼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중부 추돌사고로 2명 사망…1명은 견인차에 깔려

제2중부고속도로 상번천 졸음쉼터에서 추돌사고로 숨진 2명 중 1명은 사고 뒤 달려온 견인차에 깔려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견인차 기사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를 숨기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까지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30대 견인차 기사 A씨를 지난 5월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8일 오전 제2중부고속도로 하남방면 광주 상번천 졸음쉼터 부근에서 30대 B씨를 자신의 견인차로 밟고 지나가(역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B씨는 같은 날 오전 2시50분께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2차로에서 앞서가던 20대 C씨의 액티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후 B씨는 차에서 내려 고통을 호소하며 주변을 돌아 다니다 자신의 차량 옆에 주저 앉아 있었던 모습을 현장에 최초 출동한 도로공사 및 소방 관계자 다수가 목격했다. 이후 사고 소식을 들은 A씨가 견인차를 몰고 현장에 왔다 간 뒤 B씨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좀 전까지 의식이 있는 듯 보였던 B씨는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심정지 상태였던 C씨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사고 당일 수사에 착수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 차량이 도로 위에 앉아 있는 B씨를 역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A씨는 견인을 위해 중앙분리대와 B씨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옆에 있던 B씨를 충격했지만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차에서 내려 B씨 차량 블랙박스를 챙긴 뒤 현장을 떠났다. 그는 당시 현장 관계자에게 "차량 휠 부분이 고장 나 견인이 어렵다"고 둘러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5대의 견인차를 탐문해 A씨의 신원을 특정, 지난 5월 초 A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통해 숨겨 뒀던 메모리카드를 찾아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도 B씨의 사인이 차량의 역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이미 숨진 줄 알고 2차 사고로 덤터기를 쓰게 될까 봐 블랙박스 메모리를 챙겨 떠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견인을 위해 중앙분리대와 차량 사이를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훔친 B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엔 사고 장면이 찍혀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세환 광주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추진과 성과에 온힘 쏟겠다"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는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추진과 성과 창출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15일 “중첩규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희망찬 변화를 열어나가는 도전을 계속 이어가 지속적인 혁신으로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가 민선 8기 후반기 정책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 체감 성과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드라이브를 건다. 15일 시는 민선 8기 후반기 정책운영 방향으로 ‘소통협치’와 ‘성과창출’ 두 가지 핵심기조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구조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통해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5대 추진 전략 11대 실천 계획 83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5대 추진 전략은 ‘취임 약속 반드시 이행’, ‘폭넓고 깊은 소통·협치’, ‘시장이 직접 챙기는 시정’, ‘제대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 ‘시정 성과에 대한 확실한 홍보’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취임 약속 반드시 이행’을 위해 시민과의 약속인 90개 공약에 대한 이행률을 올해 말 55% 이상, 임기 내 98%를 달성하도록 시민 평가와 의견을 공약에 반영하는 주민 배심원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임기 내 실현 가능한 공약을 과단성 있게 선택해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폭넓고 깊은 소통·협치’로 여·야·정 원 팀의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는 등 여야 관계없이 시 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으로 공동목표 달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시장이 직접 챙기는 시정’으로는 공약 및 주요 현안 등 핵심과제를 비롯해 시정 모든 현황을 실시간으로 상황 관리하며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통합플랫폼을 시장실에 구축, 선제적 정책 결정과 지원을 통해 도시 인프라 구축 완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사업 마무리와 실질적 성과 가시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대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목표로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 방안을 추진해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책임성 제고 등 조직력을 강화하는 한편, 창의적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직원 사기진작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 실질적인 협업 인센티브 제공으로 복합 현안에 대한 부서와 직원들의 협력을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시정 성과에 대한 확실한 홍보’는 시장의 월간 스피커, 정책브리핑 정례화를 통해 시정 주요 정책의 신속한 안내와 성과 공유를 통한 행정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5대 추진 전략과 세부 실천계획을 후반기 정책 방향에 잘 녹여 시민체감 맞춤형 도로·교통망 개선, 규제 합리화, 생애주기별 복지정책 추진과 사각지대 해소,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체육문화 저변 확대, 도시 완성도를 높이는 자족도시 기반 가시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산업 유치, 민생경제 활력 회복,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민원 편익 개선, 막힘없는 원스톱 스피드 행정 등 후반기에 집중해야 할 분야별 중점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 사전 공연 반응 ‘뜨거워’ 개막 기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의 서막을 알리는 사전행사가 화려하게 열렸다. 2년마다 개최되는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관악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경기 광주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광주시청 광장과 광주대로 일원에서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퍼레이드와 에어쇼, K-MUSIC 페스티벌 등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의 성공 개최를 위한 특별 축하공연이 개최했다. 13일에는 청석공원 일원에서 특전사 고공낙하 퍼포먼스로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광주대로 일원에서 열린 군악 및 의장대 거리 행진 퍼레이드에는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육군 군악대와 해군 군악대‧의장대, 해병대 군악대‧의장대 및 미8군 군악대와 전문 공연팀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 퍼레이드가 90여분간 펼쳐졌다. 특히 14일에는 시청 상공 일대에서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고난도 곡예공연 에어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블랙이글스는 광주시청 하늘에 태극마크와 하트 모양을 그리는 등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갈채를 받았다. 에어쇼 이후 시청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K-MUSIC 페스티벌에서는 STACY, 골든차일드, 권은비, 정동하, 이무진, 알리, 진성, 한혜진 등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열기를 고조시켰으며 끝으로 수천여 발의 불꽃 쇼로 밤하늘을 빛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음악으로 하나 되는 광주를 위해 군악대와 의장대, 블랙이글스를 지원해 준 국방부에 감사드린다”며 “축제 동안 세계적인 공연들을 선보일 것이며 즐겁고 재미있는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 사전 행사 블랙이글스 에어쇼 백미…군악대·의장대 거리 행진 퍼레이드

경기 광주시에서 열리는 전 세계 관악인의 축제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 개최를 앞두고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 전역에서 열리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진행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사전 행사로 13일 특전사 고공낙하 퍼포먼스와 광주대로 일원과 시청 다목적광장에서 육군 군악대와 해군 군악대‧의장대, 해병대 군악대‧의장대, 미8군 군악대와 전문 공연팀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14일에는 오후 6시 25분부터 7시까지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진행된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를 운용하고 있는 블랙이글스는 1953년 한국 공군 최초 특수비행 시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 주요 행사와 국제 에어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군력을 선보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2012 영국 리아트 에어쇼를 시작으로 영국 와딩턴 에어쇼 최우수상, 지난해 호주 애벌론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받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어 이번 사전 행사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이후에는 K-MUSIC 페스티벌이 시청 다목적광장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네 번째,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에 앞서 화려한 사전행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축제를 위해 군악대와 의장대, 블랙이글스를 지원해 준 국방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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