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사업전략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 초읽기

광주시가 신동헌 광주시장의 핵심공약사항 이행할 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일을 전후로 미래사업전략본부와 정책지원실, 행정지원과, 관광과, 로컬푸드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미래사업전략본부는 4급 사업소로 장기미집행, 일몰제, 민간특례사업 등 개발사업 분야를 보강해 지역균형 개발사업을 총괄한다. 정책지원실은 시정 현안사항 및 시장의 공약사항을 관리하고 행정지원과는 주민자치 및 자치분권 수요증가에 따른 대내ㆍ외 기능 명확화를 위해 자치행정과에서 분리된다. 관광과는 관광분야기능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기획하고, 로컬푸드팀은 지역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유통개선 등 업무를 강화한다. 아울러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농업정책과는 농업기술센터로 배치한다. 광주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행정동 분동(기존 3동에서 6동) 사항이 반영되고 자치행정국은 행정자치국으로, 녹색환경국은 환경위생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총 정원은 1천161명에서 1천269명으로 108명 증가한다. 시는 이번 주중으로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서기관 1명과 사무관 7명, 팀장급 17명에 대한 승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4급 서기관(본부장)에는 행정직 6명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5급 사무관은 행정직 5명이 거론되며 이 중에는 여성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을 포함한 후속 인사조치는 이달 20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시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직기반을 구축하는 등 조직을 재설계 했다며 조직진단을 통해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했다. 일하는 조직, 책임 있는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경안증설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용 시작

광주시는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해 국ㆍ도비 등 648억원을 들여 증설한 경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오는 12일부터 가동한다. 6일 시에 따르면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일원에 위치한 경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인구증가와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하수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하루 처리용량 4만t에서 7만1천t으로 증설, 현재 시운전 중이다. 시는 경안처리장 증설사업으로 지역 내 처리장 13곳을 연계하기 위한 하천 내 차집관로 설치공사(신설 6.5㎞)를 병행했다. 우기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차집관로공사도 준공검사를 마쳤다. 광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른 단계별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증가하는 하수발생량에 맞춰 증설했다. 이번에 증설된 3만1천t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공사는 최소 36개월 이상 소요되나 이번 경안처리장 증설공사는 24개월여 만에 사용하게 됐다. 시는 하수처리용량 부족으로 각종 도시개발 관련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공사기간을 단축했다. 경안처리장 증설사업 사용 개시로 팔당호 수질개선과 발생 하수의 효율적 처리가 기대돼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시 전체 하수처리구역이 74.9㎢에서 82.3㎢으로 확장되고 5천620가구의 대지와 6천870필지의 전답 등이 하수처리 외(外)지역에서 내(內)지역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직관 연결이 가능해 기존 정화조가 폐쇄돼 유지관리비가 처리시설 당 연간 15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수처리구역 편입으로 각종 개발사업 입지여건이 마련되고 계획 관리지역에선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의 입지가 가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하수도 기반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도시관리공사, 혁신우수 지방공공기관 ‘대상(大賞)’ 수상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유승하)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방공공기관 혁신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성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전국 1위로 행정안전부장관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대회에 사회적 책임경영 기반 확립 분야의 혁신 우수사례로 제출한 맨홀사고 예방 수위(水位) 확인 장치 개발이 최종심사에서 1위로 선정됐다. 맨홀사고 예방 수위(水位) 확인 장치는 집중호우 시 수압에 의해 맨홀뚜껑이 튕겨오르거나 이탈할 위험성이 있을 때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가 사전에 알 수 있게 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광주도시관리공사 관로팀 직원 20명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특허를 등록(2019. 6, 특허번호 : 제10-1988507호)했으며, 이번 심사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사의 지속적인 업무개선 아이디어 발굴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 책임 경영 기반 확립, ▲참여와 협력의 민주적 경영체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행정 확산 및 경영혁신이라는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지방공공기관이 제출한 382개의 자율혁신과제를 대상으로 3차례 심사를 거쳐 혁신우수 35개 기관을 선정한 대회는 기관 대상 4차 온라인 발표 최종심사를 거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대상 및 최우수 기관을 선정ㆍ발표했다. 대상 외 차순위로 최우수 기관에는 ▲서울교통공사(메트로 스마트팜이 만드는 ICT 농업혁신), ▲광주광역시도시공사(우산빛여울채 공동체재생 시범사업,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ICT 환경분야 기반 대기방지시설 기능개선), ▲서울산업진흥원(온오프라인 상시 채용지원체계) 등 4개 기관이 선정됐다. 유승하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기초 지자체 지방공기업이 광역지자체 지방공공기관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공사 전직원이 참여하는 업무개선 아이디어 성과 발표회 등 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업무혁신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광주시민의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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