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정활동 마무리

광주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78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총 8건의 시정질문을 비롯해 2019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주요 안건 처리 결과로 의회운영위원회는 현자섭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이은채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건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박현철 의원의 광주시 갈등관리 조례안, 임일혁 의원의 광주시 국기 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안, 황소제 의원의 광주시 감정노동자의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등 의원발의 조례안 3건과 광주시가 제출한 광주시 읍ㆍ면ㆍ동ㆍ리의 명칭 및 관할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안 6건과 동의안 1건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방세환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안과 광주시가 제출한 광주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박현철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시민의 뜻을 맨 앞에, 시민의 꿈을 맨 위에 두고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모두 화합하고 결속해 전반기 의회가 큰 대과(大過)없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시민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참뜻을 대변하는 지방자치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마지막으로 8대 전반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 개회하는 제279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퇴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올해에는 가정에서 ‘토마토 잔치’ 즐겨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이 됐지만 어김없이 초여름이 우리의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토마토가 싱그러움을 피워내며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광주시는 매년 이맘때면 개최하던, 퇴촌 토마토 축제 를 취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대신,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으로 전환해 개최한다. 올해는 집안에서 작은 토마토 축제를 열어 여름을 맞이해 보자. ■ 市, 기업자매도시공동주택 등 전방위 판촉전 광주시는 매년 6월 개최해오던 국내 대표 토마토 축제인 제18회 퇴촌토마토축제를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차원이다. 대신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가 축제를 취소한 대신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으로 전환한 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두 번째다. 축제 취소로 한바탕 앓은 기억이 있는 광주시는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판매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내 기업체 및 자매도시(강남구, 동해시)와 유관기관에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파하고 모든 공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축제 취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를 위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고품질의 퇴촌 토마토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퇴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은 광주시 퇴촌면과 남종면, 초월읍이 참여한다. 토마토 재배농가 원두막에 판매장을 마련했다. 행사기간동안 토마토 4kg을 1만원에, 방울토마토 2kg은 1만원에 구매 할수 있다. 감자 5kg을 5천원에 판매한다. 행사금액은 광주시 퇴촌면과 농업정책과의 협의를 통해 책정했다.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종료 후에는 토마토 4kg을 1만5천원에 판매해 시중가 보다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퇴촌 토마토 구매신청은 퇴촌면토마토연합회, 퇴촌면사무소를통해 문의, 주문할 수 있고 단체 주문 시 농가에서 직접 배송 받을 수 있다. 유근창 퇴촌면장은 축제는 취소됐지만 맛있는 퇴촌토마토를 저렴하게 맛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행사에 참여해 주시는 한분 한분의 도움은 한 해 동안 토마토를 키워 온 농민들에게 보람이 되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퇴촌 토마토의 역사와 매력 퇴촌면이 토마토로 유명하게 된 이유는 팔당호 개발제한과 연관성이 있다. 퇴촌면은 임야가 전체면적의 77%를 차지하고 자연환경 외에는 부존자원이 없어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특히 퇴촌토마토는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이 중첩된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토마토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개발제한에 묶인 이러한 특성 때문에 퇴촌토마토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수정벌이 토마토 꽃을 옮겨 다니며 열매를 만드는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다. 퇴촌면 주민들은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특산물인 토마토를 이용해 2003년부터 매년 6월 퇴촌 토마토 축제를 개최하며 지역 활성화에 나섰다. 2003년 6월 열린 제1회 퇴촌 토마토 축제는 53개 농가가 스스로 지역축제를 유치하고 주관한 마을축제로 시작했으며 1만3천명이 방문해 6천5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품질 좋고 당도가 높은 퇴촌 토마토를 알린 퇴촌면은 이듬해 축제 방문객 7만2천명으로 4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고 매년 방문객이 증대해 지난해는 30만 명이 방문하는 광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퇴촌 토마토축제에서는 토마토를 이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토마토를 던지고 슬라이드를 타는 토마토 풀장, 토마토 음식경연대회, 토마토 높이 쌓기 등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여기에 광주시의 청정지역을 배경으로 생산되는 농ㆍ특산물이 함께 판매돼 농가에 활기를 가지게 한 효자 축제다. 수도권에서 만날 수 있는 싱싱한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지역브랜드 장점을 내세워 지난해 퇴촌 토마토축제에는 토마토는 1만3천상자 1억6천만원, 감자와 오이 등 농산물은 1천800만원 상당의 판매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지금 나오는 토마토가 단 맛이 높고 품질 고유의 맛도 진하다. 싱싱한 토마토를 집에서 즐길수 있다면서 공동주택 단지를 돌며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 하는 등 축제 취소로 인한 농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싱싱한 토마토를 집에서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토마토 효능과 요리 토마토의 주성분인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해 노화방지에 탁월하고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계통의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일교차가 큰 6월의 토마토는 맛이 깊어져 완숙하기 때문에 빨갛게 익은 퇴촌 토마토를 더욱 맛있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 퇴촌면은 생식용인 도색계 토마토의 도태랑 계열 품종을 사용한다. 도색계 토마토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토마토 자체를 바로 먹거나 주스로 마시기에 좋다. 퇴촌면의 도태랑 계열 품종은 일반 토마토와는 달리 빨갛게 익었을 때 수확하는 완숙 토마토로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한 달 이상 빛깔과 단단한 과육을 유지해 보관이 용이하다. 퇴촌 토마토를 구매한 뒤 더욱 맛있게 즐기려면 물에 씻을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보자. 껍질을 더욱 연하게 해 식감을 부드럽게 한다. 토마토에 소금을 살짝 뿌려먹으면 토마토의 단 맛을 끌어올려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토마토를 활용한 간편 메뉴로 토마토달걀볶음이 있다. 달걀 2개를 프라이팬에 볶아 스크램블을 만든다. 토마토 1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같이 볶으면 완성. 약간의 소금과 후추만으로도 맛있는 토마토달걀볶음이 완성된다. 기호에 맞춰 대파와 마늘을 넣을 수 있다. 토마토 열량은 200g에 35Kcal에 불과해 식사 전 섭취하면 포만감을 주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나눔의집 내부고발 직원들, 기부금 관련 법인 이사진 추가 고발… 경찰, 압수수색

후원금 운용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나눔의 집(광주시)의 내부 고발 직원들이 나눔의 집 법인(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진을 추가로 고발했다. 12일 이들 직원들의 법률대리인인 류광옥 변호사에 따르면 김대월 학예실장 등 나눔의 집 직원 6명은 법인 이사 4명과 시설장인 안신권 전 소장, 김모 전 사무국장 등 6명을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0일 광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 후원하기 페이지를 별도의 마련해 총 4개의 계좌를 안내하고 있다 며 이러한 행위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불특정인들에게 후원을 권유하는 행위로 기부금품의 모집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불특정인에게 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계좌번호가 노출되는 경우 반드시 기부금품법에 따른 모집등록을 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나눔의 집은 모집등록을 하지 않은 채 118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집했다. 사회복지법인이라도 기부금품법 적용이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개입찰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특정 업체에 나눔의 집 공사를 몰아주고 보조금 정산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광주시에 제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도 고발장에 포함했다. 이 밖에 피고발인 중 1명인 원행 스님(전 법인 대표이사)의 경우 나눔의 집에 상근하지 않으면서도 5년여간 급여 1억여원을 받고, 다른 피고발인인 월주 스님(현 법인 대표이사)은 1천420만원의 지역건강보험료를 나눔의 집 비용으로 납부했다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지난 10일 나눔의 집 사무실과 안 전 소장ㆍ김모 전 사무국장 등 2명의 자택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나눔의 집(광주시)의 내부 고발 직원들이 안 소장과 김 전 사무국장을 배임 등 혐의로 지난 3월과 5월 각각 고발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임의제출 방식으로 관련 자료를 나눔의 집으로부터 확보했으나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한상훈 기자

[우리동네 일꾼]동희영 광주시의원 ‘광주시 연구용역 관리 부실’ 지적

광주시가 각종 사업추진을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을 부실하게 관리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동희영 시의원(광주 오포 라 선거구)은 지난 2일부터 시작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연구용역 관리 부실에 대해 지적했다. 동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학술연구용역 관리조례에 의거 학술연구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사전심의한다. 또한, 용역결과에 대한 사후관리시 학술연구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과물을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 연구용역의 투명성을 확보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시는 그동안 과다한 연구용역발주, 연구용역비 산정의 불투명성, 용역 후 정책ㆍ사업의 미반영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동 의원은 한해 동안 연구 용역이 26억원 이상 임에도 불구하고 용역 활용 계획 수립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연구용역을 진행중이거나 완료한 부서에 대해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타부서와의 공유, 광주시의 정책을 결정하게 되는 주요 연구 용역에 대한 시의회 보고체계 확립 등을 주문했다. 동 의원은 광주시는 모든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계획단계부터 준공 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용역이 단순한 보고서로 사장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나눔의집 찾은 이용수 할머니,“놀러왔어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옛 정대협)를 비판해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1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6시 15분께 검은색 마스크에 옅은 선글라스를 끼고 나눔의 집에 도착한 이 할머니는 반갑게 맞이하는 직원들에게 환한 얼굴로 그래라며 화답했다. 망향의 동산에 갔다가 놀러왔어요.라며 나눔의 집 방문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은 이 할머니는 윤미향 의원에 대해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묻지 마세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 할머니를 수행한 박모씨는 이 할머니가 대구로 오기 전 나눔의 집에 한동안기거했고 대구에 온 이후에도 매년 23차례 나눔의 집을 찾았다며 코로나19로 대구를 떠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하룻밤 나눔의 집 할머니들과 지내시고 활동가들(내부 고발 직원들)을 격려한 뒤 내일 오전 대구로 돌아가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눔의 집의 후원금 논란과 관련해서 박씨는 이 할머니가 듣긴 들었는데 별말씀이 없으셨다며 다만 활동가들과 소장 모두 불쌍하다고 하셨다고 했다. 김대월 학예실장 등 나눔의 집 직원 7명은 법인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과 운영진 등의 후원금 유용 등 비위를 국민신문고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제보해 경기도와 광주시가 차례로 특별점검을 벌였고 인권위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또 시설장인 안신권 소장과 김모 전 사무국장을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날 나눔의 집 방문에 앞서 이 할머니는 국립 망향의 동산(충남 천안)에 들러 묘소를 참배했다.망향의 동산에는 고(故) 김학순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안장돼 있다. 한편,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로 평균 연령 94세의 할머니 5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최근 후원금 운용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초ㆍ중ㆍ고교 ‘안심 등교 개학’ 준비 완료

광주시는 지역 내 초등학교(29곳), 중학교(11곳), 고교(8곳) 등이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20일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시작으로 27일은 고2, 중3, 초1~2학년, 6월3일은 고1, 중2, 초3~4학년, 6월8일은 중1, 초5~6학년 등이 등교 개학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는 학교 안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학년ㆍ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운영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등을 마련했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급식실 이용 시 한 방향 식사, 칸막이 설치, 시간차 이용 등 학교 사정에 따라 급식을 실시하며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초등돌봄교실과 방과 후 다양한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촌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시는 열화상 카메라 및 방역물품 지원했으며 철저한 방역 준비와 학교 내 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및 방역체계 구축을 마련하고 있다며 각 가정도 등교 전 자기 건강 상태 일일 점검 및 등교 시 마스크 착용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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