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마을 파주시 장단면 통일촌 청년회가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벤치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촌 청년회는 백연리마을 오르막길 이동에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등받이용, 벤치형 의자 3개를 청년회비 50여만원을 들여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통일촌 청년회가 설치한 벤치는 길이 2m로 철제와 나무로 제작돼 어르신들의 경사구간 이동을 쉽게 했다. 박경호 청년회장은 “마을 70~80대 어르신들이 백연리 마을 경사진 곳에서 이동하기 힘들어하신다. 중간중간 흙에 앉았다가 다시 움직이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에 청년들이 의지를 모아 자체 회비로 벤치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현장을 찾아 전단살포를 막아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파주시는 지난 20일 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파주 일원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단살포를 강력히 항의한 끝에 추가적인 전단살포를 막아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김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호소했었다. 김 시장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파주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군, 경기도 특사경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파주시 권한으로 ’위험구역‘ 설정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씨는 월롱면 남북중앙교회 인근 공터에서 지난 20일밤 10시 10분부터 39분 사이에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 10점(추정)을 살포했다. 이같은 소식을 보고 받은 김 시장은 이날 밤 10시 35분께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자유북한운동연합측이 풍선에 가스를 주입하며 추가 살포를 강행하자 김 시장이 온몸으로 막아서며 저지했으며, 가스통이 실린 화물차에 있던 연장을 가리키며 ‘확 때려 버리겠다’며 맞서는 등 위협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시측은 밝혔다.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30여 분 가량의 실랑이가 이어진 끝에 자유북한운동연합측은 추가 살포를 중단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측은 지난 5월 10일과 지난 6일에도 대북전단 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지난 5월 말부터 2주 가까이 이어진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바로 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성 조치였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난 2020년 6월 17일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고양시 전역을 경기도지사 권한으로 위험구역을 지정해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 출입을 통제하고 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을 준비, 운반, 살포, 사용 등을 금지시킨 사례가 있다”면서 “파주시 대북전단 살포로 인한 위험구역 설정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일 파주시장 "대북전단 살포 원천 봉쇄할 것" 김경일 파주시장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파주시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21일 오후 2시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빈번한 월롱면 한 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오물풍선과 대북전단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는 파주시민의 고통을 여실히 느끼며,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파주시 입장과 대응방안’의 기자 회견에서 “(북한 당국에) 오물풍선 도발을 멈추고 평화와 협력의 길로 돌아올 것을 요청한다. 접경지역 시민의 일상과 생업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더 이상 오물풍선이 대한민국 땅을 유린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줄 것과 일부 민간단체의 무분별한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15년 대북확성기로 유발된 연천 포격사태와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과 같은 일촉즉발의 역사를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시민의 소중한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해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젯밤 파주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 풍선 살포 시도는 52만 파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벌인 무책임한 행동이자 명백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 방지하고자 파주시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시장은 사회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위험구역 설정과 행위제한을 시행할 수 있다. 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요구했다. 김 시장은 “군사충돌과 전쟁위험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의 위협을 고려해 적극적인 법 해석과 협조를 요청드린다”며 “향후 파주시는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사경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김 시장 기자회견에 함께 한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파주시의 대응에 함께 하겠다”며 “경기도는 파주시와 함께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파주시와 함께 위험구역 설정을 적극 검토하고, 위험구역 설정 이후에도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즉각 수사를 의뢰하고 검찰에 송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5년 8월 20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인근의 대북확성기에 포격을 가한 사례가 있듯이 파주시도 북한을 자극하는 대북전단 살포로 포사격 등 북한의 도발이 심각히 우려되고 있다.
파주시가 유치에 성공한 국민안전체험관이 오는 2026년 상반기 건립 예정지인 와동동 770번지 일원에서 착공돼 2028년 상반기 완공된다. 파주시는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추진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김경일 시장이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행정안전부 공모에서 유치에 성공했다. 국비 120억원, 도비 150억원, 시비 150억원 등 총 420억원이 투입되는 국민안전체험관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재난 및 안전사고 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전체험 학습장이다. 시는 특히 중소기업 등 기업이 많아 산업안전과 함께 학생들의 생존수영 등에 차별화를 기해 건립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건립 예정지인 와동동 770번지 일원 현황조사 및 분석, 제반 법률 및 지침 검토 등 국민안전체험관의 건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체험관 내 교육 프로그램 구성 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아울러 행안부 심의를 통해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 제반 인허가 이행, 부지 및 예산 확보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다. 김경일 시장은 “유아부터 노년까지 생활 안전교육과 재난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파주시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가 담긴 국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이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역량을 배양하고 항공우주공학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파했다. 최근 운정고(교장 피영로)에서 자율형공립고 2.0 일환으로 진행된 ‘항공우주시대의 퀀텀 점프’ 주제의 초청 강연에서다. 허 총장은 운정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의대생 증원 갈등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이나 미국 서부개척 시대 밴드웨건 현상 같은 ‘시장 이상현상(market anomaly)’이다”고 비유하고 “지금은 의사가 좋은 직업임이 분명하지만 다가오는 AI 시대에도 최고의 일자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음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은 항공우주분야와 같이 미래에 더 가치 있을 전공 분야를 찾아야 한다”며 조언했다. 이어 “라이트형제가 최초로 동력비행에 성공한 이후 세계 각국이 항공사를 세우면서 항공우주산업은 지난 120년 동안 빠르게 발전해왔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와 함께 우주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며 “우리나라도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을 개청해 본격적인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과거 유럽이 식민지 확보를 위해 경쟁한 것처럼 기존의 보잉이나 에어버스 외에도 최근 아마존, 테슬라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우주개발에 뛰어들며 항공우주산업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청년들이 항공우주과학자라는 꿈에 도전해볼 때”라며 학생들에게 도전의지를 강조했다. 허 총장의 강연은 강당과 교실에 실시간으로 생중계가 되면서 질의응답이 활발히 전개되는등 참여 열기가 높았다. 피영로 교장은 “한국항공대는 운정고 교과목에 개설될 ‘항공우주 기초과학’ 과목에 강사를 파견하는 등 학생들의 항공우주학습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주시가 ‘스마트 전방위 영상 유도 주차관제 시스템’을 공영주차장에 시범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1천200만 화소에 360도 카메라로 최대 6면의 주차면을 촬영·감시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다. 18일 시에 따르면 모든 주차면이 실시간으로 촬영돼 기존 폐쇄회로(CC)TV의 단점이었던 사각지대가 해소돼 사고 및 도난에 완벽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용자에게 빈 주차면을 안내하고, ‘내 차 찾기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에 설치되며,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 확인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지역 내 공영주차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운정신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사업비 98억원을 들여 253면(2층 3단) 규모의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관리에 첨단기술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사각지대 없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파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가 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 등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국비 등 80억원을 들여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에 미개발 토지 3만4천855㎡를 활용해 내년 하반기까지 가칭 가족 아트 캠핑 평화빌리지를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캠핑장 70면(카라반 35면, 오토캠핑장 20면, 일반 15면)과 물놀이시설, 편의시설, 안내센터, 관리동, 화장실 등을 갖춘 체류형 캠핑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달 현장 조사와 여건 분석 착수 보고, 지형 현황 측량 등에 이어 기본계획안을 작성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9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개발행위 허가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이 시설이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인근 헤이리 예술마을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7월 문을 연 조리읍 봉일천리 공릉관광지 캠핑장에 오는 2026년까지 카라반과 야영장을 추가해 키즈 캠핑랜드로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이 캠핑장 주변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원시림이 들어찬 삼릉(공릉, 순릉, 영릉)과 어린이 놀이시설인 하니랜드, 40만㎡에 달하는 광활한 저수지가 있어 가족 단위 야영객들에게 매력적이다. 공릉호 수변 산책로도 조성 중이다. 연말까지 2.1㎞의 순환산책로가 완성되면 새로운 힐링 공간이 만들어진다. 광탄면 마장호수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개장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 방문객이 800만 명을 돌파하며 경기 북부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수변 경관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순환 산책로와 분수대 등이 있으며 220m의 출렁다리가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카누, 카약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모두 12면의 캠핑 사이트도 있다. 시는 이곳에 재정비를 통해 가을까지 변화된 캠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파주는 서울과 가까워 자주 올 수 있지만 머무는 시간이 짧다. 시는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고자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등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가 ‘파주가 곧 율곡’ 브랜딩사업을 추진(경기일보 2023년 12월13일자 1면) 중인 가운데 율곡 이이 선생을 연상하는 오천원빵의 상표권 등록을 완료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천원빵 상표권이 등록됐고 추가로 율곡 이이 빵을 출원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시중에서 유통 중인 화폐 중 오천원권 지폐에는 율곡 선생 초상이 그려져 있다. 오천원빵은 율곡 이이 선생의 본향인 파주 율곡리 밤과 장단콩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다. 앞서 시는 율곡 이이 선생 탄생 500주년을 앞두고 율곡 이이 브랜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율곡 이이 선생 캐릭터 15종과 스토리텔링형 책자로 밤나무골의 천재 소년 등 7종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율곡 이이 선생의 본향이자 학문활동 장소, 국가사적인 자운서원 등 파주 곳곳에 산재한 유적을 널리 알리고 있다. 파주가 율곡 선생의 학문연구소였던 화석정(8세 때 지은 팔세부시비 포함. 현재 57년 만에 디지털 전시관으로 복원)과 국가사적 525호 자운서원(1615년 창건. 율곡 선생 부부와 신사임당 등 가족묘 14기 조성), 구도장원길(아홉 번 장원급제), 밤나무로 상징되는 파평면 율곡리 생가, 율곡문화제 등 율곡 이이 선생 관련 스토리가 많은데도 신사임당의 고향인 강릉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또한 한국은행에 오천원권 화폐도안에 국가사적인 자운서원을 반영해 달라는 서한문을 보냈다. 율곡 이이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주화 제작도 건의했다. 공공·문화시설 명칭에 대해 율곡 네이밍도 추진된다. 율곡 이이 선생 유적 가까이에 있는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대공연장 명칭을 율곡 아트홀로 지정하는 프로젝트다. 모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22일 ‘율곡2.2 DAY’로 정해 문화시설 견학도 추진하고 있다. CJENM 스튜디오센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등이 대상시설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에는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질 위인인 율곡 선생에 대한 강력한 스토리가 실존한다”며 “국민들에게 친숙한 소재 등으로 율곡 이이 선생 브랜드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가 MZ세대 직원들이 보다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톱 프랜차이즈를 잇달아 입점 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 따르면 오는 20일 게이트 G에 버거킹이 문을 여는 것을 비롯 역전할머니맥주 등 MZ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랜차이즈가 단계적으로 오픈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 산업단지 사업장 최초로 파주사업장에 스타벅스를 입점 시켰다. 임직원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최선호 브랜드로 선정,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스타벅스의 경우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 입점이 직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자 LG디스플레이는 구성원의 만족도와 사기진작을 높이고 사업장 내 복지 프로그램의 선택권을 다양화하기 위한 제2탄을 준비했다. 패스트푸드와 음식점, 주점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 버거킹과 역전할머니맥주를 사업장내에 새롭게 입점 시키는 것이다. 버거킹은 국내 산업단지에 입점하는 것은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이 최초다. 기숙사에 위치한 세탁소도 크린토피아로 전환, 픽업존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대폭 개선시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처럼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입점을 주저하지 않고 참여하는 것은 파주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이 2만명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사업장 중 하나로 웬만한 역세권을 뛰어넘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에 이어 버거킹, 역전할머니맥주 등 톱 프랜차이즈의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입점에 따라 임직원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회사 사내 게시판에 “회사자랑에 어깨에 으쓱하다”, “이게 바로 최고의 직원 복지다”, “대박이다’, “파주사업장이 핫플로 뜬다” 등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맞춰 숏폼으로 ‘파주탐구생활(이하 파탐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거킹 프랜차이즈 입점을 알리는 티저영상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는 MZ세대 입맛을 반영한 글로벌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서브웨이를 비롯해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BHC 등 여러 외식 브랜드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도 진행, 임직원들에게 전국 유명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부터 서울 3대 도넛인 랜디스 도넛, 올드페리 도넛, 노티드 도넛을 비롯 서울 3대 베이글인 런던베이글, 니커버커베이글, 코끼리베이글은 물론 강원도 속촉의 만석닭강정, 대전의 성심당, 전북 군산 이성당 등과 함께 파주사업장에 미니 판매대를 구성, 임직원들이 유명 인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웨이팅하거나 장거리를 가지 않더라도 핫플레이스 음식을 쉽게 맛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측은 “MZ세대들의 기호를 반영함으로써 복리후생 개선은 물론 회사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업무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시가 이달말 시 인사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부이사관인 3급 인사를 발탁하는 등 총 37명의 승진인사를 예고해, 지역 관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민선8기 김경일 파주시장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오는 26일께 승진 등 하반기(7월1일자)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정기인사 승진예정인원은 총 37명이다. 파주시 주민등록상 지난 2월말 기준 50만명이 넘어 관련법상 자치가 가능한 대규모 도시가 된 파주시가 시 인사 역사상 처음으로 3급이 탄생한다. 현재 3급과 4급 등 복수급으로 되어 있는 재정경제실장 자리를 3급으로 승진인사를 발탁한다. 3급 승진인사 1자리는 1965~66년생이 그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어 4급 2자리, 5급 11자리, 6급 7자리, 7급 9자리, 8급 7자리다. 5급 승진인사에 비해 6~8급 승진인사가 수적으로 적은 것은 코로나19 및 육아 휴직 등 6~8급 휴직자들이 최소 60여명이 이번에 복직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승진인원은 직급별 정·현원에 따라 결정한다”며 “승진예정인원은 퇴직, 휴·복직, 장기교육 등 추가 발생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주경찰서(서장 김영진)는 13일 파주시 다율동 소재 다율초교 주변 통학로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파주교육지원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파주시 교통정책과,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파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전국 모범운전자 연합 파주지회와 다율초교 등 유관 기관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다율초교 학생자치위와 녹색어머니회에서 준비한 플래카드와 피켓을 이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서행운전하기(30㎞이하), 주정차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를 홍보했다. 경찰은 포돌이·포순이·순찰차 포토존을 설치해 어린이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한편 학교 주변 교통 안전시설물 점검하고 어린이 보행안전 지도를 실시했다. 김영진 파주서장은 “운전자들이 어린이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꼭 준수하길 당부한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