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 난다…평화빌리지 조성사업 등 추진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 전경. 경기일보DB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 전경. 경기일보DB

 

파주시가 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 등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국비 등 80억원을 들여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에 미개발 토지 3만4천855㎡를 활용해 내년 하반기까지 가칭 가족 아트 캠핑 평화빌리지를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캠핑장 70면(카라반 35면, 오토캠핑장 20면, 일반 15면)과 물놀이시설, 편의시설, 안내센터, 관리동, 화장실 등을 갖춘 체류형 캠핑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달 현장 조사와 여건 분석 착수 보고, 지형 현황 측량 등에 이어 기본계획안을 작성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9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개발행위 허가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이 시설이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인근 헤이리 예술마을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7월 문을 연 조리읍 봉일천리 공릉관광지 캠핑장에 오는 2026년까지 카라반과 야영장을 추가해 키즈 캠핑랜드로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이 캠핑장 주변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원시림이 들어찬 삼릉(공릉, 순릉, 영릉)과 어린이 놀이시설인 하니랜드, 40만㎡에 달하는 광활한 저수지가 있어 가족 단위 야영객들에게 매력적이다.

 

공릉호 수변 산책로도 조성 중이다. 연말까지 2.1㎞의 순환산책로가 완성되면 새로운 힐링 공간이 만들어진다.

 

광탄면 마장호수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개장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 방문객이 800만 명을 돌파하며 경기 북부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수변 경관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순환 산책로와 분수대 등이 있으며 220m의 출렁다리가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카누, 카약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모두 12면의 캠핑 사이트도 있다.

 

시는 이곳에 재정비를 통해 가을까지 변화된 캠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파주는 서울과 가까워 자주 올 수 있지만 머무는 시간이 짧다. 시는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고자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등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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