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경비원 폭행범’ 체포 않고 호텔 데려다준 경찰관 2명 징계

술에 취해 아파트 경비원 2명을 폭행한 중국 국적 입주민을 체포하지 않고 호텔에 데려다준 경찰관 2명이 징계를 받게 됐다. 김포경찰서는 지시 위반으로 장기지구대 소속 A경위와 B순경 등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후 11시40분께 김포시 한 아파트 입주민 전용 출입구에서 중국 국적 입주민 C씨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 C씨가 경비원 2명을 폭행한 사실을 파악했다. 그러나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인근 호텔 앞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C씨가 난동을 멈추지 않아 추가 범행과 피해자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고 판단, 이 같은 대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체포 요건에 부합하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지시에도 이런 대처를 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보고 징계방침을 정했다. 경찰은 이달 내 징계위를 열고 이들의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경찰은 징계위 결정 뒤 30일 내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징계는 확정된다며 이들 경찰관은 징계위에서 당시 대처에 대해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씨는 아파트 출입구에서 미등록된 지인 차량을 막았다며 경비원 2명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개발제한구역 내 주유소ㆍ충전소 배치계획 변경

김포시 개발제한구역 내 허가가 취소된 주유소ㆍ충전소 사업자가 재선정된다. 또 배치노선에 따른 현행화와 배치정수의 상하행 분리도 이뤄진다. 김포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주유소ㆍ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 충전소 배치계획을 변경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변경고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 배치노선 현행화 및 허가가 취소된 개화동로(고촌읍 전호리 338의3 일원) 상 주유소 및 충전소에 대한 사업자를 재선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배치계획의 변경은 개발제한구역내 도로상황 등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 설치된 주유소 및 충전소를 고려해 배치정수를 상하행으로 나눠진다.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 배치정수(주유소 7곳, 충전소 6곳)는 유지하면서 구간 및 노선을 현행화한다.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허가가 취소된 개화동로의 주유소 1곳과 충전소 2곳 등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 거주자, 10년 이상 거주자 및 도심 충전소 등을 개발제한구역 내로 이전ㆍ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해당 시설물을 설치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한다. 30일 동안의 공고기간(2월1일~3월2일)을 거쳐 3월3~17일 김포시 도시계획과를 통해 접수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속보] 정하영 김포시장 도시철도 탑승...“지하철 5호선, GTX-D 유치 힘 모아달라”

정하영 김포시장이 주민의 골드라인 챌린지-너도 함 타봐라 제안(경기일보 1월29일자 10면)을 수용, 1일 오전 양촌역에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GTX-D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시장은 현재 김포골드라인 혼잡율이 280%다. 매월 수천명씩 인구가 늘어 사우ㆍ풍무ㆍ고촌역에선 (출퇴근시간에) 탈 수도 없다며 대체수단이 나와야 하고 광역철도 유치가 답이라며 광역철도와 올림픽대로 BTX(Bus Transit eXpress)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역설했다. 정 시장은 이날 별도로 성명을 내고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연장, GTX-D 유치 등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성명에서 올해 1월말 누적 탑승자 수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며 그러나 2량의 1편성 경전철이다 보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인구가 급증하는 김포의 대동맥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부터 차량 10량 5편성 제작에 착수하고 오는 2024년 말에 투입, 배차간격을 2분대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량 제작기간을 감안, 출퇴근시간대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혼잡율 사전예고제, 역사에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으로 혼잡율 완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열차 장애와 불안정한 운영을 해소하기 위해 김포골드라인의 김포시 공기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울방향 버스노선 확충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검토 중인 첨단 급행버스시스템 BTX 조기 추진을 요청해 철도이용 수요 분산은 물론 도로 교통체증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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