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등 선출직 공직자들 GTX-D 반영촉구

김포시 정하영 시장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주영 국회의원(김포시갑)과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시을),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시의장은 19일 오전 김포시청 소통실에 모여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최종 계획 확정전까지 공동보조를 맞추는 것은 물론, 역할을 나눠 계획 포함 가능성을 더욱 높여가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건설과 연이은 도시개발로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도시로 성장했지만 미비한 광역교통망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 첨두시간대의 혼잡률이 무려 285%에 달하고 서울로 연결되는 김포한강로 또한 정체가 극에 달하는 등 더 이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수도권 서부지역은 앞으로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신도시는 물론,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부천대장 신도시까지 입주하게 된다며 서울로 가기 위해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의존하는 현재의 도로상황은 포화상태이고 더 이상의 확장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신도시 중 유일하게 서부지역만 광역급행철도가 없고 김포골드라인과 서울지하철 9호선?2호선은 출퇴근 때 혼잡률이 250%가 넘는 상황에서 교통수요 분산과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역급행철도는 여러 지방정부에 걸쳐 있기에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과감한 SOC시설 투자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다른 2기, 3기 신도시와는 달리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은 광역교통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신설과 인천지하철2호선 김포고양 연장,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5호선 김포 연장)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제안했고 이제 그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포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확충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경기도가 제안신청한 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도 원안 포함을 강력 건의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 "수도권매립지 상반기 대체부지 나와야"

김포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올 상반기 내에 대체매립지에 대한 방향이 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폐기물처리시설은 실질적인 주민지원 방향과 주민 지분참여에 따른 수익분배 등 논의를 통해 기피시설이 아닌 서로 유치하려는 시설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15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에 나선 현창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략계획부 차장은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는 폐기물대란을 막기 위해 반입총량제와 건설폐기물 50%감량 등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2027년 말까지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립지 건설에 최소 7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적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대체매립지에 대한 방향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장명호 한국종합기술 플랜트부 상무는 김포시의 인구증가에 따른 폐기물 발생량을 예측할 때 폐기물처리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폐기물처리시설은 충분한 기술적 검토도 필요하지만 도시계획분야 등과 연계해 편익시설 설치 등을 통한 실질적인 주민지원방향과 주민 지분참여에 따른 수익분배 등의 논의를 통해 기피시설이 아닌 서로 유치하고자 하는 시설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장동빈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현창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략계획부 차장, 장명호 한국종합기술 플랜트부 상무, 채낙중 김포시 자원순환과장이 참석해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김포시의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모았다. 수도권매립지 평가 및 주요 쟁점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홍수열 소장은 수도권매립지 경과, 매립현황 등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매립지 사용 종료문제를 평가하고 주요쟁점을 분석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직매립 금지 수준으로 폐기물을 줄이는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직매립 축소시 매립지 운영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안을 시민에게 알리는 매립지 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장동빈 사무처장은 경기도 생활폐기물 현황 및 문제점을 주제로 인천시의 영흥도 자체매립지 지정과 관련해 시민단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온 것을 예로 들며 행정에서 먼저 답을 정해놓거나, 행정에서만 고민하게 되면 근본적으로 해결될 부분이 간과된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로 논의의 틀을 확장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순환경제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시의회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한종우 시의원은 지난 2015년 6월 수도권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 최종합의서 내용 중 매립면허권 및 소유권 양도에 대한 별도 합의안에 주목한다며 김포 간척지가 포함된 4매립장(389㎡ 규모)이 4자 협의체의 뜨거운 감자가 되어선 안되며, 김포시는 소유권 등기이전을 하고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GTX-D노선과 지하철 5호선 연장 축소…무산 우려

김포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GTX-D노선과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사업이 각각 축소ㆍ무산이 우려돼 시민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14일 국토부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6월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앞두고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공청회에 GTX-D노선 관련 애초 계획보다 축소된 김포~부천 구간만 공개될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GTX-D노선은 김포~부천~서울 남부~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경기도는 김포부천하남시와 지난해 2월부터 GTX-D노선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한 공동용역을 진행했다. 경제성 분석(B/C) 결과도 1.02로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김포검단 등 2기 신도시 및 대장계양 등 3기 신도시와 강남 등 서울 남부 주요 거점을 30분대 연결할 수 있다. 하지만 김포~부천 구간만 건설되면 대체 환승노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시민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한강선 상황은 더욱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한강선은 건폐장을 둘러싼 서울시와의 입장차, 김포골드라인 및 GTX-D노선과 중복 등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에서 멀어졌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포한강선은 지난 2019년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광역교통 2030 구상안에 포함되면서 국토부가 계획을 밝힌 노선이다. 김포시ㆍ서울시인천시 용역과정에서 검토됐던 서울 방화 차량기지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김포 양곡까지 연장된다. 시 관계자는 확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게 국토의 공식 입장이라며 그동안 김포한강선은 여러가지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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