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18일 동탄도시철도(트램)을 “친환경적이고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동탄도시철도(트램) 건설을 통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동탄도시철도는 동탄신도시와 주변 지자체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으로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시민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효율적 운영방안 등을 검토해 적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7년 12월 적시 개통을 위해 오는 2024년 건설부분 실시설계 및 트램차량 제작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2025년부터는 도시철도 요금과 운영방식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정 시장 등 화성시 도시철도(트램) 해외시찰단은 올 6월 동탄도시철도의 전력공급방식이 슈퍼캐퍼시티+배터리 방식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 광저우와 대만 가오슝시를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 바 있다.
정 시장은 “동탄도시철도는 단순 출퇴근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미관 등을 고려한 신개념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며 “안전시스템 구축 등 검토가 이뤄져야할 부분이 있지만 기본계획을 원칙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도시철도 사업은 9천773억원(LH부담 9천200억원, 화성·오산·수원시 분담 573억원)을 들여 화성 병점역~동탄역~동탄 차량기지(17,8km)와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16.4km) 등 2개 노선에 도시철도(트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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