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경기관광공사가 함께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지영희플러스’ 작은영화관에서 누구나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평택이 낳은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을 기려 전통음악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하며 지영희 선생이 작곡하고 연주한 OST가 흐르는 영화들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상영 전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택 문화관광해설사의 쉽고 핵심을 짚어주는 설명이 곁들여진다. 첫 개봉 영화로 지영희 선생의 연주곡이 삽입된 ‘벙어리 삼룡이’가 지난 19일 상영됐다. 앞으로 △게이샤의 추억 △패왕별희 △부에나 비스타 쇼셜 클럽 등 각 국의 전통음악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8편 준비돼 있다. 10월까지 월1회 금요일 오후 1시30분 한국소리터 내 지영희국악관에서 상영한다. 평택=김덕현 기자
평택시립도서관 고등학생 독서토론모임 ‘바리모듬’ 학생들이 지난 23일 평택시를 방문해 희망평택리퀘스트 대상자에게 써달라며 성금 1백15만3천800원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은 지난 1.30~31까지 2일간 평택시립도서관 시청각 실에서 개최된 제19회 청소년문화제에 참석한 관객 및 출연자들의 작은 정성을 모은 성금이다. 20여명으로 구성된 독서토론모임 “바리모듬”은 매년 대본에서 음향, 조명, 홍보, 소품까지 학생들 스스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문화제에서 모은 성금을 관내 결식아동 및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등에 지난 1998년부터 18회에 걸쳐 1천4백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에 참여한 최성지 학생은 “친구들과 관객들이 하나가되어 십시일반 모은 돈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생각하니 참 가슴이 벅차다” 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대한민국과 평택시를 아주 따뜻하고 밝게 만들어 줄 학생들의 예쁜 마음에 감동받았다” 며 “이 소중한 성금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오랫동안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해군2함대와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 이하 서부발전)은 23일 평택화력발전소에서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테러 위험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테러대응기관의 초동조치 점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테러대응체계 확립을 목적으로 열렸다. 훈련에는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를 비롯 해군2함대 특전대대, 육군169연대 2대대, 평택소방서 및 경찰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불순세력이 국가중요시설인 발전소 폭파를 위해 침입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훈련을 펼쳤다. 이어 훈련에 돌입한 서부발전 평택화력발전소 직장예비군이 테러범과 대치한 상황에서 해군2함대 특전대대의 주도하에 테러범을 사살, 인질구출 및 환자 이송훈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서부발전 김재환 평택발전본부장은 “모든 국민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테러에 대비한 만전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향후 태안화력 등 나머지 모든 사업소에 대해서도 테러대응체계를 확고히 하고 유관기관 간 반복적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인 발전소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쌍용차[003620]는 지난해 말 노·노·사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복직된 희망퇴직자·해고자 24명과 신규 채용 인원 16명 등 총 40명이 평택공장에 첫 출근했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내달 예정된 '티볼리 에어' 출시에 따른 생산 물량 증대 등 추가 인력 수요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31일 채용 공고를 통해 복직 대상 1천300여명의 입사 신청을 받아 올해 2월 1일 채용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까지 약 2주간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실무 교육을 받았다. 이날 평택공장 출근을 시작으로 2주간의 현장 OJT(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내달 7일부터 현장에 본격적으로 배치된다. 앞서 쌍용차와 쌍용차 노조,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로 구성된 노·노·사 3자 협의체는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70여명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는 데 노력하며 앞으로 직원을 늘릴 때 '해고자 3, 희망퇴직자 3, 신규채용 4'의 비율로 충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합의문을 지난해 12월 채택한 바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이번 신규 채용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에 전력해온 쌍용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제는 노사가 티볼리 에어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평택 지제ㆍ세교지구의 환지인가 등이 늦어지면서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KTX 운행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코레일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4월 서울 수서에서 평택을 잇는 KTX 선로공사가 마무리 되면 오는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개통에 맞춰 지제역사 건립을 추진,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 개통에 맞춰 국토교통부ㆍ경기도ㆍ평택시 등이 예산을 투입해 건축키로 한 환승센터는 고덕신도시 및 지제ㆍ세교지구와 연계하는 방안으로 사업이 변경되면서 사업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또 지제ㆍ세교지구도 환지인가 등으로 인해 사업이 늦어지면서 KTX가 개통되는 8월에 맞춰 건설하기로 한 1번국도 지하도로 건설 및 지제ㆍ세교지구내 마련키로 한 주차장 시설도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KTX가 개통되면 1번국도의 교통체증은 물론 주차장 미확보 등으로 인한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덕신도시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당초 계획한 환승센터를 고덕신도시와 지제ㆍ세교지구 등과 연계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바꾸어 진행하고 있다”며 “개통에 맞추어 환승센터를 건설할 수는 없지만 이용객들의 편익을 위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제ㆍ세교지구에 대해서도 최대한 행정편의를 제공,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한중문화교류를 위해 중국 하남성 허창시와 산동성 조촹시의 초등학생 50여명과 교직원 10여명이 지난 17일 평택시의회(의장 김인식)를 방문했다. 한편, 오명근김혜영 의원이 한중문화 활성화를 바라며 지방의회의 주요기능과 함께 최근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 및 LG전자 유치, 평택항 등 발전하는 시정현안을 설명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5년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8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자체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는 국민권익위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년간 243개 지자체의 고충민원 예방ㆍ해소ㆍ관리기반 등 3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현지 확인조사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평택시는 지표별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아 기초 자치 시의 평균 점수(74.1점)보다 19.4점이 높고 2014년(82.3점)도에 비해 11.2점 이상이나 상승한 93.5점 받았다. 이같은 성과는 시민을 위한 행정이 돼야 한다는 시장의 관심과 민원인 눈높이에서 고충민원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감사부서의 노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통하는 시정을 위한 시민신문고 운영, 현장중심의 민원처리, 공공형 집단 갈등민원 해소 노력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고충민원 처리의 내실화에 더욱 만전을 기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조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지사장 한기진)는 17일 오성면 창내리에서 창내 6-1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수혜자 총회에 참석한 농업인을 3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무료법률상담은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소속의 변호사들이 맡아 상속이나 증여의 방법과 세금 납부, 농지 매도에 따른 양도세 감면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와 점차 증가하는 개발이나 사업에 따른 보상과 소송 등 분쟁으로 인한 고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평택지사는 참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령 농업인의 안정된 노후보장을 위한 농지연금사업과 농가부채로 계속 영농이 어려운 농가들의 경영회생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등 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지은행사업을 소개했다. 한기진 지사장은 “앞으로도 사무실에서 기다리기 보다는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농어촌 행복충전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는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평택을 ‘다시 찾고 싶은 문화ㆍ관광도시’로 조성해 시민행복을 이끌어 나가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문화예술분야 업무추진계획으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문화재 활성화로 문화도시 조성 ▲관광산업 경쟁력 확보와 생활 속 문화예술 체감 추진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강화 등을 설정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ㆍ예술ㆍ관광인프라 구축과 미군을 비롯한 다문화 가족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중심 테마로 발표했다. 시는 먼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체험형 문화예술 기반조성으로 문화 저변 확대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충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용역을 완료한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은 지난달 15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승인을 위해 투자 심사를 신청하는 등 문화예술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유ㆍ무형문화재 활용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61억6천600만원을 들여 삼봉목판집 및 원균장군묘 주변 등 문화재 정비사업을 추진해 문화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평택농악·민요전승체험과 객사와 향교 등 지역문화자원 활용을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래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하는 테마·계절별 지역관광 대표 축제 육성과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평택시민은 물론 평택을 찾는 모든 이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노식 기획조정실장은 “평택은 현재 삼성과 LG 산단 등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도시의 외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관광분야 등의 활성화가 취약했다”며 “이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 속 문화체감 확대, 관광산업의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K-6) 기지내 군용철도 개통식이 지난 17일 기지사령관인 홀랜드 대령과 미 2사단장 마틴 소장을 비롯한 한국철도공사 최덕률 물류본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개통식에서는 새벽에 동두천 미2사단 캠프 케이시에서 철도를 이용해 출발한 M88전차 등 군장비가 K-6기지로 들어오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주한미군 평택 이전이 본격화됐음을 알렸다. 이번에 개통된 군용철도는 평택∼포승(평택항)간 30.4㎞의 산업철도 가운데 1공구(평택역∼K-6기지) 13.7㎞이며, 2공구(오성면∼안중읍) 9.1㎞와 3공구(안중읍∼평택항) 7.6㎞ 구간은 오는 2020년까지 건설될 계획이다. 평택∼평택항 산업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로, 평택은 물론 수도권 남부지역과 충청도 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큰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홀랜드 대령은 축사를 통해 “K-6 기지 군용철도가 완공됨에 따라 용산, 동두천, 포천 등 기지의 평택 이전이 탄력을 받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 평택 이전은 오는 2018년까지 완료되며 군인과 가족, 군속, 민간인 등 4만2천여 명이 이주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