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우유'로 6차 산업 일자리 창출

평택시 여성낙우회원과 낙농 후계자들이 모여 어려운 우유시장을 극복하고 6차축산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연치즈 제조 체험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유 가공을 통한 체험교육농장과 낙농카페 등 창업을 생각하는 20여명의 낙농 후계자들의 높은 관심속에 6차산업을 꿈꾸는 도시 낙농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첫발을 내딛고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교육은 국내시장 우유소비가 38kg에서 최근 35kg로 줄고 우유 저가 덤핑 문제와 FTA 및 무분별한 쿼터관리 등이 문제가 되는 현시점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평택 낙농가의 자발적인 열정으로 이뤄졌다. 이들 낙농가들은 농가에서 남는 잉여 우유를 직접 가공 판매하기 위해 치즈가공과 우유가공, 요리체험 이론, 실습교육을 통한 기술습득과 경영컨설팅으로 차후 시범사업으로 연계해 체험교육목장 내지 카페로 육성한다면 새로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치즈제조 교육은 낙농가들의 남는 우유를 소비하고 원가상승에 대한 농가의 이중고를 타개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수제 자연 치즈를 선보여 낙농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며 “차후 낙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체험축산마케팅사업 시장으로 더욱 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복지재단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세대 가족사랑 삼행 프로젝트 실시

(재)평택복지재단 산하 평택시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을용)는 1, 2, 3세대의 소통 강화와 화합을 위한 가족사랑 ‘3세대 가족사랑, 삼행(三幸)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특히 아버지의 자녀양육 참여 증진을 통한 아버지와 자녀의 친밀감 향상 도모을 위한 ‘아빠 나랑 사진 찍어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센터에 따르면 평택시는 도농 복합적 지자체로서 시어머니(시아버지)와 며느리,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다문화가정과 농업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3세대 가족에게 적합한 삼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젊은 세대와 노ㆍ장년 세대간 갈등은 이제 가족을 넘어 사회는 물론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세대간의 단절과 불화가 가정폭력, 이혼 등 가족해체로 이어지고 각종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세대간 ‘소통의 부재’가 만들어내는 심각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적절한 지원책으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1, 2, 3세대를 대상으로 세대간 소통강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며 가족의 건강성(가족간 유대감, 의사소통, 문제해결 등)을 증진시키고자 가족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가족캠프 등의 내용으로 3세대가 함께 참여 가능한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어 아빠 나랑 사진 찍어요! 프로그램은 아빠와 친해지기, 사진촬영, 사진달력제작 및 전시회 내용 등 관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빠와 자녀 당사자로 구성된 15가족(37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박소희 지역문화지원팀장은 “평택시는 도시와 농촌의 복합적인 특성을 가진 중소 도시로서 영ㆍ유아, 아동ㆍ청소년들이 (조)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단 산하 8개 복지시설들이 각 영역에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며 “시 복지정책에 발맞추어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을 지속화하여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대 주한미군 교육강좌 10주년기념 한미친선음악회 열려

평택대학교(총장 이필재)는 본교 90주년 기념관에서 경기도와 평택시, 미8군군악대의 후원으로 Head-Start프로그램(주한미군들을 교육하는 한국어ㆍ역사ㆍ문화 강좌사업) 10주년을 기념하는 한ㆍ미 친선음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공재광 평택시장과 이필재 평택대학교 총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음악회에는 평택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이 다채로운 연주와 노래로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미8군 소속의 그룹사운드인 ‘드라곤사운드’와 브라스밴드인 ‘스파르탄브라스’가 선률이 아름답고 정열적인 공연을 펼쳐졌다. 특히 미8군 그룹사운드와 브라스밴드의 락과 재즈의 열정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기립하여 춤을 추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앵콜곡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음악회 중간에는 존 에반스 미2사단 행정부사단장이 Head-Start프로그램 10주년을 기념하여 그간 공로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기흥 평택대 명예총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Head-Start프로그램은 주한미군을 위한 한국어?역사?문화 강좌사업으로 경기도와 평택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평택대학교 주한미군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미군들이 처음 한국에 도착해서 한국어, 역사, 문화에 관한 기초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주한미군 대상 교육사업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에 여의도 크기 ‘차이나타운’ 만든다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쇼핑 허브 도시 (가칭)차이나캐슬이 세워진다. 4일 중국성개발㈜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현덕지구에 232만㎡ 규모의 차이나개슬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 검토가 끝나 승인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2015년 7월 실시계획을 신청한 중국성개발㈜은 지난 3월 말까지 79개 기관ㆍ부서와 협의를 완료했고 교통ㆍ환경영향평가를 끝냈다. 이어 쇼핑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세계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보상협의회를 구성했으며, 현재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쇼핑단지를 세운다는 실시계획에 따라 차이나캐슬은 공공시설 80만7천㎡(34.8%), 유통 65만8천㎡(28.4%), 주택 48만8천㎡(21%), 관광ㆍ의료 11만천㎡(5%), 기타 7만8천㎡(3.4%)로 구성돼 건설된다. ‘호텔 속의 면세점이 아닌 면세점 안의 호텔’이라는 새로운 쇼핑개혁을 이끌고자 6천 실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과 4천 객실의 특급호텔, 위락시설 및 국제회의장, 면세점이 포함된 대규모 쇼핑시설, 상설 케이팝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또한, 전문상가동, 중소기업 및 농수산품 전시 판매센터, 영리 의료시설과 국제학교, 영주권 발급 추진 휴양아파트, 중국 건축자재 전시 및 판매, 유통·물류창고도 입주시킬 예정이다. 특히, 중국 관련 관광, 서비스, 물류산업이 집결할 수 있도록 한중 전문가, 청년, 학생들의 창업 및 취업을 유도해 중화권 관련 모든 일을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중국성개발㈜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차이나캐슬 개발이 완공되는 2025년부터는 매년 5천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역근그룹과 국내 개인, 중국 개인이 자기자본 500억 원으로 참여했으며,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곧바로 금융권 등 투자자를 모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중국성개발 손종천 공문(60)은 “중국성개발(주)의 현덕지구 차이나캐슬은 평택 미래에 허브 중심이 될 것이다”며 “특히, 중국과의 물류산업을 원활히 이루는데 매개체가 될 뿐 아니라 황해권의 물류단지의 시너지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재완 중국성개발 대표(62)는 “평택ㆍ당진항은 실크로드 출발지이면서 현재 대중국 무역이 연결되는 곳으로 중화권 도시 건설에 큰 의미가 있다”며 “기원전 지중해의 상업 중심이 카르타고였다면 21세기 황해 중심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차이나캐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35년에는 홍콩과 마카오 등과 아시아 관광·유통을 두고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황해청 전태헌 청장은 “환경·교통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자금출자에 대한 협약만 이뤄지면 곧바로 실시계획 승인이 나가게 된다”며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올해 토지·지정물에 대한 감정가격 통보와 협의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덕지구는 평택ㆍ당진항과 평택호 인근으로 10여㎞ 이내에 삼성반도체공장, LG전자, 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평택 험프리(K-6)기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제2 서해안고속도로(신설예정) 인터체인지가 접해있고 2020년 개통예정으로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이 추진 중인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대학교 도시 및 부동산개발학과 장정민 교수 “평택 100년 대계 앞서 브레인시티 사업 반드시 성공해야”

여의도 면적의 90배에 달하는 면적이 개발되면서 도내 건설 경기의 30%를 차지하는 평택시. 그 중심에서 평택의 미래를 위해 도시계획 심의 시 각종 의견을 내놓으며 시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는 이가 있다. 평택대학교 도시 및 부동산개발학과 장정민 교수가 주인공. 장 교수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뭣보다 도시를 압박하는 규제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민들이 편안한 쉼터와 즐길 공간이 마련된 번화가 일지라도 주차장 등 공간확보가 돼 있지 않다면 결국 외면당할 수 밖에 없어 도시 침체화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 장 교수에 따르면 주차장 문제로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든 곳은 조개터, 신시장, 평택소방서·법원 앞 일원이다. 이들 경우 협소한 주차공간 때문에 도시 슬럼화된 케이스로 도시 기능을 약화시키는 주원인이라는 것. 따라서 평택지역에 새롭게 건설되는 도시는 광장 지하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방안과 단독주택 지역 및 근린생활지역은 지하 주차장을 여러 세대 등이 함께 건축할 수 있도록 애초 계획부터 머리에 넣고 플랜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택시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 대수를 1가구당 0.7대에서 1대로 상향 조정한 상태로 장 교수의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더불어 장 교수는 평택의 100년을 앞둔 현 시점에서 브레인시티 사업의 성공에 도시부활의 키(Key)가 있다고 덧붙였다.장장 교수는 “성균관대가 들어서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는 지자체·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 성대 또한 고통분담을 함께 해야한다”며 “광역자치단체 등만 있는 창조혁신센터를 평택에 유치, 창조경제 도시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최소 면적으로 학교 부지를 극대화하는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더불어 지제·세교지구에 시행하는 오버브릿지 연결사업에 난색을 표하며, “시가 오버브릿지를 만들어 삼성에서 세교지구를 연결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자칫 상업지역을 반토막 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양측을 연결하는 지하터널 등을 만들어 시민이 이용하는 길을 확보하고 지구 내 광장 지하 등에 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대안을 내놨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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