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관내 대형 할인점에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도 1회용 비닐쇼핑백이 사라질 전망이다. 시는 내년 2월부터 롯데슈퍼(세교점, 오산점), 홈플러스익스프레스(오산갈곶점, 오산세교점) 등 4개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환경부가 롯데슈퍼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킴스클럽,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5개 유통업체와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내년 2월부터 오산시에 소재한 이들 4개의 매장에서는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가 중단된다. 시는 재사용종량제봉투 제작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대체수단을 만들어 시민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또 재사용종량제봉투 사용에 따른 불편을 없애기 위해 쓰레기 수집 운반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키로 햇다.시 관계자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비닐봉투 판매 중단으로 시민생활에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자원 절약 및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오산=강경구기자 kangkg@kgib.com
곽상욱 오산시장이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뷰티-코스메틱 밸리조성사업이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가장산업단지 입주를 계기로 탄력을 받고 있다.특히 화장품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주요 업무로 하는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가장산업단지에 설립되면서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반면 가장2산업단지의 높은 분양가와 화장품 업종면적 협소 등으로 화장품 기업유치가 어려워지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 뷰티-코스메틱 밸리가 오산시의 진정한 랜드마크가 되려는 방안과 문제점 등을 점검해 본다. ■ 아모레 퍼시픽 가장산단 이전시는 가장산업단지에 화장품제조업체를 유치해 하드웨어적인 코스메틱 밸리(화장품 산업단지)를 우선 조성하고, 소프트웨어적인 뷰티 밸리를 점진적으로 조성해 진정한 뷰티-코스메틱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LH, 기업, 단체, 대학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코스메틱 밸리 조성 후 활용방안 등에 대한 전략 수립도 이미 착수했다.현재 조성 및 분양이 완료된 51만4천107㎡(15만6천평) 규모의 가장1산업단지에는 총 34개 업체가 입주했으며, 아모레 퍼시픽을 비롯해 케미랜드, 엔코스, 스키니어, 네비온, 이지코스텍 등 6개 화장품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국내는 물론 전 세계 화장품 기업 중에서 13위에 오를 정도로 규모가 큰 아모레 퍼시픽은 가장1산업단지 전체 면적의 50%에 육박하는 23만6천791㎡(7만2천평)의 부지에 15만7천86㎡(4만8천평)의 공장을 신축, 생산 및 연구시설을 이전했다.시는 현재 조성 중인 59만9천724㎡(18만1천평) 규모의 가장2산업단지에 화장품 관련 기업을 추가로 유치해 1차 하드웨어적인 코스메틱 밸리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유치아모레 퍼시픽 유치와 함께 괄목할 만한 시의 성과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을 가장산업단지에 유치했다는 것이다.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등 16개 화장품기업이 자본금을 출연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부와 기업, 지자체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연구원은 화장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화장품 원료 및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국제화장품 품질관리기준(ISO-GMP) 인프라구축, 수출입정보 제공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애초 광역지자체 여러 곳에서 연구원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오산시가 청사부지 제공을 비롯해 가장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원은 지난해 10월29일 경기도-오산시와 화장품산업 미래비전협약을 맺고 가장산업단지의 화장품 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연구원은 올해 3천303㎡부지에 34억 5천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252㎡, 지상 2층 규모의 청사 신축에 들어가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오산시가 아모레 퍼시픽과 함께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을 가장산업단지에 유치함으로써 코스메틱 밸리를 조성한다는 시의 계획이 한층 더 밝아졌다. ■ 화장품 관련 관광 인프라 구축코스메틱 밸리를 기반으로 뷰티를 오산의 도시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의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장기적으로 코스메틱 밸리 내에 화장품 체험관, 박물관, 전시관, 화장품 연구원 및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코스화 한다는 방안이다.이와 함께 화장품 관련 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브랜드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0월에 2011 Osan Beauty Fresh Festival'을 개최했다.소비형 축제가 아닌 관광산업축제로 뷰티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는 콘셉트의 차별화를 기한 이번 축제는 이틀간 일정에도 불구하고 뷰티 패션쇼, 헤어아트쇼 등이 열려 연인원 2만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축제 기간에 50여개 부스에서 화장품, 메이크업, 헤어, 미용, 패션, 네일아트, 쥬얼리 등 뷰티 관련 상품이 전시 판매됐고, 유수의 화장품 기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오픈 마켓도 열렸다.시는 올해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내년 5월에 2회 뷰티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프랑스 사르트르 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외국인 투자방안과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메틱 밸리 문제점과 해결방안오산시의 코스메틱 밸리 조성계획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화장품 관련기업의 수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가장1산업단지에 6개 기업이 입주했으나 그 규모가 밸리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코스메틱 밸리를 위해서는 현재 조성 중인 가장2산업단지에 최소한 10여 개 화장품 기업이 입주해야 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임대분양 비율 과다 가장2산업단지의 산업시설 면적 39만2천477㎡ 중 일반분양이 9만2천164㎡(23%), 임대분양이 30만313㎡(77%)로 임대분양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또 화장품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화학업종 분양면적(6만2천486㎡)도 일반분양이 3만262㎡(48.4%), 임대분양이 3만2천223㎡(51.6%)로 역시 임대 비율이 높다. 가장2산업단지 입주상담 기업주 대부분이 일반분양을 원하고 있어 임대면적이 많은 것이 분양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현재 분양 중인 임대분양은 1개 업체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는 12월에 분양공고 예정인 일반분양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따라서 임대를 일반분양으로 전환하거나 단기 임대 후 일반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의 정책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또 애초 수립된 용수공급계획, 에너지수급계획, 전력보급계획의 전면적 변경을 통해 화학업종 면적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높은 분양가분양 방식과 함께 높은 분양가도 국내외 화장품 기업유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현재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장2산업단지의 분양가는 86만원/㎡(284만원/평) 이상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조성원가가 89만9천635원/㎡(297만4천원/평)이라는 점과 인근에 조성 중인 동탄산업단지 분양가가 85만9천950원/㎡(284만원/평)인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이와 관련, 시는 LH, 경기도와 분양가 인하를 위한 지속적인 협의와 함께 정부에 화장품 산업특구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특구가 지정되면 일반법에 의한 40여개의 규제를 받지 않아 기업유치가 원활하고 국고지원 사업의 유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코스메틱 밸리 조성을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보다는 정부와 LH에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며 경기도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로 분양가 인하 등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가장2산업단지 조성현황사업기간 : 2008. 5. 14. ~ 2012. 12. 31사업량 : 599,724㎡ (181,416평)사업비 : 3,772억 원시행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유치업종 : 기계, 전기, 전자, 화학추진경위-2008. 5월 : 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승인 고시(경기도)-2009. 7월 :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승인(경기도)-2009.11월 : 공사 착공-2010. 9월 : 임대용지 분양전환 정책개선 건의(국토해양부)-2011. 3월 : 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경기도)-2011. 12월 : 산업단지 분양공고(LH)오산=강경구기자 kangkg@kgib.com
오산시가 내년도 공공근로사업에 3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고 1단계 희망자를 모집한다.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2012년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자 40여 명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접수받아 내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공공근로사업은 총 4단계로 실시하며 단계별 9천만 원을 투입해 재활용선별사업과 취업지원사업, 광고물정비, 거리환경정비사업 등 28개 사업을 3개월 단위로 총 160여 명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65세 미만은 주5일, 하루 6시간 근로 조건(65세 이상자는 하루 3시간 근무 조건 등)이며, 4대 보험 의무 가입과 함께 일당 2만 7,480원, 별도 교통간식비 3천 원을 지급받게 된다. 사업 참여 자격은 사업신청 현재 실직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구직 등록한 오산시민으로서 재산이 1억 3천500만 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참여희망자는 기한 내 공공근로사업 신청서, 정보제공동의서, 자격증 등 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본인이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의 가구주 여부, 부양가족 수, 연령, 소득 및 재산상황, 환자부양 여부 등 우선순위와 28개 사업별 신청인원에 따라 사업 참여자를 선발해 오는 12월 말 선발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gib.com
LG이노텍 오산사업장은 지난 17일 오산종합사회복지관에 50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 한부모 및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 가정, 다문화가정 등 25가구에 따뜻한 손길을 나눴다.오산=강경구 기자 kangkg@ekgib.com
오산시가 최근 경기도에서 실시한 사회적기업 지정 심사에서 3개 기관이 신규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사회적기업은 모두 6개소로 증가했다.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제3차 공모에는 경기도 내에서 80개 기관이 신청하여 41개 기관이 신규로 지정됐으며 오산시에서 탈락한 기관 없이 모두 지정됐다.이번에 지정된 사회적기업은 ▲(주)피플디자인(공공미술 및 벽화사업) ▲한국청소년문화연맹(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사업) ▲(사)한국소자복지회 내 경기오산지역자활센터(노인 및 장애인 돌봄서비스사업)이다.경기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2년간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비, 사업개발비, 전문인력 인건비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재정지원사업 참여자격이 부여된다. 또, 법률회계경영마케팅 등 전문가의 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도에서 주최하는 홍보 전시회 참여, 기업 및 공공기관과 연계, 우선구매사업위탁 등 판로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신규로 선정된 3개 사업을 포함한 6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행정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오산=강경구기자 kangkg@kgib.com
오산시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운영에 관한 체계적인 이해와 예비 사서 양성을 위한 2011년 도서관학교를 오는 10일 개강한다.도서관학교는 지난해 사서교실에 이어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책 문화를 전파하고 전문인력 양성으로 자원봉사자의 활동력을 강화시키는 전문 교육 강좌로, 도서관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도서관학교는 오는 12월 30일까지 운영된다.수강인원은 사전접수인원 30명으로,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오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오산시가 관내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행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곽상욱 시장은 지난달 31일 오산대와 한신대 창업보육센터를 방문, 센터장과 입주기업체 관계자들과 공통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오산대 창업보육센터를 찾은 곽 시장은 홍재호 센터장의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경기신보를 이용한 자금지원과 특례보증지원 등의 시책을 통해 담보능력이 부족한 기업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한신대를 방문, 박성진 센터장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에 대한 설명을 들은 곽 시장은 센터 운영 등 애로사항이 무엇이며, 근로자 중 오산시 거주 근로자 비율에 관심을 갖고 일자리 제공을 특별히 당부했다.지난 1999년 11월 개소한 오산대학 창업보육센터는 현재 입주기업 11개 업체, 고용인력 34명, 2010년 매출액 46억 원, 2011년 중소기업청 기관평가 A등급을 받았다.한신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현재 입주기업 14개 업체, 고용인력 42명, 2010년 매출액 83억 원, 2011년 중소기업청 기관평가 C등급을 받았다.곽 시장은 오늘 센터 및 입주업체들의 애로사항이 해결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오산=강경구기자 kangkg@kgib.com
Beauty Osan을 지향하며 오산시가 개최한 뷰티 프레쉬 페스티벌(2011 Osan Beauty-Fresh Festival)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오산시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시청광장에서 열린 뷰티축제에는 연인원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람이 아름다워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뷰티축제는 50여개 부스에서 메이크업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과 미용, 헤어 등 뷰티 관련 상품이 전시 판매됐으며, 헤어아트쇼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도 펼쳐졌다.축제 첫날인 21일에는 오산뷰티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에 이어 전문 모델들의 화려한 헤어아트쇼와 바디페인팅쇼가 뷰티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렸다. 2~23일 야외무대에서는 오산대학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인 뷰티패션쇼와 통기타 가수 느티나무와 G6의 작은 음악회, 직장인밴드의 축하공연, 가수 안치환 등이 출연한 뷰티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특히 무대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화장품 업체들은 뷰티오픈 마켓을 열고 화장품, 메이크업, 헤어, 미용, 패션, 네일아트, 쥬얼리 등 뷰티 관련 상품을 전시판매했다.또 피부미용사협회와 패션핸드페인팅, 수공예, 미용사, 오산대학 등 지역내 6개 협회와 대학 등은 천연화장품 만들기, 뷰티 페인팅, 아트풍선 만들기 등 재미있는 체험행사도 열었다. 이와 함께 한국프로네일협회와 메이크전문자직업교류회, 두피협회, 수공예협회, 오산대학 등은 네일아트, 메이크업, 헤어 아트, 플라워 아트, 크리스탈 플라워 등 분야별 작품을 전시했다.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뷰티축제는 소비형 축제가 아닌 지역 산업발전과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관광산업축제라며 앞으로 화장품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화장품 및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과 전시장을 조성해 뷰티도시로서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산=강경구기자 kangkg@kgib.com
제2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가 폐막 직후부터 부실논란(본지 18일자 12면)에 휩싸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축제 예산집행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오산참여연대(대표 지상훈)는 20일 독산성 문화제 예산집행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지상훈 대표는 이번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고 특히 2억 5천만 원이 투입된 축제치고는 내용이 너무 부실해 예산집행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정보공개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오산문화원은 2억 5천만 원(도비 1억원, 시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독산성과 시청광장에서 제2회 독산성 문화제를 개최했으나 프로그램 부실, 진행 미숙 등으로 부실축제라는 비난을 받았다.오산=강경구기자 kangkg@kgib.com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장애인단체의 집단민원이 지자체의 전향적인 정책변화와 장애인 인권단체의 양보로 해결됐다.19일 시와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자립센터)에 따르면 교통 약자를 위한 리프트시설 장착차량 확보 문제로 분쟁을 겪던 시와 자립센터는 지난 18일 양 측의 요구사항에 대한 입장차를 줄여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리프트 차량과 이동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에 자립센터는 합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일부터 벌여온 단식농성을 해제했다.이날 양측은 2012년 리프트 장착 차량 3대를 구입, 이동지원센터 설치운영, 이용인원 증가에 따른 실적 검토 후 추가 구입 등에 대해 합의했다.시는 자립센터의 요구에 따라 이 같은 합의내용을 문서로 작성해 자립센터 측에 전달했으며, 담당 과장은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오후 농성장을 찾은 이호락 시 교통과장은 교통 약자이동 편의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음에도 지난 7월 합의 내용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경남 자립센터 사무국장은 시의 유감 표명과 사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며 합의 내용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자립센터는 시에 오산교통 약자 편의증진조례 제정과 리프트 장착차량 3대 운영예산을 2차 추경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