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 “안성을 30만 정주 자족도시로 기필코 만들겠다”

황은성 안성시장이 끝없는 기업 유치를 통해 안성을 30만 정주 자족도시로 기필코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 나섰다. 황 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염원인 안성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을 수준 높은 교육과 문화, 의료 등이 어우러지고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승수효과를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세수, 소득, 지역경제 확대 등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황 시장은 기업유치는 안성지역 발전을 위한 최고의 목표이자 전략인 만큼 입주 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잇따른 민원제기를 우려하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황 시장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기업이 안성지역에 단 1%의 투자 가능성만 있어도 상호 신뢰와 원칙을 바탕으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업무협약으로 현재 안성 공장 등록은 2010년 1천365개에서 511개소가 늘어난 1천876개소에 달하고 취업자 수도 1만 3천 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업무협약과 민간산업단지, 개별기업, 공영개발을 통해 기업을 안성에 유치하면서 시민에게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발전의 자산과 동력을 삼고 있다는 것에 있다. 이처럼 기업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2010년 이후 식품위생관계업소가 690개소 증가했고 공중위생관계업소는 32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황 시장은 마지막으로 “249개 기업이 2010년 이전하거나 취소했다는 일부 여론은 사실이 아닌 만큼 시민들이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살균·소독·정수분야의 신흥강자, (주)시온텍

생활 속 각종 유해물질과 메르스 등과 같은 감염병 위험에 날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살균, 소독, 정수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시온텍(강경석 대표)으로,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독자기술 및 제품을 개발,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대형의 살균수제조장치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가정용 포터블살균수기부터 소형, 중형, 대형의 살균수 제품군을 완비했다. ㈜시온텍에서 개발한 전해살균수 생성시스템은 전해방식에 의해 차아염소산수를 현장에서 생산해 사용하도록 구성한 시스템으로, 유지비용으로는 단지 소량의 전해질과 전기, 물만 필요한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차아염소산수는 미국FDA, 식약처, 일본후생성에서 GRAS, 식품첨가물, 기구살균제 등으로 인정한 물질로서 대장균 및 세균을 완벽하게 살균할 뿐만 아니라 곰팡이 및 바이러스까지 제어 가능한, 안전하면서도 살균력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현재 시온텍에서 개발한 전해살균수 제조장치는 학교, 유치원, 식당 등과 같은 단체급식소에서 식자재, 조리기구, 조리환경의 살균소독 뿐만 아니라 식품공장, 육가공공장, 축산 및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럽, 중동, 북미, 호주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정수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은 수중의 이온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은 역삼투막을 적용해 제거하는 것이지만 처리수 및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단점이 있다. ㈜시온텍에서 독자 개발한 축전식정수 기술은 탄소전극을 적용해 전기적 방법으로 수중의 이온을 제거하는 진보된 기술로 정수, 연수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인도 등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강경석 ㈜시온텍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시장에 감동을 주는 제품을 생산·보급해 일등제품의 강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이사장 “사생결단”…안성시설관리공단 내분 ‘점입가경’

안성시설관리공단이 직원 횡령 사건과 박상기 이사장의 관련자 색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보 15일자 10면) 일부 직원이 뒤늦게 인사에 대해 비판하자 박 이사장이 ‘사생결단’ 운운하며 발끈,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19일 공단과 일부 직원에 따르면 최근 박 이사장의 내부 문제의 외부 유출자 색출 발언 이후 일부 직원이 박 이사장이 단행한 인사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들은 박 이사장이 공금횡령으로 문제를 야기한 2명의 직원을 기능 3급에서 2급으로, 4급에서 3급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병을 이유로 병가 중인 A직원을 기능 3급에서 2급으로 승진시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꺽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직원이 이 같은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은 공단이 사내 게시판에 2016년 1월1일자 인사계획을 게시한 하루만에 인사를 단행하고 공단 직제 규정을 인사발령 15일 전에 개정해 병가 중인 직원을 승진시켜 4개월 만에 팀장에 임명했기 때문이다. A직원은 “이사장이 특정 직원과 짜고 치는 고스톱 경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이다”며 “지금라도 이사장은 직원 관리를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박 이사장은 이들 직원의 조치를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이사장은 “이미 시장에게 공단 내분에 대한 보고했다”며 “직원과 공단이 사생결단을 통해 나름 조치를 취하고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한편, 공단 측은 지난 1일 소각장이 공단으로 이관되면서 시로 부터 승인을 받아 승진과 보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기자노트] 평안 해오름 길? 안성 고성산은 슬프다

“슬프도다. 고성산이여~. 언제부터 고성산이 평안 땅이며 언제부터 안성지명이 평안으로 바뀌었느냐? 높으신 시장님이 바꾸셨나? 공무원이 바꾸었나? 진사리 터널도 평안터널, 고성산 해오름길도 평안 해오름길, 시장 임기 내 안성을 평택으로 팔아먹을 심산인가? 고성산 누가 팔아먹었노~ 슬프도다.” 해발 298m의 안성 명소 고성산 등산로 둘레길의 명칭이 평택시와 안성시의 이름을 딴 ‘평안 해오름 길’로 결정되자 한 시민이 보내 온 메시지다. 지난 4월 안성시와 평택시는 공동으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을 위해 평택시 부락산~안성시 고성산~백운산을 잇는 30㎞의 둘레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당시 대통령 산하 지역개발위원회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각 지자체에 90%의 예산을 지원하고 둘레길 사업 주무부서를 평택시로 지정했다. 그 결과, 안성 지명을 먼저 딴 안평 해오름 길이 아닌 평택 지명을 앞세운 평안 해오름 길로 확정하자 안성 시민의 좌절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욱이 등산로 곳곳에 ‘평안 해오름 길’이라는 폭 2m, 높이 1.2m의 종합 안내판이 4개씩이나 설치돼 그 상실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안 일부 시민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역이기주의를 앞세우자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시민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결과를 초래한 행정에 대한 실망의 발로다. 이제부터라도 안성 행정은 시민이 자존심을 회복하는 동시에 자부심을 갖고 천혜의 자연도시에서 희망차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책임있고 따뜻하게 전개해야 한다. 두번 다시 시민이 시나 시장을 향해 이런 절규를 하지 않도록 말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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