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공간을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안양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2025년 교통약자를 위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총 5억원을 투입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녹지공간을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와 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고, 생태 산책로 조성과 안내판 정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이를 편성하고, 내년 2월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안양시가 2010년에 매입했으며, 시는 현 시청사 부지에 기업 유치를 전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이 녹지공간과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녹지공간(7천500㎡)은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전체면적(5만6천309㎡)의 약 13%를 차지하며, 도심 내 흔치 않은 천혜의 자연녹지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안양6동 주민, 환경단체 및 환경전문가, 시・도의원, 관계부서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범용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최대호 시장은 “범용 디자인 환경 조성사업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양역 일원 범용 디자인 조성 사례 등으로 올해 5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만안구 안양8동 명학공원 일대도 범용 디자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양시는 지난 5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WSCE Awards)' 시상식에서 도시 분야의 우수 도시로 선정돼 스마트시티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 엑스포는 70여개국, 200여개 도시의 정부, 기업, 전문가가 참여해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기술과 최신 제품을 선보이는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다. 안양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관제센터를 갖춘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및 운영, 도심의 일반도로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등으로 호평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달 21일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룬 모범도시를 시상하는 '2024 4차 산업혁명 파워 코리아 대전'에서 스마트시티상을 받은 바 있다. 최대호 시장은 "연이은 스마트시티상 수상은 우리 시가 추진해 온 스마트시티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안양시는 최 시장이 지난 5일 오후 남부시장・호계시장・관양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6일 오후에는 중앙시장・박달시장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틀에 걸쳐 전통시장 내 각 점포를 둘러보고 명절 물가동향을 파악했으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과일, 두부 등 음식을 직접 구매하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소통했다. 최 시장은 “위축된 소비심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안양시도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전통시장에서 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입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 평촌중앙공원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 3명이 적발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8시30부터 약 3시간 동안 평촌중앙공원 일대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해, 취소 2건(0.181%, 0.097%)과 정지 1건 등 총 3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 활동은 추석 연휴 들뜬 분위기 속에 자칫 일어날 수 있는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집중 단속을 벌였다.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한 잔만 마셔도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추진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채용 감소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의 청년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청년도전지원사업 장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모씨는 최근 공기업 자회사 3곳과 중견기업 1곳에 최종 합격했다. 아울러 대기업 1곳의 서류전형에도 합격해 현재 인적성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씨는 “그동안 입사지원을 해도 합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제 장·단점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해 이달 초 첫 출근한 노모씨도 “큰 기대 없이 안양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교육과정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에 만족하는지 알게 됐다”며 “나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되면서 불안을 이겨내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안양시는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기업 탐방 ▲현직자 지도(멘토링) ▲개별상담 및 집단상담 ▲성격유형 검사 ▲진로 및 성향 검사 ▲인공지능(AI) 활용 이력서・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26명의 청년이 참여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등 취업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가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5개월 만에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구직 의욕을 상실하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협의회장 원광희)는 3일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자문위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환경 급변에 따른 북한변화 및 국론결집 방안’을 주제로 ‘2024년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는 개회식, 탈북민 멘토링 사업 민 북한음식과 함께하는 통일 어울림 한마당 등 통일활동 추진실적 점검, 자문위원 통일의견 수렴, 안양시협의회 하반기 분과위원회별 주요 통일활동 사업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원광희 협의회장은 “탈북민을 따뜻한 이웃으로 포용하며 지속적인 멘토링을 펼쳐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추진 될 사업인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 한마당 및 문화체험, 그리고 대학생 통일세미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활동평가보고회 등 남은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시협의회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 선도, 북한이탈주민 포용 및 북한인권 증진, 지역 현장에서의 통일 담론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안양시는 ‘제6회 안양시 청년상’ 수상자 4명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산업경제 부문에 ㈜깔로 대표 김성욱씨(34), 사회복지봉사 부문에 생활복지사 이봉준씨(36)와 봉사자 박기양씨(25), 미래혁신 부문에 ㈜펫인유니버스 대표 편진범씨(25)를 올해의 청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성욱씨는 사회참여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로 창업하고, 창업진흥원·안양산업진흥원 등에서 주관한 공모 사업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을 돕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봉준씨는 사회복지법인 평화의집에서 생활복지사로 재직하면서 아동 성장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설아동의 성장 발달 및 자립심 향상을 돕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 기능개선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시스템 개선 및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기양씨는 사단법인 온기의 봉사자로, 지난 2018년부터 익명의 고민에 손 편지로 답장을 전하는 온기 우체부 봉사활동을 500시간 가까이 실천해오며 소외감이나 우울감으로 고통받는 지역 사회구성원의 심리적 안정 및 회복 지원에 힘써왔다. 편진범씨는 도전정신과 혁신적인 사고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확장가상세계 반려견 패션쇼로 창업진흥원 주관 예비창업 패키지 사업에 선정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 청년상은 전국 최초로 청년상 조례가 제정된 지난 2019년부터 사회 각 분야에서 근면 성실한 자세와 모범적인 생활로 지역사회 및 청년정책 발전에 귀감이 되는 청년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오는 7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제5회 안양청년축제에서 이번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들이 뛰어난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안양시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안양시는 숨은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이 도시계획 및 개발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공정한 의정활동을 위해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해 행동강령 준수를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 소속 최병일 의원(민·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은 지난 2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3일 밝혔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안양시 도시계획위원회 등에서 중요한 심의 및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해 활동을 제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시의회가 스스로 의정활동을 제한 할 수 있는 엄격한 윤리기준을 조례에 명시하겠다는 것이어서, 향후 조례 개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최 의원은 특히, 직무와 관련된 심의·의결이 있을 경우 회피를 의무화한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직무와 관련된 심의·의결이 있을 경우 회피를 의무화한 현행 행동강령은 의원들이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고,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도시계획 조례에 행동강령 준수에 관한 내용을 명시해 의원들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시민들의 윤리 의식이 높아지면서 의원들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책임감도 커졌다”며 “불필요한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고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임위 소관 위원회 참여를 제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양 덕천 빗물펌프장에서 오수가 배출됐다는 지적(경기일보 8월29일자 인터넷판) 관련, 안양시 만안구가 덕천 빗물펌프장에서 방류한 오수가 아니라 펌프장 시험운전 집수정 하부에 있는 침전물이 방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의회에서 1년 동안 펌프장 4곳에서 방류한 우· 오수가 5만여t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만안구에 따르면 구는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으로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덕천·박달·석수·연현 등 빗물펌프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덕천빗물펌프장은 합류식 하수관거가 연결돼 평상시에는 하수관거의 우· 오수가 차집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흘려 보내고 있으며, 유량이 많아지면 우수가 빗물펌프장으로 유입돼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지난 7월15일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덕천빗물펌프장의 펌프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시험 운전했으며, 펌프 가동 초기 과정에서 집수정 하부에 쌓인 침전물이 섞인 우수가 방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현과 박달, 석수 등의 빗물펌프장은 집수정 하부에 침전물이 없어 우수만 배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1년 내 빗물펌프장 4곳에서 5만여t의 침전물이 섞인 물이 하천으로 방류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고, 당시 1분 정도 침전물이 섞인 물이 하천으로 방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현 구청장은 “덕천빗물펌프장 유역은 합류식 하수관거(오·우수통합배제) 시설로 돼 있어 오수관 오접 사항은 아니다”라며 “구는 안양천이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된 만큼 장기적으로 우·오분류화 사업으로 추진해 안양천 수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악취민원이 제기된 만안구 석수하수처리장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방문에서 안양시 관계 공무원에게 하수처리장의 운영 상황 등 전반적인 설명을 들은 뒤, 악취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악취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악취 저감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 추가 편성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정완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악취 저감시설에 대한 2024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을 면밀히 살피는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