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추진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채용 감소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의 청년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청년도전지원사업 장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모씨는 최근 공기업 자회사 3곳과 중견기업 1곳에 최종 합격했다. 아울러 대기업 1곳의 서류전형에도 합격해 현재 인적성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씨는 “그동안 입사지원을 해도 합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제 장·단점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해 이달 초 첫 출근한 노모씨도 “큰 기대 없이 안양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교육과정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에 만족하는지 알게 됐다”며 “나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되면서 불안을 이겨내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안양시는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기업 탐방 ▲현직자 지도(멘토링) ▲개별상담 및 집단상담 ▲성격유형 검사 ▲진로 및 성향 검사 ▲인공지능(AI) 활용 이력서・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26명의 청년이 참여해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등 취업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가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5개월 만에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구직 의욕을 상실하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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