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서울서부선·위례과천선 연장’ 추진…대도시권 광역교통 건의

안양시가 ‘서울 서부선 및 위례과천선의 안양권 연장’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6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해 ‘서울 서부선 및 위례과천선의 안양권 연장’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시는 경기도가 이번 주 중 각 지자체의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가 제안한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은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잇는 기존 새절~서울대 입구 철도 노선을 비산동(안양종합운동장)~평촌신도시로 확장 연장하는 사업이다. 연장되는 노선은 12.8㎞로 사업비는 약 1조688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건의한 바 있는 위례과천선 연장은 정부과천청사와 송파 법조타운, 위례신도시 등지를 연결하는 기존 노선에 안양의 비산동을 경유해 KTX 광명역까지 잇는 사업이다. 경유로 연장되는 노선은 14.7㎞로 사업비는 약 1조9천356억원(국비 70%, 지방비 30%)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개 노선 연장은 현재 서울권 진입을 위해 관악산을 우회하는 교통체계를 개선해 서울대(입구)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 20분대, 신촌 등 강북 방면까지 30분대 등으로 통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공사 중인 GTX-C 노선, 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등과 연계되면서 철도 교통의 이용 편의가 개선되고 도로 교통 혼잡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은 기존 경부선(1호선) 및 과천선(4호선) 등과 추진 중인 GTX-C 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까지 총 6개 철도가 지나는 수도권 대표 철도 거점”이라며 “서울 서부선과 위례과천선의 안양권 연장을 추진해 교통 편의를 강화하고 역점 사업인 시청사 부지의 미래 신성장 기업 유치 및 평촌신도시 재정비 추진에도 활력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서울 서부선·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위한 기술적 검토와 경제성을 고려한 최적 노선(안)을 도출했다. 국토부는 지자체가 건의한 사업을 검토해 2026년 중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승인 및 고시할 예정이다.

‘긴박했던 4시간’… 대형 참사 막은 '안양시 도매시장 붕괴된 그날'

안양시가 기록적인 폭설로 붕괴 위험에 처했던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의 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해 수백명을 구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사고 발생 약 4시간 전 시민 대피를 유도하고 휴장을 결정한 안양시의 신속한 대응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는 평가다. ■ 사고 발생 전 ‘긴박했던 4시간’ 지난달 28일 낮 12시2분께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의 남측 지붕이 붕괴됐다. 앞서 시는 사고 당일 오전 6시40분께 지붕에서 굉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당시 청과동은 김장철 특수를 맞아 중도매인과 소비자들로 붐비는 상황이었다. 당직자와 관리사업소장은 현장 확인 후 오전 7시15분께 청과동 내 모든 인원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하지만 대목 시즌 특성상 “장사를 접으라니 말이 되냐”며 거세게 항의하는 중도매인들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지속적인 설득과 안내를 통해 대피를 유도했고 오전 8시께 시장 진입을 전면 통제했다. 최대호 시장은 실시간 보고를 받은 후 오전 8시10분께 청과동 임시휴장 행정명령을 내렸다. 오전 8시35분께 직접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통제를 지시했다. 결국 대피가 완료된 지 약 3시간30분 후인 낮 12시2분께 청과동 지붕 절반에 해당하는 6천28㎡가 붕괴됐다. ■ 영업 재개까지 ‘신속 대응’ 사고 직후 시는 이원석 기획경제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전담조직(TF) 15명을 투입해 빠른 복구에 나섰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채소동 등 다른 시설의 영업을 재개했으며, 3일 만에 도매시장 지하 주차장에 임시경매장을 설치해 중도매인들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4일에는 지상 주차장에 법인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6일 600㎡ 규모의 가설건축물 설치에 착수했다. 이번주 중 나머지 1천200㎡ 가설건축물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복구비용으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6억원과 재난관리기금 5억원 등을 투입한다. 동시에 중도매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수도 요금 20% 감면 및 시설사용료 면제를 추진하며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신속한 판단과 적극적 대응이 대형 참사를 막은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매시장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설비 보완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양시, 올해 하반기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선정

안양시가 올해 하반기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3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는 법정 처리기간이 2일 이상인 단순・복합 민원 519종에 대해 공무원이 기존 기한보다 단축해서 처리할 경우 마일리지 점수를 개인별로 부여하는 제도로, 더욱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우수 공무원을 포상해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하반기에 가장 높은 마일리지를 획득한 우수 공무원은 복지분야에서 복지정책과의 이솔지(사회복지 9급) 주무관이 선정됐으며, 복지 외 분야에서는 주택과 음정숙 주무관(행정 7급), 만안구 복지문화과 문중현 주무관(행정 9급)이 선정됐다. 이들 공무원은 담당 업무 분야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해 민원인들에게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오후 3시30분 청사 3층 접견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수 공무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하고 시상금을 전달했다. 또 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최 시장은 “최일선에서 시민들에게 민원 서비스로 감동을 주고 있는 직원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격려하며 “민원 처리 효율성 제고를 통해 쾌적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 안양시체육상 시상식 개최…체육인의 성과와 미래를 논하다

안양시가 지난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4 안양시체육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체육 활성화와 지역 체육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이채명 도의원, 박준모 시의회 의장, 음경택 시의원, 최병일 시의원,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체육 발전을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체육회 임원진과 걷기협회, 검도회 등 종목별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최대호 시장은 행사를 통해 체육 지도자와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체육 현장에서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FC 안양의 1부 리그 승격 성과가 조명되며 지역 체육계의 활발한 활동이 강조됐다. 최 시장은 “FC 안양이 11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것은 지역 체육 발전의 상징적인 성과”라며 “체육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체육 시설 확충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체육인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양시가 스포츠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 최대호 시장 ‘탄핵 촉구 릴레이’ 참여…연일 이어지는 목소리

최대호 안양시장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 시장은 13일 자신의 시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상공인들과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한 ‘밥 먹고 탄핵하자’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탄핵 촉구 메시지를 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의원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한 최 시장은 “지역 상권을 지키고,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이 릴레이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골목 상권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연말 대목을 앞두고 예약 취소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탄핵도 하고, 지역 상권도 살립시다”라는 구호와 함께 시민들에게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 등과 함께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소상공인을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함께하는 실천이 소상공인에게는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이 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현실적인 도움과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을 지목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탄핵 촉구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작은 실천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소속 단체장 및 의원 등과 함께 국회 내 ‘윤석열 즉각 탄핵, 한동훈·한덕수 친위쿠데타 저지 비상농성’을 방문해 응원과 지지를 보냈으며, 12일에는 안양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평촌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3곳 선정... 본격 추진 단계 돌입

안양시가 평촌신도시 1기 재정비 사업의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경쟁률 4.4대 1을 기록하며 지역 내 큰 관심을 받았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공모절차가 시작된 평촌신도시 재정비사업은 19개 구역 중 9개 구역이 신청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평가 기준에 따라 A17블록·A18블록·A19 블록(5천460가구)이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차 요건 충족, 주민 동의율 등 엄격한 기준을 통해 효율적인 도시 재정비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A17블록, A18블록, A19 블록 등은 향후 주민 동의율 5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의회 심의를 거쳐 고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3월 경기도 도지사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9일 오후 4시 동안 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통합정비계획 제도와 향후 추진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진행된다. 이번 공모과정에서 주민 간 갈등 등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내년부터는 공모 방식을 폐지하고 주민 제안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유한호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평촌신도시가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주민 의견 수렴과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성공적인 도시 재정비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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