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최대호시장 "시민 행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최선 다할 것" [2025 신년사]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시민 행복 증진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최 시장은 “2024년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소용돌이 속에서 맞이하는 해”라며 “중력이산(衆力移山), 즉 많은 사람의 힘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FC안양의 K리그1 승격,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 다양한 성과를 언급한 최 시장은 “2025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창출하며 안양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인덕원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텐텐 콤팩트시티 안양’ 전략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상반기 중 인덕원 개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직주락(職住樂) 일체형 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며 “도보나 자전거로 10분 안에 주요 시설에 접근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위례과천선 및 서울서부선의 안양 연장, GTX-C노선 등 주요 교통사업을 소개하며 “철도망 확장과 교통 혁신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이자차액 보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 창업기업에는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는 ‘누구나 돌봄사업’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축하금과 여성 청소년 생리대 보편 지원 등으로 안양형 무상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행복 증진,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도 시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년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을사년을 맞아 뱀의 지혜와 유연함처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만들어가며, 풍요롭고 뜻깊은 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저와 안양시 모든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의 행복 증진과, 안양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도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전 세계적인 고금리·고물가의 영향으로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의 국정 혼란으로 시민분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1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로 우리 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행정명령과 발빠른 대처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시민분들과 상인분들의 근심과 걱정이 크시겠지만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 시는 확고한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마주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2013년 창단한 시민구단 FC안양은 11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하며 안양시민과 FC안양 팬 분들께 승리의 기쁨과 희망을 안겨드렸습니다. 또한, 2012년 ‘스마트도시’비전을 선제적으로 선포한 이후, 꾸준히 스마트 도시로서의 역량을 키워온 결과,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하며, 안양시는 디지털 혁신과 첨단 기술의 성공적인 스마트도시 모델로 자리잡아 세계적 표준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호계동 덕현지구 105세대, 비산초교 주변지구에133세대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장애인복합문화관, 안양그린마루, 큰샘어린이도서관, 박달·관양 청소년문화의 집을 개관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행정안전부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유일 3년 연속 최우수,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혁신 명문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습니다. 이 밖에도 6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환경부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평가 5년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등 63건의 수상과 69건의 응모채택으로 41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여 안양시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였습니다. 이는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전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습니다. 하루하루의 평온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 지 다시금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바로‘중력이산(衆力移山)’, 즉 많은 사람의 힘은 산도 옮길 수 있다는 자세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나아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안양시 전 공직자는 이러한 각오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안양시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시민 행복’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안양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시민의 행복을 담다, 안양의 미래를 더하다!’올해의 시정 운영 방향입니다. 시민 행복, 민생 회복, 그리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민선7기부터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가겠습니다. 첫째, 새로운 미래를 더하는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민선7기부터 추진해 온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보상, 실시계획인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부지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기존 지하철 4호선, GTX-C노선, 월판선, 인동선 등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교통 요충지인 인덕원역의 지리적 강점을 살리고, 10분 안에 도보나 자전거, 개인이동형 장치(PM) 등으로 주요 교통·행정·문화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텐텐 콤팩트시티 안양’ 전략을 연계하여 복합적 기능이 집약된 직주락일체형 복합도시개발로 매력적인 생활 거점을 조성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해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성공적인 시범 운행을 통해 미래 교통체계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민간 운수사와 협력하여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스마트 교통도시로서의 발전을 이어가겠습니다. 노후도시를 정비하여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3개구역 5,460세대의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과 안양4동 주민커뮤니티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 주거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2013년 창단한 시민구단 FC안양의 1부리그 승격은 값진 결실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입니다. FC안양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또한, 종합운동장과 비산체육공원을 연계개발하여 FC전용구장을 포함한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시 청사 부지 활용 신성장 산업 유치, 안양교도소 이전 및 법무시설 현대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등 우리시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겠습니다. 둘째, 도시의 길을 더하는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가용 부지가 전무한 안양시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2010년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제안했던‘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해 제정되어,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에 경부선 안양 구간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석수역에서 명학역에 이르는 약 7.5㎞ 구간을 지하화하여소음 문제를 해소하고 단절된 도시 공간을 통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하화로 확보된 지상 공간은 주거, 상업시설, 녹지공간 등 도심 내 녹지 비율을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위례과천선과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과 함께, 경부선과 연계 가능한 월곶~판교선 안양역에 준고속열차 추가 정차를 추진하여 신규 철도 노선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증대시키겠습니다. 현재 원활하게 추진 중인 신안산선, GTX-C 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은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도시의 길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셋째, 꿈과 기회를 더하는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과 이자 차액 보전을 지원하고 사업장 개선과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골목 상권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특례보증과 육성자금 융자 지원, 신산업 규제 애로기업 밀착 지원, 디지털콘텐츠 기업 성장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민생 안정을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청년, 신중년, 저소득층 등 계층별 눈높이에 맞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세대별 특화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청년들의 꿈과 기회를 응원하겠습니다. 청년들이 가장 큰 고민으로 꼽는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3년까지 3,180세대의 청년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262세대 공급에 이어 올해도 호계온천 주변지구를 비롯해 171세대를 공급하고,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와 청년 이사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창업, 경제 교육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기본소득과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및 수강료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청년공간 ‘안양청년1번가’를 개소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문화와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시민행복을 더하는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 일수록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가 더욱 절실합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급속한 노령화로 돌봄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누구나 돌봄사업’을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탈수급 축하 격려금인 ‘다시서기’지원금을 확대하여 탈수급자분들의 자립을 더욱 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첨단 스마트기술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분들께 스마트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 스마트 안심단말기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치매노인을 위한 안심플랫폼을 활용하여 맞춤형 구조․구급서비스를 운영하겠습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복지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신규 지원하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보편 지원하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편, 전기․수소 자동차 보급사업을 통해 대기오염 물질을 저감하여 탄소중립 친환경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새해가 밝았지만 어려운 경제상황과 우리를 둘러싼 불안정한 환경으로 그 어느 때보다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시정 책임자로서 무너진 민생 경제 회복과 시민 행복 증진, 안양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화합과 연대의 힘을 믿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나아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안양시 전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협력과 지혜를 바탕으로, 올 한 해도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양시, 관악대로 일원 신성장 거점 개발

안양시가 관악대로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 신성장 거점 개발에 나선다. 시는 안양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인덕원역에 이르는 관악대로변 31만㎡ 부지를 주민제안 방식을 통해 지식산업 기반 업무지구로 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개발 비전은 ‘관악이노라인(Inno-LINE)’으로 설정하고, ▲생활혁신 ▲기능혁신 ▲교통혁신 ▲공간혁신 등 4대 혁신목표를 제시했다. ‘생활혁신’을 위해 도시공원과 생활 SOC 복합공간을 조성하며, ‘기능혁신’으로 주거·업무·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융합된 공간을 계획한다. ‘교통혁신’으로 스마트 특화거리를, ‘공간혁신’으로 지역 특성과 사회 변화를 반영한 공간전략을 도입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 전 공공과 민간, 전문가가 협의해 공공 기여량을 산정하는 ‘사전협상제도’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민간 개발을 유도하고 공공과 민간의 상생 개발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관악대로 일원 활성화 방안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으며, 시는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 기본구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용역은 관악대로를 ‘안양형 테헤란로’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단계”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관악대로를 매력적이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상반기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하반기까지 시범지구를 지정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안양 호계동 1층 사우나 건물 식당서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29일 오전 8시 23분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복합건축물 대영사우나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즉각 출동해 초진에 성공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안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대영사우나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1층은 상가, 2층은 교회, 3층은 장애인보호시설, 4층은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 5층은 요양원, 6층은 사우나, 7층은 스크린골프장이 입주해 있었다. 소방 당국은 옥상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지휘차 포함 31대와 소방인력 100명을 투입했다. 오전 8시 29분 화재 피해 확산을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같은 시간 1층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2층 교회 이용객들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연기가 상층부로 소량 유입됐으나 추가 대피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요양원 입주자 등은 각각 5층과 4층에서 출입문을 폐쇄하고 내부 대기하도록 안내 됐다. 소방 당국은 창문 파괴 및 옥상 문 개방을 통해 배연 작업을 실시하고,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 작업에 집중했다. 임시의료소가 설치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화재는 이날 오전 8시 49분 초진 상태에 도달했으며,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안양시,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2년 연속 ‘A등급’

안양시가 감사원 주관 ‘2024 자체감사활동 심사(2023년 실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은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자체감사기구 운영 실태를 점검해 내부통제 제도 강화와 감사 활동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677개 기관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지원 ▲자체감사기구 구성·인력 수준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 3개 영역을 평가했다. 시는 감사기획 및 수행능력, 내부통제 강화 노력, 제도 개선과 모범사례 발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자체감사기구의 구성과 인력 수준’ 영역에선 인구 30만명 이상 27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하며 감사기구의 전문성과 내실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성과는 공직자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도시 안양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6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청렴 행정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1회 안양시 의정대상 국회의원 부문 민병덕 의원 수상

제1회 안양시 의정대상 시상식이 26일 안양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의정회(회장 조용덕)가 주최했으며 안양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기여한 각 분야 인사들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시상식에는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조용덕 의정회장, 시·도의원, 의정회원, 내외 귀빈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우수정치부문에는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 동안갑)이 선정됐으며, 광역의원부문에는 김철현 경기도의원(국민의힘·안양2), 기초의원부문에는 최병일(민주)·김정중(국힘) 안양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지방자치부문은 이채명 경기도의원(민주·안양6), 지역발전부문은 송기후 재안양충청향우회 제6대 회장과 김재희 한국혁신전략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법조부문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출신 이은중 변호사, 문화예술부문에는 전보경 숭실대 창작뮤지컬 외래교수, 청소년지도부문에는 전희정 마음톡씨앗㈜ 대표이사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사회복지부문에는 이재원 (사)희망조약돌 사무총장, 사회적경제부문에는 문동철 ㈜문식품 대표 등이 수상했다. 행사는 수상자 및 가족, 내빈들의 기념촬영과 유빌라테 9인조 합창단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안양시의정회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에 기여한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의정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조용덕 회장은 “안양을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들을 발굴해 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준모 의장은 “안양시와 의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들을 더욱 발굴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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