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동주택 행위허가·신고 ‘이전고시 전’ 가능하게 개선

안양시는 지역 재건축·재개발 공동주택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행위허가 및 신고 제도를 이전고시 전에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단지는 공동주택 준공 이후 소유권이 인정되는 이전고시, 건축물대장 생성, 부동산 등기까지 장기간 소요됨에 따라, 주민들은 소유권 등기 이전까지는 시설 보완을 할 수 없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전고시 전에도 시설 보완 등이 가능하도록 부서 간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사업 부서에서 사전에 도면 등 건축물 현황과 소유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 받아 검토하고 추후 이전고시 이후 건축물 대장 생성 시 이를 전산(세움터)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번 제도 개선에 따라 시는 준공 후 이전고시 전 단계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 발코니 확장, 비내력벽 철거, 시설물 증설 등 일부 행위에 대해 행위허가·신고가 가능함을 안내할 계획이다. 최근 준공된 안양 어반포레자연앤e편한세상, 아크로베스티뉴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을 통해 그동안 발코니 확장 등의 공사를 적기에 추진하지 못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동주택단지 내 각종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해 이용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 도서관 ‘한 도시 한 책 읽기’ 시민 선호도 조사…24일까지

안양시도서관은 올해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시민들이 같은 책을 읽고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독서운동이다. 시는 올해로 4년째 이 사업을 운영 중으로 문학가, 교수, 도서관장 등 전문가가 참여한 도서심의위원회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 일반 분야별 후보 도서를 11권 선정했다. 후보 도서는 ▲어린이 분야: ‘4x4의 세계’(조우리), ‘나는 단단한 아이’(정예란),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 ▲청소년 분야: ‘녹일 수 있다면’(임고을), ‘마이 가디언’(이재문), ‘일만 번의 다이빙’(이송현) ▲일반 분야: ‘고통 구경하는 사회’(김인정), ‘다시, 역사의 쓸모’(최태성),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최은영), ‘어떤 어른’(김소영), ‘일생에 한 번은 헌법을 읽어라’(이효원) 등이다. 시민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선호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분야별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책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1일 안양시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안양시도서관은 올해의 책이 선정된 후 작가와의 만남, 서평·북튜브 공모전,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이 이뤄지는 독서문화가 안양 곳곳에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산업진흥원, 청년 창업가와 함께하는 ‘제3회 비즈니스 런치토크’ 성료

안양산업진흥원(이사장 최대호)은 지난 16일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피네푸드아카데미에서 ‘제3회 비즈니스 융합 런치토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 점심시간을 활용해 기업 간 네트워킹과 유익한 강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창업 실무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초기 창업 기업들에게 필요한 세무·회계 정보를 공유하며 창업 실무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이동현 세무사(법무법인 함께 대표)는 ‘창업자라면 꼭 알아야 할 세무회계의 기본’을 주제로 실전 사례 중심의 강연을 펼쳤다. 스타트업이 자주 실수하는 회계 처리, 절세 전략, 세무 신고 시 유의사항 등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창업가들은 “실무에서 막막했던 부분을 명확히 알게 되어 유익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통하며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 원장은 “창업의 출발은 열정이지만, 그 여정을 이어가는 데에는 실무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진흥원은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가족이 함께하는 ‘10분 독서’ 확산 나선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전인적 성장을 위해 가정에서 매일 10분간 자녀와 함께 책을 읽는 ‘책읽는 가족’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책읽는 가족’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학생 독서량 감소 흐름 속에서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가족중심 독서운동으로,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며 확산되고 있다. 교육딩국은 학부모를 직접 모집하고 가족 독서 활동을 지원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안양과천지역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매일 독서활동을 점검하고 가족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함께 운영 중이다. 실제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지원청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참여 학생의 1인당 평균 도서 대출 수는 2022년 10.5권에서 지난해 15권으로 42.86% 증가했으며 참여 가족의 84.9%는 가정 내 독서 활동이 자녀 독서량 증가, 유대감 강화, 인성교육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청은 4월과 5월 중 학부모 대상 독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주제로는 ▲가족 독서 이야기 ▲독서 과정 이해 및 문식성의 중요성 ▲독서 대화 실천방법 등이 마련된다. 이승희 교육장은 “책읽는 가족은 단순한 독서 프로그램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인성교육의 출발점”이라며 “가정, 학교, 지역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대학교-강화군청, RISE 사업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와 강화군청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16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청에서 열렸으며, 안양대 장광수 총장과 박용철 강화군수,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장용철 부총장, 임동영 강화캠퍼스 행정실 부장, 김희찬 총무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역과 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RISE 사업의 성공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인재 양성 ▲청년 취‧창업 지원 ▲정주 기반의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상호 협력과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과거 안양대 강화캠퍼스 해양바이오공학과가 해양 갯벌 개발 사업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치와 취업 지원 등을 통해 강화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광수 총장은 “지산학 협력을 통해 첨단 인력 양성과 지역 취창업 환경 조성, 복지와 평생교육 향상 등 다방면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대운동장 개방, 갯벌 관광 자원화, 어촌 개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양대와 강화군은 RISE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과 상생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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