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이 넘는 성금과 구호물품을 모금,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지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는 지난 3월28일부터 4월30일까지 공직자, 사회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 자율 모금 캠페인을 벌여 총 10억3천500만원(성금 7억7천500만원, 구호물품 2억6천만원)을 모았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번 모금은 안양시 공무원과 시의회를 비롯해 지역 기업·기관, 사회단체, 시민 등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마련됐다. 특히 성금 7억7천500만원은 영남·경북지역과 친선결연을 맺고 있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전달됐고 의류·방진마스크·생수 등 2억6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은 지난달 경북 청송과 의성 피해 현장에 직접 전달했다. 최대호 시장은 “함께 힘을 보태준 수많은 기부자들 덕분에 안양시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라고 생각한다”며 “기꺼이 나눔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시는 앞으로도 힘든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지역내 대림대, 성결대, 연성대 관계자들과 ‘2025 고교-대학 연계 학교자율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학교자율과정’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교과 1단위(17회) 중 1회를 교과 심화형, 교과 융합형, 학생 중심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30일 열린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고교-대학 연계 학교자율과정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과 우수 운영 사례를 나눴다. 특히 2024학년도에는 작년 42강좌에서 두 배로 늘어난 84강좌를 개설, 관내 6개 고등학교와 3개 대학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안양지역 대학의 우수 강사 인력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는 물론, 학생 개별 성장과 진로 탐색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희 교육장은 “고교학점제 안착과 학생 개별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학교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공공시설 36곳에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영유아 전용 수전’을 설치한다. 1일 시에 따르면 많은 시민이 찾는 공공시설 가운데 영유아 기저귀갈이대가 설치된 공간을 중심으로 영유아 전용 수전 설치를 본격화한다. 전용 수전이 마련되면 보호자들이 기저귀를 갈고 난 뒤 영유아 손을 손쉽게 씻길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영유아 전용 수전은 720도 회전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고 5중 필터를 적용해 미세 불순물과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소재는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KC인증 브라스(황동)와 내구성 강한 스테인리스로 위생과 안전성이 모두 확보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달 중 안양시청과 시의회 등 여섯 곳에 우선 설치를 마쳤고 5월까지 보건소, 도서관, 체육시설 등 30곳에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용 수전의 필터는 6개월마다 교체해 위생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과 보호자가 아동친화도시 안양을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회(의장 박준모)는 30일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13건, 계획안 1건, 규칙안 1건, 보고 1건, 의견청취 1건, 예산안 2건 등 모두 19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정 현안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김정중 의원(국민의힘)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강조하며, 공실률이 높은 만안구에 청년 창업 공간 혁신, 상권 분석 체계 구축, 온라인 판로 확대, 임대료·관리비 현실화, 유통플랫폼 지원 등 선제적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조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어르신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요양보호사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해 7월 1일을 ‘요양보호사의 날’로 지정하는 한편,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 설립과 운영 체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보영 의원(국힘)은 장애인복지관 이용 장애인에 대한 급식비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원 기준 마련과 예산 편성, 후원금 유치 및 기업 연계로 식비 부담 완화와 복지관 운영의 재정 안정화를 당부했다. 김도현 의원(민주)은 FC안양 구단 운영과 관련해 “의회가 동의한 100억 출연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프로축구연맹 기준에도 못 미치는 사무국 및 선수단 규모의 개선과 안정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주석 의원(국힘)은 직무 전문성이 발휘되는 ‘직무중심 인사정책’ 도입을 제안하며, 기술직·이공계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강익수 의원(국힘)은 시에서 차량 운영비를 지원하는 기관들의 방만한 유류비 집행을 지적하며, 운행일지 기록과 GPS 부착 등 관리체계 개선, 전수조사 및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준모 의장은 “임시회 기간 중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심의에 힘써준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집행기관은 예산 심사에서 지적된 문제점과 개선점을 면밀히 반영해 효율적인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안양시가 도시정비법 개정에 맞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는 지난 29일 오후 2시 시청 별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 주민 800여 명과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들이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정비사업 절차와 추진위원회 구성, 토지등소유자의 정의와 동의 방법 등 변경된 제도를 주민들에게 안내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추진위원회 승인신청 시 필요한 서류 등 실무적인 부분도 상세히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시는 개정 도시정비법이 오는 6월4일 시행됨에 따라 주민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이와 함께 ‘2030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을 오는 5월 말 고시할 계획으로, 앞으로 정비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주민 중심의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노후 주거지역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30일 파티엘하우스 평촌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법률전문가·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하는 학교폭력·도박예방 하모니 톡(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과 도박 문제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예방 역량을 높이고, 교육청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안양과천 지역의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52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강연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전문 변호사인 변성숙 변호사가 실제 학교폭력 판례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례와 구체적인 예방 방안을 소개했다. 자녀의 갈등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해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었다. 2부에서는 안양동안경찰서의 학교전담경찰관(SPO) 원도현 경사가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과 주요 발생 요인, 도박 유입 경로 및 조기 징후 발견, 가정 내 지도 방안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현장에서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자녀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학교폭력과 도박 예방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 모두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특히 도박 문제는 조기 발견과 가정에서의 지도가 중요한 만큼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제6회 안양청년축제’를 이끌 기획단 15명을 선발해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안양청년축제기획단은 지난달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됐다. 위촉식과 함께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기획단과 관계자들이 첫 만남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공유했다. 기획단은 이날부터 9월까지 축제 표어(슬로건) 선정,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 기획 및 준비에 나선다. 축제 당일에는 현장 운영진으로도 참여해 행사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기획단의 한 참가자는 “청년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기획단이 주도하는 축제를 통해 청년들의 문화와 에너지가 가득한 뜻깊은 자리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안양청년축제’는 청년의 날인 오는 9월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가 본격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안양대는 안양캠퍼스에 ‘K-컬처 한국어학과’와 ‘글로벌통상비즈니스학과’ 등 외국인 유학생 전담 학과를 신설하고, 강화캠퍼스에도 ‘K-컬처 한국어학과’를 개설해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설 학과는 2025년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안양대가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1년간 특임교원 임명과 유학생 맞춤형 커리큘럼 설계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특히, 강화캠퍼스의 ‘K-컬처 한국어학과’는 인천 강화군 및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유학생에게 일자리 연계와 정주 지원 방안까지 마련, 졸업 후에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안양대는 해외 대학과의 교환 및 방문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영해 외국인 학생 유치와 사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는 정원 외 선발로, 입학 정원의 제한 없이 운영된다. 보다 구체적인 모집 계획은 2025년 하반기에 발표되는 모집요강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안양대 관계자는 “새롭게 신설된 전담 학과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가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키로 해서다. 해당 센터는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양 Sol 공유밥상’과 ‘싱그러운 청년토랑’ 등 청년 맞춤형 식생활자립 실천교육 프로그램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식재료 선택 및 관리 ▲기본 조리 방법 습득 ▲음식 나눔을 통한 소통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식생활 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기존 센터 내 교육에서 벗어나 청년 커뮤니티를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교육이 진행된다. 상반기 교육은 범계역 청년출구에서 모두 4회 열린다. 이달 30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안양 Sol 공유밥상’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저탄소 식생활 체험과 또래 청년과의 소셜 다이닝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이다. 4월에는 ‘봄나물밥과 달래장’, ‘봄채소 샐러드’ 등 봄 식재료 관련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달에는 ‘로즈마리 감자샐러드’, ‘여름채소 샌드위치’ 등 계절별 메뉴를 직접 만들어 저녁 식탁을 공유한다. 3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싱그러운 청년토랑’에선 제철 식재료 구입부터 보관, 손질, 조리 등까지 모든 과정을 배우며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 친환경 한 끼를 마련하는 조리 실습이 이어진다. 박미진 센터장은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저녁·주말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며 “청년 사회의 자립에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만큼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 카카오채널 및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양시 동안구(구청장 황인섭)는 지역내 공인중개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동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올해 상반기 개편된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중개사들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잦은 착오 신고, 내용 누락, 시스템 이용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자 실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현장에는 실무 담당 직원 2명이 강사로 나서 거래신고·정정신고·변경신고·해제신고 등 주요 업무의 온라인 신고 방법을 유형별로 설명하고, 시스템 이용 시 자주 발생하는 실수와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도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이날 교육에서는 임차인 피해 예방을 위한 ‘경기안전전세프로젝트’ 소개도 이어졌다. ‘경기안전전세프로젝트’는 위험물건 중개 금지, 권리관계 정보 제공 등 10가지 실천과제 이행을 통해 안전한 부동산 중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황인섭 구청장은 “이번 실무교육이 중개사들의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고, 각종 신고 시 발생하는 실수와 민원을 줄여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