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수검…재정 운용 투명성 제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이 소관 2024회계연도 재정운영에 대한 결산검사를 받으며 책임 행정 실현에 나섰다. 28일 오전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결산검사는 경기도의회 장윤정·문승호 의원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재정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명의 결산검사위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결산검사는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 예산이 관련 법령과 회계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집행됐는지 점검하는 절차다. 이번 검사는 ‘교육재정 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라는 목표를 두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 등 재정 전반에 대한 꼼꼼한 검토가 이어졌다. 결산검사위원단은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사업 추진의 효율성 등을 살피고, 향후에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예산 집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이번 결산검사는 우리 교육지원청의 재정 운용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합리적으로 편성·집행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재정 운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양시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점검… 전통 시장 등 52곳 대상

안양시가 오는 6월13일까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의 하나로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 52곳을 안전점검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 공연장, 가스충전소, 하수처리장, 의료기관, 노후건축물, 문화유산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주요 시설들이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재난 취약시설의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범국가적 예방활동이다. 시는 건축, 토목, 전기, 가스, 소방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사항 중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하면 바로 개선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하면 집중안전점검 시스템에 등록해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정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자율 안전점검표를 배포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점검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되는 가치는 없다”며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제5대 회장에 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간 협의기구인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제5대 회장에 추대됐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최근 광명시 일직동 광명무역센터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정기총회에서 최 시장을 제5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2016년 출범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자치분권 촉진과 지방자치 발전을 목표로 전국 22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최 시장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치분권 강화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시대적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앞으로 30년을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 행정이 필요하다”며 “지방분권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회원 지방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2024년 주요 사업 추진 현황 및 결산,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출 등 현안도 논의됐다. 시는 이번 총회에서 회장 정부로 선출됨에 따라 협의회 및 22개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자치분권대학 사업 등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버려진 나무에 생명 불어넣은 ‘산길의 예술가’…안양 만안구청 유래환씨 따뜻한 손길

“아침마다 아이들이 작품 앞에서 웃고 가는 걸 보면 저도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수리산과 삼성산 일대를 관리하는 안양시 만안구청 녹지과의 유래환씨(67). 그는 단순히 산책로를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난 겨울 폭설로 산에 무더기로 쓰러진 나무들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나무 조각’이라는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 버려질 뻔한 나무토막들을 활용해 사람의 형상을 만들고 산책로 옆에 세워 두자 아이들과 시민들이 환하게 웃었다. 그가 만든 조형물은 단순한 조각상이 아니다. 드럼을 치는 사람, 색소폰을 부는 사람,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형상을 담고 있다. 그는 “처음엔 그냥 예쁜 나무가 아까워 세워둔 건데 색소폰처럼 생긴 나무를 보다 보니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렇게 하나둘 만들다 보니 음악하는 사람들로 주제가 정리됐다”고 밝혔다. 유씨는 40년 넘게 인테리어와 목공 일을 해온 경력이 있다. 과거 절에서 일하면서 불상이나 전통 조형물을 접한 경험도 조각을 구성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그는 “목공 일을 오래하다 보니 손에 익은 감각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말했다. 작품 제작에는 별도의 공구나 재료 없이 현장에 있는 자투리 나무와 가지를 활용한다. 출근 후 이른 시간이나 민원 대응이 없는 시간 틈틈이 작업하며 지금까지 10여점을 완성했다. 일부는 공간 부족으로 해체됐지만 현재도 안양예술인센터 앞 인도에는 그가 만든 조형물이 시민을 반기고 있다. 특히 인상 깊은 점은 그의 작품을 본 안양예술인센터 한 직원이 조각을 영상으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지역사회 반응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영상 속 조각들은 생명을 얻은 듯 생동감 있게 표현됐고 이를 본 시민들은 “예술가 못지않은 솜씨”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유씨는 “사진을 손주들에게 보내줬더니 너무 좋아하고 유치원 차량 타고 지나가던 아이들도 조형물을 보며 소리 지르더라”며 웃었다. 시민들이 “작가님이 만든 거냐”고 물어보는 일도 잦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예술가라 부르지 않는다. 유씨는 “일하러 산에 오는 사람이다. 작품도 일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조각을 보고 웃는 사람들 보면 저도 괜히 좋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몇 개 더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소방서,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대회서 전 부문 수상

안양소방서는 경기도 주최로 열린 ‘제14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최우수상, 일반인부 우수상, 장애인부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심정지 상황에서 시민의 초기 대응 능력 향상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총 5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청소년부, 대학·일반부, 어르신·장애인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상황극을 더한 ‘퍼포먼스형 심폐소생술’을 선보였으며, 실제 응급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과 창의성이 함께 평가 받았다. 안양소방서에서는 안양 문화고등학교 7명(학생부), 롯데백화점 평촌점 8명(일반인부), 안양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6명(장애인부) 등 세 팀이 출전해 전 팀이 각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학생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양 문화고등학교 ‘펌핑퀸즈’ 팀은 다음 달 27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리는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안양소방서는 평소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교육과 안전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안전 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의 실천적 교육과 시민 참여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장재성 서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시민들의 안전 의식과 대응 능력이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상상’을 ‘창조’하는 과학창의인재 양성… 안양과천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개강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2025학년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개강식에는 영재교육원 신입생 127명을 비롯해 학부모, 지도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국내외 매직페스티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마술사 이영우 씨의 ‘사이언스 매직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신입생 입학 허가 및 선서, 지도교사 위촉장 수여, 교육장 환영사, 전문가 초청 특강,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안양과천미리내공유학교 안내 순으로 알차게 진행됐다. 신입생 선서는 과천문원중 2학년 남학생과 민백초 3학년 여학생이 대표로 나섰다. 이날 임두원 국립과천과학관 전시기획과장이 ‘과학을 한다는 것’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 실생활 속 과학의 의미와 즐거움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보고 듣고 직접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자녀가 영재교육원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과거에 했던 상상이 오늘날 우리의 디지털 AI 시대를 창조했다”며 “영재교육원과 안양과천미리내공유학교의 과학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 부담 없이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과학창의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필리핀 대학교 졸업여행팀 방문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경기도 관광공사의 ‘경기관광플랫폼’을 통해 관광명소로 소개되면서, 필리핀의 명문대학인 산토 토마스대학교 졸업 예정자 및 교수진 120여 명이 지난 23일 이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정보기술(IT) 분야의 현장 견학을 위한 졸업여행 일정으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찾았다. 방문팀은 통합관제시스템을 견학하고,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에 탑승하며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도시의 교통과 안전 등 다양한 분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우리가 배운 이론이 실제로 적용되는 모습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스마트도시 운영 방식에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시 관계자는 “국제적인 교육기관은 물론 세계의 기업들이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찾아오고 있다”며, “외국인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외에서 더욱 주목받는 스마트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앞으로 해외 관광객과 벤치마킹 방문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외국인 방문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협력 운영지원단과 더 나은 지역교육을 위한 첫 발걸음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025 안양지역교육협력 운영지원단 위촉장 수여식 및 첫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안양지역 교육협력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운영지원단 위원에 대한 위촉과 함께 안양미리내공유학교 및 안양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양지역교육협력 운영지원단은 올해 한 해 동안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며, 지역 기반 교육활동의 질 관리 및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안양미리내공유학교와 안양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 과정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협의회에서 운영지원단의 역할과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교육 자원의 발굴 및 효과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협력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안양지역 교육 비전을 나눴다. 이승희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교육이 단순한 협력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삶 속에 스며드는 배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 운영지원단의 첫 발걸음을 시작으로, 안양지역 교육협력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2025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단체장 부문 대상 수상

최대호 안양시장이 최근 ‘2025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단체장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은 거버넌스 패러다임에 기반한 올바른 지방정치 활동을 발굴하고, 전파·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국 공모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최 시장은 혁신적인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공공기관, 민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통해 도시 비전을 실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고령자 안심 서비스, AI 기반 실종자 수색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설계하고 생활 속 불안을 덜어내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 시장은 “이번 수상은 혼자의 힘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와 공직자들의 헌신, 그리고 서로 간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시민들과 함께 안정적이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SNS에 “안양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성과”라며 “함께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남성, 여성화장실 입실시 경고음”…안양시, AI성별인식 CCTV강화

안양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을 성범죄로부터 더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및 하천 주변의 공중화장실 45곳에 AI 성별인식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설치된 CCTV는 성별을 인식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접근할 경우 즉각적으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알람을 발신한다. 알람이 발생하면 해당 화장실의 위치와 이름이 관제시스템에 표시돼 관제자들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범죄 예방에 나설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AI 성별인식 CCTV를 설치했으며 하반기 추가로 28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장실의 위치와 주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추후 증거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중화장실이 시민들에게 두려운 장소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기술 도입이 공공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를 위한 시스템도 강화해, 불법 촬영 카메라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약 8천여대의 CCTV로 도시 안전, 교통, 재난과 재해를 통합 관리하며 시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스마트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스마트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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