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17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NH농협 평촌지점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창구를 방문한 20대 여성 B씨가 당일 여러 은행에서 수차례 출금한 데 이어 1천600만원 상당의 외화 환전을 요청하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즉시 환전을 보류한 뒤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인물로부터 “입금된 돈을 출금해 전달하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보이스피싱에 가담할 뻔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금은 제3자의 계좌에서 B씨 통장으로 입금된 상태였다.
이원일 서장은 “보이스피싱은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운 악질 범죄”라며 “최근에는 수사기관 사칭, 예금보호 명목의 현금 인출 요구, 악성앱 설치 유도 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전담반 운영과 더불어 시민 대상 예방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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