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정례회 마무리… 조례안·2022회계 결산 승인

안양시의회는 29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안건을 처리한 후 18일간 이어진 제284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각종 조례안과 안건, 2022 회계연도 결산 종합심사를 통해 적정 유무를 검토했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과 안건 등 32건을 처리하고,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친 2022년 회계연도 2조원 규모의 결산 승인의건과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본회의에 앞서 시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허원구 시의원(국민의힘)은 “출산지원금 두 배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통과돼 5월 출산가정부터 수혜를 입게됐지만, 1월~4월까지 소급 적용이 포함되지 않은 출산 가정에서 반발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 최근 출산지원금 조례를 1월~4월까지 소급 적용이 가능토록 수정 발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입법은 한번 결정되면 쉽게 바꿀 수 없다. 출산지원금 두 배 인상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민 여론 조사 결과를 근거로 안양에 맞는 저출산 정책을 찾길 바란다"며 “현실성과 실효성이 있는 저출산 정책을 마련해 모든 세대가 삶의 질이 높아지는 안양을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또 조지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호성초·중학교 통학로 보행로 개선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안양 호성초 주변 통학로가 좁아 학생들의 등하굣길 통학 안전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보행로를 개선한 호성중 주변도 아직까지 안전사고 위험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에 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게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K-water 한강유역본부, 제2차 소양감댐 소통위원회 개최

K-water 한강유역본부는 29일 오후 '2023년 제2차 소양강댐 50주년 소통위원회’를 소양강댐지사에서 개최했다. 소양강댐 50주년 소통위원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양강댐의 50주년을 기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춘 소양강댐의 역할 정립과 미래 가치 확산을 위해 학계, 시민단체, 언론, 지역주민 등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위위원회는 소양강댐을 직접 찾아 관련 시설을 꼼꼼히 살폈으며 ‘다시 찾고 싶은 즐거운 소양강댐’ 영상콘텐츠 기획 방향, 디지털 기반의 소양강댐 물문화관 전시공간 개선 방안, 소양강댐 리노베이션 추진 현황 및 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 위원회는 발표된 내용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소양강댐이 과거 50년 역사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관리’를 선도하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인프라로서 미래 50년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은 “앞으로도 K-water는 국내 최고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민·산업 니즈를 뛰어넘는 물관리 및 서비스 향상은 물론 물-에너지-도시, 그리고 ESG 넥서스 실현을 목표로 한층 도약하도록 소통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대 K-water 사장, 화성정수장 방문… 차질 없는 용수공급 강조

윤석대 K-water 사장이 29일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정수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윤 사장은 미래형 디지털 정수장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정수처리공정 전반에 대한 현장을 점검했다. 화성정수장은 화성·평택 산업단지 등에 용수공급을 위해 일 최대 26만㎥의 용수를 생산하는 광역상수도 정수장이다. K-water가 환경부와 국가 상수도 선진화를 목표로 함께 추진한 스마트 정수장 사업의 하나로, 혁신기술들을 활용해 주요 정수처리 공정운영 전반을 자동화한 국내외 최초 AI 기반 스마트 정수장이다. 현재 AI 정수장과 연계한 디지털 트윈 적용으로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해 시범운영 중이다. 또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를 예측 및 분석해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윤 사장은 “안전하고 스마트한 물관리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고품질의 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기관으로서 차질 없는 용수공급으로 산업 및 국민생활에 기여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 상수도 서비스 전반의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평안의 지점 찾는다…노태호 개인전 '레푸기움; 평안의 기술’

아트 포 랩(Art For Lab)이 오는 7월3일부터 16일까지 노태호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최 및 후원하는 안양 문화예술인 지원사업 ‘신진예술가 지원’에 선정돼 진행된다. 노태호 작가는 조소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며 도시와 자연, 생의 유한성을 탐구하는 자연미술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레푸기움; 평안의 기술’이란 전시명을 사용해, 레푸기움(Refugium)을 주제로 작업해 온 신작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의 평안의 지점을 찾아 일상과 연결해 보기를 제안한다. 또 현실 속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맹목적 추구를 제안하는 대신, 자신이 찾아낸 평안의 배치를 불안해하고 걱정하며 우는 마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그러모아 보여주고자 한다. 당장은 레푸기움을 찾지 못한 사람일지라도, 평안의 지도 어딘가에 반드시 당신의 자리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하는 작가의 세계관이 전시라는 전서구를 통해 드러난다. 한편, 아트 포 랩은 안양 평촌학원가에 위치한 예술 공간이자 작가들의 공유 작업실로, 예술단체 KAP가 운영하는 다매체적 예술 실험 공간이다.

'무료주차권'주던 안양도시公...형평성 논란에 배포 중단

안양도시공사가 안양종합운동장 인근 상인에게 무료주차권을 배포해 오다 형평성 등 논란이 일자 배포를 중단키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안양도시공사(이하 공사)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공사는 동안구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 주차장(811면)을 무료로 운영해 오다 장기주차 등으로 주차 회전율이 떨어지자 지난 2021년 3월 유료화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종합운동장 주차장 요금은 1시간은 무료이고, 1시간 이후부터는 10분당 300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근 상인들이 주차장이 유료화되면서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 등 경영난을 겪자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지난해 시의회 행정감사와 올해 업무보고 등에서 한 시의원이 종합운동장 인근 상인들에게 무료주차권을 주자고 제안했다. 이에 공사는 종합운동장을 찾는 이용객으로 인한 교통유발과 코로나19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상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시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주차권을 상인들에게 배포했다. 공사가 그동안 상인들에게 나눠준 주차권은 3천300여매로 금액으로 따지면 600여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시의원과 평촌 등 다른 지역 상인들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다른 지역 상권에도 주차권을 배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A시의원은 “안양에는 안양1번가와 범계, 평촌 등 많은 상권들이 주차난을 겪고 있는데 굳이 특정 지역 상인들에게 무료주차권을 주는 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종합운동장 주변 상권 활성화 취지는 좋지만, 주차권을 나눠주려면 지역 내 모든 상권에 나눠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이 일자 공사는 다음달부터 종합운동장 무료주차권 배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종합운동장으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와 시의원 요청 등을 검토해 무료주차권을 배포하게 됐다”며 “현재 내부적으로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음달부터 주차권 배포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안양시궁도협회장기 개최… 200여명 참가 성료

‘2023년 안양시궁도협회장기 및 제15대 사두 취임기념 남녀활쏘기대회’가 지난 25일 안양자유공원 안양정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과 김필여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정규완 경기도궁도협회장, 안양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회에는 안양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11개 시·군에 있는 13개 정에서 2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단체전 1위는 화성시 쌍봉정, 2위 광명시 운학정, 3위 안양시 안양정이 차지했다. 개인전 장년부에서는 1위 박기백(화성시·쌍봉정), 2위 민상대(안양시·안양정), 3위 엄홍선(광명시·운학정)씨가, 노년부는 1위 김진현(이천시·설봉정), 2위 유진성(군포시·수리정), 3위 이학진(이천시·설봉정)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여자부에선 1위 조인심(안양시·안양정), 2위 고초희(평택시·화궁정), 3위 강지현(용인시·용무정)씨 순서로 순위에 올랐다. 대회에 앞서 안양시 궁도협회 안양정 제15대 사두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안양정 제15대 사두로 취임한 안종률 안양시 궁도협회장은 “우리 궁도는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하고 지금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돼 심신을 수양하는 현대인의 스포츠"라며 “우리 안양의 궁도가 앞으로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시민의 긍지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토킹 혐의’ 재판받던 경기도청 공무원, 같은 범행으로 구속기소

스토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도청 공무원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진석)는 경기도청 공무원 A씨(9급·50대)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27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0일부터 26일까지 과거 업무로 알게된 피해 여성 B씨의 의사에 반해 8차례 전화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에게 “가만두지 않겠다.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A씨는 지난해 12월10일~27일 6차례에 걸쳐 업무상 보관하고 있던 행정문서를 이메일로 전송하는 방법으로 B씨에게 타인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혐의도 포함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범행이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히 훼손한 점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계속 공직기강 문란 사범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대 K-water 사장, 연천 군남댐 현장점검

K-water 한강유역본부는 신임 윤석대 K-water 사장이 26일 연천 군남댐을 방문, 접경지역 홍수대응 현장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사장은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맛비가 예고되면서 K-water가 그동안 준비한 홍수대응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군남댐을 방문했다. 윤 사장은 접경지역 홍수기 댐 운영계획을 보고 받은 후 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국군 전망대인 태풍전망대와 임진강 남측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국을 방문해 접경지역의 홍수대응을 주문했다. 군남댐은 남북 공유하천에 위치해 접경지역 홍수를 방어하는 중요 시설이다. 특히 북측 댐 방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천 수위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정부와 함께 고해상도 위성영상 등을 활용해 북측 댐 상황도 면밀하게 모니터링, 분석하며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윤 사장은 “임진강의 군남댐은 휴전선 남쪽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북한 방류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직결된 중요 시설”이라며 “국민 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최우선에 두고 관계기관과 협력하는 한편 철저한 댐 운영과 물관리로 홍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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