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안양시가 공무원의 청렴도와 제도개선 등을 평가하는 다산목민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 제15회를 맞은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를 발굴·시상하는 상이다. 매년 3곳의 지방자치단체에만 그 영광이 주어진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이번 상은 지난 2월부터 3월20일까지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3개 부문 정책사례와 단체장의 목민정신 실천의지를 심사해 수상단체를 선정했다. 시는 각종 부패방지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해 청렴도·행정효율 개선 노력 등을 평가하는 율기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자치 등을 평가하는 봉공 부문에서는 과도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해 혁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돕는 적극 행정 정책, 민원 옴부즈만과 법률상담실, 행복마을관리소 운영 등이 높게 평가됐다. 사회적 약자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평가하는 애민부문에서는 ESG행정으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사례와 ‘안양형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조성해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청년 지원 정책 등이 빛을 발했다. 최대호 시장은 “다산목민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55만 시민과 2천여 공직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이뤄낸 쾌거”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과 상금 2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상은 오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차기 회장 선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이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9일 안양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장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개원의이사,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보험이사, 대한전문병원협회 보험위원장 등 신경외과와 관련된 여러 학술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척추내시경수술을 주제로 3편의 영문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SCI급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제37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다 피인용 논문에게 주는 '2023 신비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병원장은 SCI급 국제학술지 뉴로스파인 2020년 7월호에 ‘Technique of Biportal Endoscopic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요추 추체간 유합술의 기술)’을 발표했으며 해당 논문은 54회 피인용됐다. 이 병원장은 “척추내시경 수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관심이 높은 수술기법 중 하나다. 특히 대한민국 척추내시경 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대한민국이 선도해나가고 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척추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회원들과 척추내시경수술의 활발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는 척추내시경수술 분야의 임상 및 기초 연구에 대한 학문 발전과 학술 교류를 도모하고자 지난 2017년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의 분과 연구회로 창립됐다. 연구회는 단일공 척추내시경 뿐 아니라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통해 현재 K-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김길수 도주, '10일 임대계약 잔금 때문' 가능성

사흘째 도주행각을 벌이다 붙잡힌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도주를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길수가 임대계약 잔금 1억5천여만원을 받기 위해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5분께 의정부에서 검거된 김길수는 검거 직후 경찰 조사에서 병원 화장실을 다녀오다 우발적으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가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과 관련해 “유치장에서 밥을 먹다가 숟가락이 부러졌다고 했다”며 “교도소를 가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 삼켰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길수가 병원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던 중 우발적으로 도주를 결심했다고 진술했다”며 “병원 7층에서부터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온 뒤, 복도에 있는 병원 관계자 옷을 주워 입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김길수가 인천과 서울에 각각 자택 1채씩 보유하고 있고, 최근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가 최근 임차인과 계약을 맺었고, 잔금 1억5천만원을 오는 10일 받기로 돼 있는 상황이었다”며 “본인은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이 잔금을 확보하면 변호사비를 충당할 수 있을 거란 동기가 작용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길수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당초 마지막으로 목격된 고속터미널역을 벗어난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는 도주 당일인 4일 오후 고속터미널 역에서 사평역으로 걸어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노량진으로 이동했고, 다음날 오전 2시께 택시를 타고 동생 집 근처인 양주로 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길수는 검거를 우려해 양주의 상가 주차장 등지에서 노숙한 뒤 지난 6일 오후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이동한 뒤 PC방에서 자신과 관련된 언론기사 등을 확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후 김길수가 여성 지인에게 전화를 건 공중전화 위치를 특정하고, 오후 9시25분께 검거했다. 경찰은 김길수를 도주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김길수의 택시비를 내주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로 김길수의 여성 지인도 입건했다. 경찰은 접견 형식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개 수배 이후에 시민들의 제보가 많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동선 추적 수사 외에 다른 수사 방법으로 단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양샘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심평원은 신속·정확한 진단과 표준화된 치료를 유도해 결핵 발생률을 줄이고자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실시한 5차 평가부터 요양기관별 평가 결과 공개로 공개 방식이 변경됐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신규 환자의 입원 및 외래진료를 시행한 전국 의료기관 508곳을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 환자 방문 비율 ▲약제 처방 일수율 등 6개 항목에 걸쳐 시행됐다. 평가 결과 안양샘병원은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등 4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는 등 높은 점수로 결핵 진료 부문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권덕주 안양샘병원장은 “이번 평가로 안양샘병원이 결핵 진단과 치료 및 환자 관리를 잘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양샘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과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안양시 관악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부상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관악역 주변 400여세대 노후 주택단지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안양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2월 발표한 주택공급대책 ‘공공주도 3080+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내년 9월20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원주민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종 상향과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토지와 건물 등의 보상은 모두 현물보상으로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관악역 주변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면 1~2년 내 사업이 시작된다. 관악역 주변 주민들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양시는 관악역 역세권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석수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주민 180여명들이 참석했는데. 반대 입장보다는 사업 방법과 시기, 분양가 등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주민 A씨는 “관악역 주변 주택 주민들은 노후 주택과 주차난 등으로 개발에 대해 관심이 많다. 다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를 모르기 때문이 조금은 불안해 하고 있다”며 “주택개발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주민참여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전체 주민 중 50% 이상 참여의향서를 접수하면 국토부에 사업 후보지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후보지 제안 주민설명회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에게 후보지 제안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이 50% 이상 찬성하면 국토부가 최종 주택사업 후보지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당고개역 목격' 김길수 도주 이틀째…현상금 500만원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김길수씨(36)가 이틀째 잡히지 않자 교정당국이 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법무부는 5일 김씨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신원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인근에서 김씨의 행적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목격자는 김씨가 당고개역 인근 분식점에서 국수를 다 먹지 않은 상태에서 식탁에 현금을 올려두고 떠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4일) 이후 김길수의 동선은 계속 시간대별로 이동하고 변경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경로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당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당국은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용 당일 오후 8시30분께 안양의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 치료 3일차에 화장실 사용을 이유로 보호장비를 잠시 푼 틈을 타 병원 직원복으로 갈아 입은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교정당국은 김씨가 도주한 지 1시간이 지난 오전 7시2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당일 오전 7시47분께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키는 175㎝, 몸무게는 83㎏이다. 베이지색 상·하의, 검은색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이후 옷을 갈아입거나 변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법무부와 수사당국은 우선 김씨를 검거한 후 김씨가 보호장비를 해제한 경위와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김씨의 도주 과정에서 택시비를 지원해준 여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안양시도 서울 편입해야" vs "균형발전 시대에 역행" 안양시의회, 여·야 입장 온도차

최근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이 각 지역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에서도 편입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안양동안을당원협의회는 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경계가 접하고 수도권 남부벨트의 관문인 안양시가 서울시 편입 추진안에 빠진 것은 유감"이라며 "안양시도 서울시 메가시티 정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시도 여론조사, 공청회 등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등을 만나 안양의 서울시 편입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경택 의원(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 주변 도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안양시는 중앙에서는 거론이 안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욕구가 굉장히 크기에 기자회견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 측은 반대 입장으로 온도차를 보였다. 곽동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안양시가 서울로 편입하게 되면 교부세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조만간 민주당도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대호 안양시장도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주장대로라면 서울과 경계를 둔 경기도 지방정부는 모두 서울 편입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서울 편입론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려는 지방소멸 전략으로, 지방정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려는 지역주도 균형발전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밝힌바 있다.

검찰, 의왕 엘베 무차별 폭행' 20대男에 징역 21년 6월 구형

검찰이 이웃 여성을 엘리베이터에서 폭행해 다치게 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20대에게 중형을 구형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송인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A(23) 씨의 강간상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1년 6월을 구형했다. 또 보호관찰 명령 10년, 취업제한 10년 등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 7월 5일 낮 12시10분께 의왕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때려 다치게 하고, 성폭행을 하려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아파트 12층에서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B씨가 혼자 있자 해당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0층 버튼을 누른 뒤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이어 엘리베이터가 10층에 멈추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성폭행하려다가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다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갈비뼈 골절 등 전치 3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었다. A씨는 구속된 이후 경찰서 유치장에서 아크릴판을 여러 차례 발로 찬 혐의(공용물건손상미수), 경찰서 보호실에서 경찰관들이 보는 가운데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 보호실에서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관들을 입으로 물려고 하고 발길질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받는다. 지난 9월 열린 첫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당시 피고인은 범행 정상적인 심리 상태가 아니었다. 여성에 대한 불만을 평소 가지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러야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선고재판은 내달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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