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와 도비 108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5일 군포시에 따르면 도랫말 전성시대, 군포역전이 돌아온다!를 사업명으로 내년부터 시유지인 당동 778의25 일원을 활용, 공공임대상가와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이 포함된 상생드림플라자를 조성한다. 당말어린이공원은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지하주차장이 조성된다. 군포1동 복합문화복지행정타운도 새롭게 변신하고 전선지중화도 추진된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원도심의 경제사회문화적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한세대에 교수노동조합이 3일 설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한세대는 학교 측과 대학노조가 노사협상과정에서 마찰을 빚으며 노조 측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교수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지회장으로 유영재 교수(음악학과)를 선출했다. 유 교수는 교수노조가 학교정책에 참여하고 재정 운영을 감시하며 교수들이 차별받지 않는 등 대학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학노조,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사회 민주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립총회에 앞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정원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과 정식화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 황병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지부장, 김정일 한세대 총장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한세대는 올초 노사협상과정에서 학교 측의 노사협상 불이행을 주장하는 대학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각종 비리 의혹이 교육부에 접수돼 최근 교육부가 현장조사를 마친 상태이다. 한편 한세대 교수 97명 중 34명(35%)이 노조에 가입됐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는 최근 LH, 군포도시공사 등과 군포시 정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은 LH가 정비기본계획 수립 등 정비체계 구축에 대한 참여를 군포시에 제안, 시가 군포도시공사와 더불어 협력적 파트너십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군포지역은 뉴타운사업이 해제된 후 10여년 간 도시정비 관리방안 부재로 주민제안 정비사업과 지역주택조합사업 추진 등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도시정비 방안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들 기관은 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 공동 참여, 순환정비 사업 시행시 이주대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 안으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정군포역세권 등 기존 시가지 정비사업이 합리적이고 균형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LH와 군포도시공사 등과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시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천병원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수리동에 사는 60대 A씨는 지난 23일 남천병원 5병동에서 퇴원한 뒤 29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30일 군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남천병원 간병인(안양 226번)의 확진으로 시행된 환자 전수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퇴원 후에는 기저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자택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군포 남천병원에서는 지난 20일 안양 224번 환자(감염경로 불명)가 처음 확진된 후 동거 가족인 남천병원 간병인(안양 226번), 안양 어르신세상만안센터 이용자(안양 227번)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56명(일가족 4명, 어르신세상만안센터 27명, 남천병원 14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11명)으로 증가했다. 이광희기자
군포시가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산본동 일원에 대한 건축허가 등을 제한한다고 29일 밝혔다.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방지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대상은 금정역세권(산본동 1028 일원 4만8천여㎡), 산본1동 1지구(산본동 78의5 일원 7만7천여㎡), 산본1동 2지구(산본동 227의7 일원 2만3천여㎡) 등 3곳이다. 현재 이곳에선 현재 토지주 등에 의한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와 관련된 법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건축법 등이다. 세부적으로 건축허가 및 신고, 단독주택을 공동주택으로 용도 변경, 제한대상의 착공 신고 등이 제한된다. 단, 재축과 대수선(세대분리 제외) 등은 가능하다. 건축허가 등 제한은 2년으로 정비계획의 결정 및 정비구역의 지정ㆍ고시일까지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 A씨가 군포도시공사 직원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이 남성의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시공사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7분께 시민체육광장 테니스장에서 A씨가 운동 후 휴식 중 쓰졌다는 신고받고, 직원 2명이 현장 출동해 의식 없이 쓰러진 남성을 확인 후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구조대의 통화 안내에 따라 구조대가 도착 전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긴급 이송된 A씨는 심근경색 시술 후 상태가 호전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 졌고 최근 군포도시공사를 찾아 신속한 구조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원명희 군포도시공사 사장은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를 살린 시민체육광장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시민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는 전날 첫 환자가 나온 남천병원에서 8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확진자는 환자 5명, 간병인 3명 등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안양에서 지난 21일 확진된 이 병원 간병인으로부터 전파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군포=윤덕흥기자
대형 트럭 수십대가 시동을 끄지 않고 대기하고 있어 공기가 매캐합니다 21일 오전 5시께 군포시 번영로 82(부곡동) CJ계열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C동 앞. 이곳에서 만난 직원 A씨는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직원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늘 마스크를 쓰고 근무했다며 연신 손을 저었다. A씨가 잠시 서 있는 동안에도 대기하려는 트럭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들어왔다. 순식간에 4.5t 트럭부터 작은 화물차들이 이중삼중으로 200m 가량 길게 늘어섰다. C동 앞에서 대기중인 기사는 이곳 차량들이 물건을 하차하는 취급장까지 가는데 2~3시간은 걸린다고 한다. 상하차 차량은 그 시간 동안 시동을 켠 채 대기했다. 대기차량들은 C동 앞 뿐아니라 물류단지 곳곳에서 장사진을 이루며 시동을 켠 채로 각각의 화물취급장으로 가기 위해 정차하고 있는데 대형 디젤트럭에서 배출되는 매캐한 매연이 그대로 피어올랐다. 이곳은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인데도 화물차들이 물건을 부리기 위해 세워져 있는 동안 관행상 공회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공회전 제한지역에서 평상시 정차ㆍ주차상태에서 5분 이상 공회전하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한국복합물류 본관 앞 게시대에 자동차 공회전 제한구역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무색했다. 사정은 이런데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관계자는 계도요원을 통해 공회전 제한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 계도요원도, 대기 차량 중 시동을 멈춘 차량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대기환경보전법 등에 따라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물류 터미널이 워낙 넓은데다, 차량들도 많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은 부지 70만1천㎡에 연간 물류처리능력이 1천146만t이고 홈쇼핑, 택배사 등 100여 업체가 입주해 하루 1만여대의 크고 작은 화물차들이 이용하고 있다. 군포=윤덕흥 기자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께 군포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금정역과 군포역 사이 철로에서 A씨(45)가 상행선 구로행 열차에 치여 숨졌다. 당국은 1시간 30여분 만에 시신 수습 등을 완료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포=윤덕흥 기자
젊어서는 회사 일만 전부로 알고 지냈지요. 하지만 이제는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작은 힘이지만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김권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포시협의회장의 말이다. 김 회장는 기업인으로 군포시에서 사출금형 전문기업인 성신화학㈜을 이끌고 있으며 경영인협의회장, 이업종협의회장 등을 거쳐 금형기업협의회장, 상공회의소 부회장, 안양세무서 세정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다니던 금형회사가 독산동에서 군포로 이전하면서 이곳에 터전을 잡았고 1993년 지금의 성신화학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사장 밑에서 일을 배우며 성실과 재능을 인정받아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공장장을 맡게 됐다면서 그 때 큰 경험을 쌓았다고 회고했다. 성신화학은 전자, 자동차, OA, 의료 부품 등을 생산하며 현대ㆍ기아자동차 등과 거래하고 있다. 김 회장의 경영 철학은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이다. 김 회장은 직장이 즐거워야 가정이 편안하고, 안전사고는 물론 불량품도 줄고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수사원 선진지 견학, 자녀 수술비지원, 학자금지원, 근속자 가족여행 등 복지제도 및 근로조건 개선에 힘써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으뜸 기업, 성실납세자, 일학습 병행제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역 내 특성화고 학생을 선정, 멘토 멘티로 산업기술대 등에 진학을 돕는가 하면 특성화고 기능올림픽 참가자 지원, 군포사랑장학회 기부, 장애인복지시설, 다솜둥지(복지시설)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군포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물망초 지원, 행복수다방 운영, 한마음축제, 각종 활동보고회 등을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남북이 하나 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학원비를 지원해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다. 누군가가 자신의 꿈에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뿌듯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