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에 교수노동조합이 3일 설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한세대는 학교 측과 대학노조가 노사협상과정에서 마찰을 빚으며 노조 측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교수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지회장으로 유영재 교수(음악학과)를 선출했다. 유 교수는 “교수노조가 학교정책에 참여하고 재정 운영을 감시하며 교수들이 차별받지 않는 등 대학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학노조,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사회 민주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립총회에 앞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정원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과 정식화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 황병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지부장, 김정일 한세대 총장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한세대는 올초 노사협상과정에서 학교 측의 노사협상 불이행을 주장하는 대학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각종 비리 의혹이 교육부에 접수돼 최근 교육부가 현장조사를 마친 상태이다.
한편 한세대 교수 97명 중 34명(35%)이 노조에 가입됐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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