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진 민주평통 군포시협의회장, 지역사회 봉사 앞장

김권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포시협의회장

“젊어서는 회사 일만 전부로 알고 지냈지요. 하지만 이제는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작은 힘이지만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김권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포시협의회장의 말이다.

김 회장는 기업인으로 군포시에서 사출금형 전문기업인 성신화학㈜을 이끌고 있으며 경영인협의회장, 이업종협의회장 등을 거쳐 금형기업협의회장, 상공회의소 부회장, 안양세무서 세정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다니던 금형회사가 독산동에서 군포로 이전하면서 이곳에 터전을 잡았고 1993년 지금의 성신화학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사장 밑에서 일을 배우며 성실과 재능을 인정받아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공장장을 맡게 됐다”면서 “그 때 큰 경험을 쌓았다”고 회고했다.

성신화학은 전자, 자동차, OA, 의료 부품 등을 생산하며 현대ㆍ기아자동차 등과 거래하고 있다. 김 회장의 경영 철학은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이다. 김 회장은 “직장이 즐거워야 가정이 편안하고, 안전사고는 물론 불량품도 줄고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수사원 선진지 견학, 자녀 수술비지원, 학자금지원, 근속자 가족여행 등 복지제도 및 근로조건 개선에 힘써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으뜸 기업, 성실납세자, 일학습 병행제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역 내 특성화고 학생을 선정, 멘토 멘티로 산업기술대 등에 진학을 돕는가 하면 특성화고 기능올림픽 참가자 지원, 군포사랑장학회 기부, 장애인복지시설, 다솜둥지(복지시설)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군포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물망초 지원, 행복수다방 운영, 한마음축제, 각종 활동보고회 등을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남북이 하나 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학원비를 지원해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다. 누군가가 자신의 꿈에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뿌듯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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