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첫 시내버스 정규 면허업체 인가…내달부터 운행

그동안 서울시와 안양시 등의 시내버스 면허업체에 의존해 오던 군포시에 첫번째 시내버스 정규 면허업체가 나왔다.

군포시는 첫번째 시내버스 면허업체인 산본여객이 다음달 10일부터 시내버스 정규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산본여객은 지난해말 3개 노선 30대 규모로 시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군포지역은 그동안 도시개발과 확장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체 버스면허업체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하지만 서울시나 안양시 등으로부터 면허를 받은 시내버스업체에 의존, 운행노선 확정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규 면허업체의 시내버스 운행으로 시내버스 노선운행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본여객 시내버스는 다음달 10일 새벽 5시30분부터 부곡공영차고지를 출발, 송정지구와 대야미역, 다시 송정지구 등을 거쳐 부곡3단지, 수리산역, 산본역, 군포시청, 금정역, 산본2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운행한다.

우선 11대가 운행된다. 이어 전기버스와 천연가스버스 등 친환경 저공해차량과 초저상버스 등이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8~10분이다.

한대희 시장은 “앞으로 노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와 산본여객은 나머지 2개 노선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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