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군포시, 추석이후 대규모 인사 등 조직개편 단행

군포시가 민선7기를 맞아 지역상황과 특성을 감안하고 ‘시민우선 사람중심 군포’라는 시정구호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개편안에는 ‘정책 100인 위원회’를 신설, 한대희 시장의 공약을 뒤받침할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개정하기 위해 ‘군포시 자치법규안 입법예고 조례’를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개편안은 현 본청 4국 2실 24과가 5국 1실 26과로 증편되며 기획재정국(4급), 수도녹지사업소(4급), 정책감사실(5급, 공모직, 부시장 직속), 문화체육과, 도시재생과, 세원관리과 신설 등이 주요 골자다. 신설된 기획재정국(4급 신설)에는 홍보기획과와 세정과, 세원관리과, 회계과를 설치하고 복지문화국에는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여성가족과, 문화체육과, 중앙도서관, 산본도서관을 만든다. 시장 직속기관으로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두고 현 수도과와 하수과를 수도녹지사업소로 변경해 수도녹지사업소(수도과, 하수과, 생태공원녹지과)에 소장(4급 신설)을 두도록 했다. 또 책읽는 사업본부(4급), 홍보실, 생태공원과, 책읽는 정책과는 폐지되고 신설된 정책감사실 내에 청렴계약심사팀과 정책 100인 위원회를 두어 공직자의 청렴과 시민들과의 소통을 직접 듣겠다는 한대희 시장의 공약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과(신설)에 도시재생기획팀과 도시개발사업팀 등으로 스마트시티 공약을 이행할 토대를 만들게 된다. 한편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다음달 군포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하고 9월 말 추석이 지난 후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김성훈기자

잇단 수리산 화재… 방화 가능성 무게

군포시 속달동과 안산시 부곡동을 잇는 수리산에서 최근 산불이 빈발해 소방당국과 경찰, 시청 해당과 등이 방화 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군포시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수리산 인근에 발생된 산불은 총 7차례에 달한다. 이 중 6건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집중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3시54분 안산시 부곡동 산42-28(일명 너구리산)에서 화재가 발생, 산림 661㎡가 소실됐다. 또 다음날인 30일 오전 9시14분 군포시 속달동 산8(수리산 에덴기도원 뒷산)에서 담배꽁초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48㎡를 태웠다. 이어 31일 오전 11시46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불이 나 132만원의 피해를 입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일에는 안산시 너구리산에서 동일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다음날인 3일 오전 5시20분에도 동일장소에서 산불이 나 산림 661㎡ 소실해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군포시 둔대동 산1-4번지 안골마을 우래산 7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 2대가 동원돼 진화했다. 이처럼 비슷한 장소에서 산불이 빈발하자 군포경찰서는 동일 전과자들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소방당국도 자연발화와 방화 등 양쪽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련 부서 역시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 2명이었던 산불 감시원을 현재 7명으로 증원 배치한 상태다. 또 봄ㆍ가을철에만 운영하던 산불조심 강조기간을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봄ㆍ가을철에는 진화대원을 25명을 수리산에 배치하고 있으나 여름철에는 예산상의 문제로 인원을 줄일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이런 폭염이 지속될 경우를 감안해 예산증액도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문화재단, 꽃소동 프로젝트 운영

(재)군포문화재단은 지난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하는 ‘꽃소동’프로젝트의 작품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꽃으로 소통하는 우리 동네’라는 의미의 ‘꽃소동’은 세대 간 분절현상을 개선하고 예술을 통해 도시 내 새로운 소통의 문화활동을 촉진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꽃소동 프로젝트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의 역량을 갖춘 지역의 청년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방문해 꽃과 관련한 창작활동을 벌였다. 재단은 지난달 청년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내 4곳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꽃 작품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이수한 청년과 워크숍에 참여한 어르신은 지난 6일부터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 ‘공터’에 모여 꽃다발, 드라이플라워, 캘리그라피 엽서 등 꽃 작품 제작 활동을 진행, 16점의 꽃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작품은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희망하는 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작품 전달은 참여 청년들이 ‘꽃 집배원’으로 나서 꽃 작품과 엽서, 활동 영상을 가지고 방문한다. 또한, 꽃 집배원 청년들은 정성어린 선물을 전달받은 이의 답례 영상편지를 어르신들에게 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청년과 어르신들이 꽃으로 작품을 함께 만들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세대 간, 이웃 간, 친지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세대 간 분절현상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시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음 달 중 프로젝트 진행 결과를 전시를 통해 시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보훈회관 건립 기공식’ 개최

군포시는 지난 10일 늘푸른노인복지관 옆 보훈회관 건립부지(산본동 1096-6)에 한대희 시장을 비롯해 이견행 시의회의장, 이학영?김정우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보훈단체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사업인 ‘군포시 보훈회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산본1동에 위치한 기존 보훈회관은 설립된 지 25년이 지나 군포시 2천여 명의 보훈가족이 이용하기엔 턱없이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이 노후화됐다. 시는 이들 보훈가족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등 총사업비 13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884㎡, 지하1층-지상 3층 규모의 보훈회관을 건립한다. 회관 내에는 광복회와 상이군경회 등 관내 보훈단체 9곳의 사무실과 보훈전시실, 북카페 등이 들어서게 되며, 내년 12월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상 2층과 3층에는 민방위교육장을 비롯해 청소년, 시민들을 위한 생활안전교육장이 조성될 계획이며, 교통안전, 자연·사회재난 등 6개 분야 7개 체험시설이 조성돼 시민안전의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보훈회관 신축공사가 보훈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은 물론, 더욱 향상된 보훈복지서비스 및 여가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우선 사람 중심으로 새로운 군포 100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포=김성훈기자

“독서의 달에는 책 한 권의 감동이 있는 군포로 오세요”

군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8 책의 해’를 맞이해 오는 9월 다채로운 독서문화의 향연 ‘2018 군포 독서대전’을 개최한다거 14일 밝혔다. 내달 8~9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책, 내 삶을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공연ㆍ전시, 강연, 책 놀이터, 그림책 거리, 독서진흥 체험부스, 북마켓ㆍ아트마켓 등 5개의 테마로 산본로데오거리, 청소년수련관중앙공원, 군포책마을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져 시민참여의 편의성을 높였다. 주요 행사로는 8일 저녁 6시 ‘시, 내 삶을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시 읽어주는 남자 정재찬 교수와 인기가수 신효범, 길구봉구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북콘서트’가 마련됐다. 또 학생문화예술 동아리 한마당 축제, 세종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가을산책’ 등이 축제 기간 산본로데오거리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인기드라마 ‘또 오해영’과 ‘나의 아저씨’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박해영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편안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제공하고, 특히 어르신 대상으로는 지난해 1441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 함께-죄와 벌’을 인문학 강연과 함께 감상하는 ‘영화인문학’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친절한 돼지 씨의 신정민 작가와의 만남,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장동선 뇌과학자를 초청해 뇌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VR 등, 직접 몸으로 안전수칙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 교통안전, 생활안전, 자연재난안전, 범죄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보건안전 등 23개 프로그램으로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가족 독서골든벨’, ‘북레시피 닥터’를 비롯해 기획전시 ‘노는 둥 읽는 둥’, 책 놀이터, 그림책 거리, 북마켓ㆍ아트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으로 벌써부터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올해 독서대전은 책을 통해 많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2018 군포 독서대전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서, 보행사고와 폭염-바람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군포경찰서(서장 곽생근)는 이달 초부터 지역내 설치된 무더위 쉼터(그늘막)중 보행자 통행이 잦은 8곳을 우선적으로 선정, 폭염대비 교통안전홍보물품(부채)을 비치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여름철 안전사고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더위에 지친 보행자들이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무단횡단 하는 사례가 잦아지자, 군포서는 지자체 협조를 통해 시민의 편의성도 최대한 증대시키면서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는 방책으로 마련한 것이다. ‘도리도리 반짝반짝’이라는 친숙한 문구가 적힌 이 홍보부채는 (횡단 시 좌?우를 살피고 야간 보행 시 밝은 옷을 입으세요) 라는 뜻의 메시지로 누구나 한번 들으면 쉽게 각인될 수 있도록 제작되었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가져가 이용 및 휴대할 수 있어 안전보행의 홍보효과까지 기대하고있다. 경찰관계자는“매일 순찰을 통해 부채를 지속적으로 보충하고 있는데, 바로 소진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추가 제작의 의사를 밝혔다. 특히, 폭염기간 내 온열질환 환자들이 도로에 쓰러져 있을 경우 운전자들이 이를 보지 못해 역과 하는 사고사례가 많은 만큼 운전자들 또한 속도를 줄이며 운행하는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곽생근 군포경찰서장은“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를 위해 먼저 지역사회의 파트너인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여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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