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기갑여단 대민지원 두팔 걷고 나서 훈훈

우리 사회의 따뜻함, 군(軍)이 먼저 전하겠습니다. 육군 5기갑여단이 지역 저소득층 대민지원 요청에 두 팔을 걷고 나서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제5기갑여단은 최근 양주시 회천4동 천막에서 거주 중이던 손준기 할아버지가 토지수용으로 이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인지한 양주시 무한 돌봄 희망센터의 대민지원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지난 9년간 컨테이너와 천막에서 생활해 온 손 할아버지(74)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여단은 양주시가 요청한 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지원해 민수용 군 차량을 지원하고 이사와 정리정돈까지 이사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대민활동을 펼쳤다. 여단장 박재일 준장(육사 41기)은 지역 저소득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따뜻함을 전하고 지역주민에게 국민의 군대, 신뢰받는 육군상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대민활동을 통해 국민 속의 육군, 강한 육군의 모습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5기갑여단은 지난 2008년부터 화재 및 수해복구 활동, 저소득층 이사 지원,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으로 지역 안보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25사단 참전용사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육군 제25보병사단은 지난 14일 파주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참전용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전국적으로는 130번째이자 파주시에는 최초로 준공됐다. 파주시 법원읍 버들뫼길 이민준 옹(85) 옹의 집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기관 및 후원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현판식을 축하했다. 1950년 10월 강원도 철원의 면 치안대로 참전해 잔적 소탕 작전 중 오른쪽 팔 관통상을 입은 이민준 옹은 625전쟁 막바지였던 1953년 7월 26사단 창설 멤버로 입대해 정전을 맞았고, 4년 후 이등중사로 전역했다. 이후 세월의 우여곡절 속에 출가한 자녀들은 행방이 묘연하고, 부인 최옥진 여사와 지난해 사별하고 지금은 손녀 이소라 양(18)과 함께 생활보호 수당과 참전수당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형편 속에서 유일한 거주지인 슬레이트 한옥집은 사람의 손길을 못 받아 무너져 내리고 집안 곳곳 갈라진 벽 사이에서 곰팡이와 악취가 진동하는등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재건축이 불가피했다. 사단은 지난해 10월 625 참전 국가유공자 파주시지회 추천을 받아 이민준 옹을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4일 까지 5주간 5천600여 만원의 예산과 연인원 150명의 공병대대 장병들을 투입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신축했다. 지역사회의 손길도 이어져 파주시와 연천군, 고양시와 지역단체 8개 기관이 1천여 만원 상당의 폐기물 처리와 세탁기, 보일러, TV 등 생활ㆍ가전제품을 지원했다. 이날 새로운 집에 들어선 손녀 이 양은 할아버지의 625 참전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군에서 잊지 않고 이런 큰 선물을 해줘 너무 고맙다며 새로운 집에서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학습 팸투어 실시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1일 광적면 비암장수마을에서 서울노일초교 학부모회원 42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학습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농촌사랑 환경사랑 특색학교로 지정된 노일초등학교가 지난 2011년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체험학습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900명의 학생들이 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직접 농사체험활동에 참가해 자녀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갖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허수아비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를 사용해 수제 스트링치즈와 요구르트 만들기, 자연과 숲 농장에서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참여해보니 학생들이 교과과정에서 느끼지 못한 다양한 창의사고력을 확장하는데 큰 영향을 받을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학습장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농촌체험교육 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일선 교원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학습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 RFID 적용 음식물 쓰레기 감량 모범사례

도내 지자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와 관련 무선주파수인식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방식 도입을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가 RFID 도입을 통해 한해 30% 감량에 성공하는등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양주시의 주택비율은 단독주택 3만3천662세대(46%), 공동주택 4만2천694세대(54%)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공동주택이 28.7t(69%)으로 단독주택 12.8t(3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공동주택은 배출량에 상관없이 세대당 1천900원(주민부담 1천500원ㆍ시 지원 400원)만 부담해 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았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 2011년 2월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경기북부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국ㆍ시비 8억7천만원을 들여 공동주택 83개소에 총 420대의 장비를 설치했다. 이어 지난해 5월 1일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RFID 전면 시행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 주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 30% 감량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처리비 3억6천여만원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644t으로 전년(944t)보다 35% 줄어들었고, 주민부담 수수료도 기존 1천500원에서 953원으로 37% 감소하는 등 주민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RFID방식 적용 후 같은기간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월평균 827t에서 566t으로 평균 감량률이 31.5%에 달하는등 연간 6억4천여만원의 지출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로 바꾼 것은 국제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음폐수를 바다에 버릴 수 없어 비용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였다며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줄어들 수 있도록 주민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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