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가 국제외국인학교 학생들의 협조로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경찰서는 북한이탈주민 조기 정착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방학을 맞은 국제외국인학교 학생들을 명예교사로 위촉, 가정형편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의 영어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탈북청소년들은 남북의 교육환경 차이로 인한 학업성적 부진으로 학교생활에 적응치 못하고 있는데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어 이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학습지도를 도와주기로 한 것.
명예교사로 나선 김수영 학생은 “평소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탈북 청소년들의 학습지도 봉사를 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로 영어공부의 기초가 잡히도록 성실히 지도하겠다”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권기섭 서장은 “평소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업 연계ㆍ문화체험·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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