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덕 동두천시장, 별정6급 추가 채용…시의회 딜레마!

동두천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별정 6급 상당의 민원상담관 추가 임용 관련 정원조례 개정 요구안에 대해 통과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그동안 시의회 스스로 위상정립 차원에서 일부 이견이 제시될 경우, 여야 의원 모두가 이에 동조했던 관례가 이어져 왔는데 자칫 깨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5일 시의회 정계숙 의원(자유한국당ㆍ가선거구)은 제27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용덕 시장의 별정 6급 민원상담관 1명의 추가임용’ 요구에 대한 취소를 거듭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월 임시회에서 최용덕 시장의 정무활동에 필요한 별정직 비서진 4명(6급 2명, 7급 2명)을 임용하는 정원조례 개정 요구안에 대해 의회가 그동안 관례와 타시군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 3명의 별정직 비서진(6급 1명, 7급 2명)으로 수정ㆍ가결했으나 최 시장이 이에 응하지 않고 이번 임시회에 1명의 6급 별정직 민원상담관을 추가 임용하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또다시 요구한 것은 시민과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다”고 비난했다.이어 “수원시 별정직 정원32명 중 3명 임용 0.9%, 성남시 별정직 정원27명 중 4명 임용 14% 등 인구 100만이 넘고 재정상태가 동두천과 비교가 안되는 시군도 별정직을 최소화하고 있고 구리, 여주, 연천군은 단 한명도 임용하지 않고 있으며 동두천 역대 민선시장도 4명의 별정직을 채용한 사례가 단 한번도 없었다”며 “그러나 최 시장은 현재 별정직 정원대비 50%를 이미 채용한 상태로 6급 1명이 추가 된다면 동두천시 별정직 채용은 66%로 경기도 최초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쪽방 고시촌에서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수많은 공시생들과 동두천시 600여 공직자가 7급, 6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최소 5년~14년간 어떤 노력을 하는지 생각하라”며 보은인사의 중단과 동료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주문했다.그동안 동두천시의회는 의회위상 차원에서 1명의 의원이 반대해도 동료의원의 의견을 존중해 온 관례가 이어져왔는데 이번 사안에 직면, 최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의 민주당 시의원간 이상기류가 감지돼 자칫 관례가 깨질수도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상태다.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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