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초등학교 바로 옆 공동주택 신축 논란 학습권 vs 재산권 ‘정면충돌’

남양주의 한 초등학교와 학부모들이 학교 부지 옆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 공사와 관련 학습권을 침해받는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학부모들은 신축건물이 학교와 붙어있는 데다, 어린이들이 통학하는 인도가 끊기는 상황이 발생하는데도 시가 승인을 내주려 한다며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을 꼬집고 있다. 21일 남양주시와 P초등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건축주 A씨는 지난 8월 남양주시 평내동 P초교 옆 공터에 필로티 주차장 구조 지상 7층 규모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건설에 대한 건축허가와 도로점용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신축 건물이 들어설 부지가 학교와 불과 2m도 채 되지 않는 위치로 공사가 시작되면 각종 소음과 분진은 물론, 학생들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20여m 높이로 예정된 이 건물은 완공시 학교 뒤편을 모두 가려 조망권을 침해하고, 진출입로 개설로 인도가 끊기는 상황이 발생해 등하교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건축주에게 보완을 요구하며 건축 및 도로점용 허가에 대한 반려를 통보했지만,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학교 옆 7층 오피스텔 결사반대를 외치며 불허가 통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학부모 대표 B씨는 학교 옆이라 조망권 문제가 있고, (신축건물로 인해)80㎝의 작은 인도마저 끊기는 상황이 발생하는 데도 시는 현장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승인을 내주려 했다면서 불허가 통보를 내릴 때까지 반대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요구하는 학습권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개인의 재산권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양측의 의견 차이가 크지만 건축주와 상의 중이다. 학교측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건축주에게 보완요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교육행정 혁신 주도… 행복한 학교 만들기 힘써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복준)은 17일 교육행정공무원들의 자생연구모임인 교육행정연구마을 공동체 이일상 회장을 비롯 회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N교육행정연구마을 행사를 가졌다. 이날 구리시 아이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된 교육행정연구마을은 교육행정의 전문적인 업무능력 배양과 체계적인 교육행정을 통한 교육수요자 중심 서비스 행정 구현을 목표로 금년 9월 출범했다. 경영지원담당 윤상중 사무관 등 401명의 구리남양주 교육행정직공무원이 가입돼 있으며, 교문토평, 인창수택, 가운도농금곡 등 8개 마을 내 20개 팀으로 구성됐다. 연구주제는 경춘로팀의 감사사례 연구를 통한 클린 교육행정 구현방안 연구, 물꼬팀의 교육행정관련법 연구, 행복토크팀의 착한 재산 증식과 노후생활 안정화 방법, 피스메이커팀의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평생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 등 20개팀이 각기 다른 제로 내년 5월까지 연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일상 교육행정연구마을 회장은 교육행정연구회는 교육행정 업무와 관련한 주제와 인문학, 평생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연구활동으로 행정직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조직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동영상시청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부 댄스, 악기연주, 꽁트, 합창 등 팀 장기자랑과 3부 개인장기자랑 등 개인들의 숨은 끼를 맘껏 발휘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학생 선택권 확대하고 제2의 무대 열어줄 것

매년 신입생들에게 꼭 보여주는 영상이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과거에 나는 아사다 마오를 절대 넘을 수 없다고 인터뷰 한 영상입니다. 하지만 결국 4년 뒤 금메달을 차지했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습니다. 박완성 삼육대학교 입학관리본부장(53)은 삼육대가 김연아 선수처럼 제2의 무대를 열 수 있는 대학, 세계를 향해 무한한 선택의 기회가 열려있는 곳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본부장은 김연아 선수가 4년간의 노력 뒤 금메달을 차지한 것 처럼 대학에 입학하면 똑같은 4년이 있다면서 소위 알아주는 대학에 가지 못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삼육대는 바로 4년 뒤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MVP 대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시모집을 앞둔 삼육대는 학생들을 지식만 갖춘 엘리트로 양성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 인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박 본부장은 삼육대는 전문지식과 함께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배려, 나눔, 존중, 양보와 같은 덕목을 갖춘 수험생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제도에 대해 박 본부장은 진로난 적성보다 성적에 맞춰 대학 학과에 진학하는 게 요즘 현실이라며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전과(轉科)자율화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가 추진중인 전과자율화는 총 25개 학과 중 정부가 정원을 통제하는 4개 학과(간호학과ㆍ물리치료학과ㆍ유아교육과ㆍ약학과)와 법인이 정원을 통제하는 1개 학과(신학과)를 제외한 20개 과에서 학과장의 승인 없이 전과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박 본부장은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 가중치 적용 등 입시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원서접수만 하고 실기고사에 응시하지 않아 불합격되는 수험생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2014년 국토교통부 U-City서비스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

남양주시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U-City서비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U-City서비스 활성화와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국민체감 U-City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했다. 산ㆍ학ㆍ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은 지자체 U-City 우수사례 부문 14개 지자체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2차 본선 후보자 남양주, 안양, 오산, 부천 중 대상을 선정했다. 시는 표준플랫폼 도입을 통한 시민체감-UP U-City서비스라는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홍보시스템 온라인마켓 서비스, 첨단화승강장을 활용한 방범서비스(비상벨, 방범카메라), 국토부 통합플랫폼 도입을 통한 통합관제서비스 등 시민이 기억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우수사례를 선보여 평가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영수 시 교통계획과장은 도시 발전에 따라 나타나는 교통ㆍ방범ㆍ환경 분야 등의 문제점을 감시가 아닌 관심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마켓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선보인 여러 시민체감 U-City서비스가 안전도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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