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교문상인회 등 상인회 5곳이 경기도 골목상권 지원사업에 선정돼 협업 모임비 등 경제적 혜택을 지원받게 됐다. 구리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한 경기도 골목상권 지원사업에 교문상인회 등 5곳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신규로 선정된 상인회는 교문상인회를 비롯해 갈매아이파크애비뉴상가번영회, 교문상인회, 남양시장상인회, 인창동상가연합회 등이다. 이문안로상가번영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상권별 자율사업비와 경영교육, 협업모임비 및 현장 연수 등 기존의 골목상권 공동체가 자립능력을 강화하고 조직안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시는 경기도 지원사업을 발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모습처럼 골목상권의 경제 활력을 되찾고 경쟁력 있는 상권 육성을 위해 상인, 상인회, 주민 등 골목공동체가 자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기도 골목상권 지원사업 상인회 선정을 계기로 시대적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소비자 중심의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를 대표하는 지상 49층 규모의 구리 랜드마크타워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리도시공사는 민간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받은 데 이어 지난 10일 민간사업자 지정 신청 접수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7일 평가위 심의를 거쳐, 당일 결정된다. 구리 랜드마크타워 건립은 구리역 일원인 인창동 673의 1 시유지 9천677,7㎡에 지하 3층, 지상 49층의 공동주택 370여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구리지역에선 가장 높은 층수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건축 연면적 1만100㎡에 문화 및 체육시설을 조성, 구리시에 무상 기부체납하는 특수목적법인(SPC-PFV) 설립을 통해 민ㆍ관 공동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2천2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구리도시공사가 14%, 민간 사업자가 86% 등을 출자하고 사업 이익금 중 공사가 30% 이상 가져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리시는 애초 용역 등의 결과에 따라 민간참여자 컨소시엄 구성에 있어 우선 대형 건설사를 배제하는 한편, 대표사의 경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회사채 신용도 AA-를 충족해야 하고 대표사를 제외한 3개사 또한 2조원 이상의 자본금이 있어야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같은 조건에 따라 지난 10일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은 결과, 미래에셋 등 대표사 10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오는 17일 최종 심의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구리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10곳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평가위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평가위는 구리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제대로 살리면서 특히 기부 채납 시설물의 공공성과 수익구조 등 구리랜드마크타워 사업이 지향하는 바에 따라 공정한 심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구리 비축기지)가 최근 3군수 지원여단 산하 3개(춘천, 인제, 남양주) 보급대대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 체결을 통해 구리 비축기지는 평시 보급대대 대량 유류저장 시설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활동 및 담당자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등 유사 시 관련분야 전문가를 투입, 사고수습을 위한 적극적인 인적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 3군수 보급대대는 구리 비축기지 내 화재 등 저장시설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장비 및 인력을 지원하며 자매결연을 통한 기관 간 유대감 강화 일환으로 비축기지 직원 및 가족의 병영체험 활동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윤관용 구리지사장은 이번 재매결연을 통해 육군과 상호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상생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해 11월 국민중심 사회적 가치 실현과 재난 안전관리 선제적 대응을 위해 육군본부와 재난ㆍ안전관리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예하 부대와 인근 비축지사간 협약식을 통해 군ㆍ관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민선7기 최대 역점사업 중 한축으로 제시해 온 사노동 개발사업(도매시장 이전 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UnTact) 소비패턴을 겨냥한 최첨단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로 구체화된다. 12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올들어 그린벨트로 묶인 사노동 일원을 해제한 후 그곳에 현재 인창동 도심에 위치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옮기고 최첨단 푸드테크밸리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리시는 이를 위해 재무경제성 조사 등을 통해 사업타당성 등 현실성이 떨어진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포기한 후 정부와 경기도 등을 대상으로 그린밸트 해제를 전제로 한 국책사업 추진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구리농수산물시장 이전, 푸드테크밸리 조성, e-커머스 플랫폼 유치 등을 목적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국토부와 협의 끝에 구체적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리시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사노동 일원에 현재 인창동 일원에 위치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 세계적 최첨단 도매시장으로 탈바꿈시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소비패턴을 겨냥한 최첨단 스마트 e-커머스(전자상거래) 특화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노동으로 도매시장을 옮기면서 시장의 최첨단화를 이끌고 푸드테크밸리 조성으로 관련 유망산업 기반을 조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첨단 스마트 유통ㆍ물류 플랫폼이 접목된 e-커머스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를 완성시키는 방안이다. 안승남 시장은 최첨단 농수산물도매시장, 푸드테크(Food Tech) 밸리를 기반으로 한 e-커머스 특화단지는 구리시만의 경쟁력으로 확신한다. 특히 1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식재료 유통시장이 푸드테크와 결합한다면 거대한 신산업생태계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계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어 푸드테크밸리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의 연계는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작지만 강한, 강소도시 구현을 위해 민선 7기 3년 차 최대 역점사업으로 토평동과 사노동 2곳에 각각 AI플랫폼 스마트시티와 융복합 글로벌 푸드테크노밸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구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정책에 부합된 한국형 맞춤형 뉴딜사업인데다 GWDC 사업 종료 및 도매시장 이전 필요성과 맞물려 최적의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8일 구리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취임 3년 차를 맞아 구리시의 마지막 개발역력지인 토평동과 사노동 일원을 중심으로 향후 2년간 시가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2개 프로젝트 추진을 천명했다. 이 사업들의 컨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정부의 역점 사업과 부합된 한국형 뉴딜사업으로 디지털ㆍ그린ㆍ휴먼 뉴딜을 가장 적합하게 구현해 낼 대단위 프로젝트다. 게다가 경기북부 구리시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경제, 문화, 사회 등 주변의 모든 것들을 새롭게 정립하는 혁신의 길을 열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우선, 13년 동안 끌어온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을 과감히 청산하고 구리시와 국가 발전을 위한 구심점으로 그린ㆍ휴먼뉴딜 컨셉을 담은 토평벌 구리 AI플랫폼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윤호중 국회의원과 뜻을 같이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탄력이 기대된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공공데이터 개방 등 비대면 디지털 시스템 운영, 5G 등 미래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 스마트 상점가를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ㆍ영세기업 중심의 디지털경제기반을 구축하는 미래형 도시모델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지난 1997년 6월에 조성돼 노후화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사노동으로 이전하고 그곳에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최첨단기술이 접목된 융ㆍ복합 글로벌 푸드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푸드테크노밸리는 농산물 생산부터 식품공급, 제조 및 관리, 소프트웨어ㆍ하드웨어 등 농식품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괄한다. 나아가 바이오에너지, 생체재료, 기능성ㆍ대체식품, 농사기술에 ICT기술이 접목된 지능화된 농장의 스마트팜, 사물인터넷과 주방이 접목된 스마트 키친 등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에서 10억 달러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푸드테크 실리콘벨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조만간 정부 발표 등으로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안승남 시장은 바이러스는 세상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고 우리에게도 새로운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백년대계 일자리와 먹거리 걱정 없는 새로운 구리시 디지털 선도 도시로 전진하기 위한 결단이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민선7기 구리시정을 이끌고 있는 안승남 시장은 경기도의원으로 탄탄한 내공을 갖고 있다.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또 그런 민의를 시정에 어떤 방식으로 투영할 것인지를 재선 도의원 경험으로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안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투명한 시정 구현에 숨가쁜 나날을 보내왔다. 최근들어 코로나19 소용돌이를 맞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수시로 제시되는 새로운 전략도 그의 몫이다. 종전 재난안전 매뉴얼을 뛰어 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핵심이고 지역 실정에 최적화된 정책들이다. 안 시장은 취임 당시 세웠던 목표도 주변 도시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해 진다거나 일등 도시가 되겠다는 거창한 것이 아닌 전통을 지켜 나가고 주어진 환경속에서 나를 비롯 모두가 행복을 누리면서 균형있게 발전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교훈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일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이를 대한민국 강소도시 구리 도약의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 한발 앞선 코로나19 창의적 G-방역 든든한 버팀목 안승남 시장을 주축으로 한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초기에서부터 단호하고 특별했다.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당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가장 먼저 공개하고 즉각적 소독방역을 실시했다. 전 지역에 대한 방역현황을 홈페이지 지도에 올렸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했던 것이다. 마스크 대란 때도 안 시장의 유연한 리더십이 발휘됐다. 지난 2월4일 그때만 해도 아무도 관심 두지 않았던 면 마스크 사용에 의문을 던졌다. 질본에 공문으로 면 마스크의 감염증 예방효과가 있는지, 1회용 마스크에 소독제를 뿌린 후 재사용해도 되는지 등을 물었다. 결국, 식약처는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면서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으면, 상황과 장소에 적절하게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권고 사용 방안을 내놨다.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 신천지 집단감염이 발생되기 전 위험성을 중시하며 관내 종교시설에 대해 마스크 착용, 소독 방역 등 조건부 중단 협조공문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가 터졌다. 일부 지자체가 종교시설에 대한 중단 행정명령을 내리고 온라인 예배가 성행했다. 이 역시 구리시가 한발 앞선 대표적인 사례였다. 이밖에 해외 유입자에 대한 즉각적 전수조사, 그들과 가족까지 2주간 자가격리 행정명령 및 무료숙소 제공,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건강체크 질문서 작성, 유채김치의 취약계층 지원, 민간재난지원금 운동 등 거침없는 선제적 대응이 쏟아졌다. ■ 구리비전 2035장기발전계획 분야별ㆍ권역별 역점 시책 안승남 시장에게는 준비된 히든카드가 있다. 구리비전 2035장기발전계획으로 지역특성과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한 분야별ㆍ권역별 발전방향이다. 5개 발전목표를 바탕으로 24개의 정책과제와 159개의 전략사업들이 총망라 돼 있다. 첫 번째, 더 오래살고 싶은 건강행복도시 조성이다. 사회복지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건강생활 실천시민 인센티브 제공사업 등으로 1인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중심의 행복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두 번째, 손잡고 성장하는 스마트 경제도시 구축이다. 4차 산업혁명 주도의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푸드테크 사업으로 제조업 기반이 약한 전형적인 소비도시에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게 목표다. 세 번째,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도시 조성으로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사업,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낙후지역 재정비(인창동, 수택동)등이 주목된다. 네 번째, 한국사를 배우는 교육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온달장군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사업, 갈매동 전통문화특화지역 조성, 빛ㆍ허브식물을 활용한 건강한 빛 축제 개최 등이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섯 번째, 시민이 함께 만드는 협치공동체 조성이다. 시민연구단에 의한 정책연구 진행과 계약제도 개선으로 지역기업 육성, 빅데이터 센터 운영 등으로 민관 협치를 실현하고 성숙한 시민중심의 민주주의 실현을 꿈꾸고 있다. 이와 함께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주력사업이다. 구리시 구간 지하철 8호선(별내선)의 차질없는 공정 추진은 물론 지하철 6호선 연장과 8호선 환승 추진, 지하철 9호선 구리선 연장,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구리시 연장 등이 핵심이다. 국회, 국토부, 경기도 및 관계기관을 발품 팔아 찾아다니며 성사시켜 내겠다는 의지다. ■ 시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복지, 문화, 체육 등 행복 사업 과거 일반적이었던 무분별한 보여주기식 대규모 토건사업을 지양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행정의 중심을 시민행복에 방점을 뒀다. 미래 비전인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로 결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독립적인 지역문화행정 엔진역할을 하게 될 구리문화재단과 다문화 가족과 공존하는 여성회관 건립사업 등 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민생사업이 돋보인다. 갈매지식산업센터는 스타트업 등 약 500여 기업을 유치하는 민ㆍ관 합동사업(SPC-PFV)으로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2년 하반기에 완공되면 우수한 인재들이 창의적인 신기술을 연구하고 땀 흘리는 혁신창업 생태계 거점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리랜드마크 타워, 꽃길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리전통시장 제2주차빌딩, 수영장과 볼링장 등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갈매공공체육센터건립 등도 활력있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사업으로 구리시청년창업육성과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고자 창업교육 및 창업공간 지원 등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했다. 또 청년창업과 연계, 구리 전통시장을 포함 구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8년 2차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선정돼 5년간 국비 40억 원을 지원 받았다. 이 사업은 시비를 포함 한 총 80억 원의 사업비로 현재 1차 년도 사업인 전통시장 저잣거리 조성과 더불어 7월 상권관리기구인 상권활성화 재단이 출범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된다. ■ AI플렛폼 스마트 도시개발과 푸드테크노밸리 동력 확보 안승남 시장은 13년 동안 공들였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최종 용역사인 삼일회계법인의 재무ㆍ경제성 분석 및 타당성 조사를 받아들여 사업을 접는 게 미래 구리건설에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삼일회계법인측은 사업시행 주체나 투자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휘황찬란한 그림에 불과할 뿐,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설령 사업이 추진된다 해도 토지수용 단계 이후에서 잠시라도 현금흐름이 막힌다면 구리시는 어쩔 수 없이 부도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치명적 리스크도 함께 지적했다. 이런데는 당초 민간사업자 측이 제시한 마스터플랜의 경우, 토지이용계획도와 조감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마땅히 문서로 제공돼야 할 2천개의 외국기업에 대한 입주의향, 트레이드쇼 및 엑스포 행사 개최계획, 시설 운영계획, 재원조달 계획이 전무했다. 특히 타당성(B/C) 1.19의 경우, 투자 및 기업 유치, 방대한 규모의 마스터플랜(9조원대 공사비 투입)을 현실가능 사업으로 최적화한 허상의 숫자임도 덧붙였다. 그 대안으로 한국형 뉴딜의 스마트시티 조성 등 AI(인공지능)플랫폼 중심의 도시개발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윤호중 국회의원도 뜻을 함께 하면서 탄력이 붙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언택트시대에 맞춰 푸드테크노밸리 조성 사업도 동력이 확보됐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첨단 정보통신산업을 결합, 생산ㆍ유통ㆍ소비 등의 분야에 응용하는 신산업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세계적 트렌드로 부상하는 추세다. 한때 사양 산업이었던 농업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적 기술과 융합돼 신성장 블루오션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갈매동 입주민들이 구리시에 GTX-B노선 구리 갈매역 정차 서명운동 추진을 공식 제안하면서 시의 광역교통망 구축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나섰다. 5일 구리시와 갈매 주민들에 따르면 최모씨는 지난달 28일 구리시 청원게시판을 통해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한 구리시의 적극적인 행보 및 구리시 차원의 서명운동 진행을 요청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공식, 제기했다. 구리시 청원의 경우, 게시 후 한달 동안 동의자가 500명을 넘으면 시가 공식 답변을 약속함에 따라 이달 28일까지 이 기준이 충족되면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 청원은 6일이 지난 이날 현재, 조회수 3천여 건을 넘여서며 동의자 또한 답변 충족 선을 넘어선 507명을 기록 중이다. 청원의 주요 골자는 구리시가 GTX-B노선 갈매역 정차을 위해 인덕원 역사와 왕십리 역사 설치에 주력하고 있는 안양시와 성동구청처럼 서명운동 등의 방법으로 적극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최씨는 청원을 통해 구리시는 지난달 1일 삼육대와 체결한 GTX?B 노선 구리시(갈매역) 정차 협약 및 향후 갈매지구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기초조사와 함께 철도망 확충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GTX 기본계획안 수립 및 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포함되려면 시간이 많지 않아 보다 공세적인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C 인덕원역 정차를 위한 안양시와 최근 왕십리역 정차를 위해 성동구 역시, 서명운동 진행 등 적극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늦기전에 GTX 기본계획안에 GTX-B 갈매역 정차가 포함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라며 함께 힘을 모으는 서명운동을 구리시가 주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리시는 삼육대 및 대학 총학생회 등과 GTX-B노선 갈매역사 신설을 위한 협약을 갖고 상호 공동전선을 구축,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GTX-B노선은 총 5조7천351억원이 투입돼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 청량리를 지나 구리 갈매역 통과 후 남양주 마석에 이르는 총 80.1㎞ 구간의 급행 철도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22년 말 공사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GTX-B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정거장 13곳에 열차가 모두 정차할 계획이나 구리시 구간 갈매역 만이 유일하게 무정차 구간으로 알려지면서 갈매 주민 등 구리시가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구리=김동수기자
민선7기 안승남 구리시장의 3년차 첫날 업무는 1일 새벽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됐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안 시장이 지난 2년 전 취임 직후 첫날 업무를 수행했던 현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시장이 되겠다는 의지 일환이다. 안 시장은 이날 새벽 5시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활동 점검과 함께 도매시장 유통인들과 간담회 등으로 3년차 첫날 힘찬 출발을 알렸다. 그가 도매시장을 택한데는 중국 펑타이구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 및 국내 부천ㆍ덕평 쿠팡 물류센터, 송파구 롯데 물류센터에서의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대형 물류센터에 대한 촘촘한 방역활동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그동안 도매시장의 코로나19 철통 방역을 위해 농수산물공사, 도매시장법인, 식당 등에서 건강상태질문서 및 전자출입명부를 도입, 운영토록 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실태를 수시 점검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에는 구리시 행정명령으로 도매시장 전체를 일시폐쇄 조치한 뒤 방역을 실시하고, 주 1회 자체방역 및 월 2회 전문업체 방역 등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또 주3회 구리시 방역차량을 통한 소독, 방역관리자 지정, 일일부서별 건강상태 점검, 출입자 전원 손소독 및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 방문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과하다 할 정도로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확진자 발생 시 단순 도매시장 폐쇄에 따른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심각하게 인지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1건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자만하지 말고 위기 사태에 대한 완벽한 준비로 시민들과 유통인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도매시장을 만들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코로나를 잘 극복하고 향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 푸드테크와 함께 4차 산업을 준비하는 구리시 발전의 한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아트홀이 구리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구리시는 1일 구리아트홀이 구리시 문화예술 발전의 중추적인 엔진인 구리문화재단으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밝혔다. 구리문화재단은 앞서 지난달 30일 제1회 이사회를 구리시 최초 화상회의방식으로 개최했다. 화상회의는 최근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로 2차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On-tact(온택트) 회의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사회는 출범 보고와 출범 전 필요한 주요 안건을 심의하는 자리로 이사 전원이 참석, 영상을 통해 다양한 토론과 의견 등을 개진했다. 구리문화재단은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공간을 찾아가 보다 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올초부터 경제적ㆍ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의 마음을 위로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계획이다.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인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영지원, 문화사업, 무대기술, 문화진흥 등 전문화된 체계로 공식 출범을 앞둔 구리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창작과 보급 등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원과 전문인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담당한다며 이번 이사회를 계기로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모범적으로 실천함과 동시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구리시 문화복지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내년에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구리시는 상황실에서 내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장자호수생태공원(3단계) 조성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해 구리시가 구성한 추진위원회 위원,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 자문위원 및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 추진을 담당하는 공원녹지과 공무원과 구리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가 자랑하는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부지 공원조성계획과 더불어 내년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기반 조성을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정원 작품이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계돼 향후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친환경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